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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기안84 "학교생활 무서웠다, 퇴물 된 기분" 20년 후배들에 건넨 위로 ('나혼산')[종합]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70
2024-04-06 00:30:0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pl5lR2XsY">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4tbtcJqm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6/SpoChosun/20240406003002104qmay.jpg" data-org-width="753" dmcf-mid="4ahZhM9Hm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6/SpoChosun/20240406003002104qmay.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ymdcdFyjsT" dmcf-ptype="general">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나 혼자 산다' 기안84가 후배들을 위해 자신의 경험이 담긴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 </p> <p dmcf-pid="WsJkJ3WAEv" dmcf-ptype="general">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모교에 간 기안84의 모습이 담겼다. </p> <p dmcf-pid="YOiEi0YcOS" dmcf-ptype="general">기안84는 "제 배움의 뿌리였던 대학교의 강연을 하러 왔다"며 "입학한지 21년이 지나서 전시하면서 다시 순수미술을 하지 않냐. 명분도 있고 후배들한테 좋은 얘기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왔다"고 밝혔다. </p> <p dmcf-pid="G7TFTJ41Ol" dmcf-ptype="general">캠퍼스를 거닐던 기안84는 "젊음의 에너지가 벚꽃엔딩 마냥 가슴이 살랑살랑하는 것이 대학교를 걸으니까 다시 그 느낌이 난다. 20살 때 내 모습이 기억나더라"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안84의 스무살 때 모습이 담겼다. 지금과 사뭇 다른 훈훈한 모습에 패널들은 "어머어머"라며 감탄했다. 박나래는 "우리 때 유행하던 비니 모자"라며 함께 추억에 잠겼다. </p> <p dmcf-pid="Hzy3yi8tDh" dmcf-ptype="general">이어 미대 과실에 들어가 학생들의 수업 작품들을 구경했다. 그 안에는 무려 기안84의 20년 전 흔적도 있었다. 기안84는 "과거 속으로 온 느낌"이라며 "이집트 상형 문자처럼 박혀있다"고 놀랐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OiEi0YcD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6/SpoChosun/20240406003002607skzi.jpg" data-org-width="753" dmcf-mid="84MNM5SgE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6/SpoChosun/20240406003002607skzi.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ZInDnpGkDI" dmcf-ptype="general"> 강의까지 3시간이나 남은 가운데, 기안84는 커피를 마시는 학생들에게 "나 한 입만 주면 안 되냐"고 물어 패널들을 경악하게 했다. 전현무는 "지갑을 열면서 다가가도 모자랄 판에"라며 타박했고 기안84는 빨대를 뒤집어 꽂아 또 한 번 패널들을 경악하게 했다. 전현무는 "난 너 사회화가 다 된 거 같았어"라고 말했고 박나래도 "대학생 때로 돌아가니까 사회화도 그때로 돌아가나 봐"라고 놀랐다. 전현무는 "어떻게 보면 되게 순수한 것"이라 감쌌지만 기안84는 "아메리카노 한 입만 주면 안 되냐"고 또 빨대를 뒤집어 마셨다. </p> <p dmcf-pid="5CLwLUHEwO" dmcf-ptype="general">기안84는 과 후배들에게 점심을 사주려 했지만 착한 학생들은 짜장면만 시켜 또 한 번 패널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저 큰 테이블에 요리 없는 거 처음 본다"고 웃었고 기안84는 "내가 주문했어야 했다"고 반성했다. </p> <p dmcf-pid="1Mu4umaVms" dmcf-ptype="general">드디어 강연 시간이 다가왔다. 기안84는 지난 강연에서의 트라우마를 고백하며 "이 시대는 노잼을 싫어한다. 재미가 없으면 끝이다. 강연이 재미 없으면 다음 학기 때 사라진다. 일단 몰입을 시켜놔야 다음 학기에도 할 거 아니냐"고 철저히 준비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tR787sNfE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6/SpoChosun/20240406003002882kkyy.jpg" data-org-width="753" dmcf-mid="66DvDVUlE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6/SpoChosun/20240406003002882kkyy.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Fez6zOj4mr" dmcf-ptype="general"> 웹툰 이야기를 하던 기안84는 "웹툰을 12년 정도 했는데 네이버 웹툰에 네 번 도전했다. 그때 친한 친구가 호주에 치킨공장에 가면 350만 원인가 준다더라. 호주에 가서 350만 원을 벌었다"며 점점 주제와 멀어지는 얘기를 했다. </p> <p dmcf-pid="36393Enbww" dmcf-ptype="general">학생들의 싸늘함을 느끼고 다시 주제로 돌아온 기안84에 학생들도 빵빵 터졌다. 기안84는 "대부분 여러분들이 원하는 자리는 티오가 적다. 하려는 사람이 훨씬 많다. 사회에서는 도전하라, 할 수 있다고 하지 않냐. 이게 모순인 게 다 손흥민이 되고 싶고 김연아, BTS가 되고 싶어하는데 되면 좋다. 근데 대부분 안 안 되는데 사회 분위기는 계속 하라더라. 그럼 문제가 뭐냐면 이것도 안 되면 우울해지고 괴로워진다"고 밝혔다.</p> <p dmcf-pid="0P020DLKwD" dmcf-ptype="general">기안84는 "그래서 여러분에게 열심히 하라는 얘기는 못할 거 같다. 근데 돈은 많이 벌어야 한다. 돈은 필요하더라. 돈이 중요하지 않다는 사람들은 멀리해라. 위선자다. 돈이 있어야 남한테 아쉬운 소리도 안 할 수 있고. 열심히 안 하라는 건 아니"라고 후배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p> <p dmcf-pid="pQpVpwo9sE" dmcf-ptype="general">다른 사람의 시선을 많이 의식해 고민이라는 학생에게 기안84는 "난 학교가 무서웠다. 점심시간이었는데 밥 먹자고 다들 얘기한다. 나 빼놓고 다 간 거다. 못 봐서 그런 걸 거다. 근데 지금 생각하면 별 거 아닌데 그땐 미칠 거 같더라. 종강 파티든 회식 갔을 때 나 말고 다른 애가 빵빵 터뜨리면 나는 한물간 퇴물 게스트 같다"며 "한 번은 술자리에서 개그 많이 쳤는데 아무도 안 웃었다. 집에 가서 운 적이 있다. 지금은 스트레스 안 받는다. 웃겨야 한다는 강박도 없고. 힘드시죠. 긍정적으로 풀어보는 건 어떨까요"고 자신의 경험에 빗대 위로했다. </p> <p dmcf-pid="UQpVpwo9Ek" dmcf-ptype="general">wjlee@sportschosun.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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