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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물건너간 단일화…국힘 "부산수영, 정연욱이 진짜 후보"

온카뱅크관리자

2024-04-05 17:54:2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보수 표 분열로 민주당 유동철 후보가 앞서 무소속 장예찬 "승리해서 국민의힘 돌아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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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뉴시스] (왼쪽부터) 국민의힘 정연욱 부산 수영구 후보와 무소속 장예찬 후보.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2024.04.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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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정연욱 국민의힘 부산 수영구 후보와 무소속 장예찬 후보의 단일화가 사실상 물건너 가면서 국민의힘 내부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보수 성향 무소속 장 후보가 요청한 단일화 데드라인이 넘으면서 국민의힘 정 후보와의 단일화가 사실상 어려워졌다. 장 후보는 끝까지 완주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비상이 걸렸다. 보수 성향의 표가 나눠지면서 민주당 유동철 후보가 당선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론조사에서도 이같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부산일보·부산MBC 의뢰를 받아 지난 1∼2일 수영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유동철 후보 35.8%, 국민의힘 정연욱 후보 31.1%, 무소속 장예찬 후보 28.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 후보와 장 후보의 지지율을 합치면 59.3%에 달한다.
 유권자들도 헷갈린다는 반응이다. 장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과 찍은 사진을 게시하고 대통령 참모 1호를 강조하기도 했다. 선거운동복도 붉은색 계열을 채택했다. 수영구 망미동에 거주하는 A(60대)씨는 “보수성향 후보자가 2명이나 있어서 누구를 뽑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터놨다. 
 이에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는 이례적으로 지역구 후보자에 대한 논평을 내면서 "윤석열 정부가 함께 일할 부산 수영구의 후보는 정연욱"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4일 공보단 명의로 낸 논평에서 "국민의힘이 부산 수영구에서 국민의 뜻을 잘 떠받들 수 있는 최적의 인재라 믿는 이는 바로 '정연욱'"이라며 "정 후보는 집권 여당의 일원으로서 대한민국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일할 준비가 된 사람"이라고 했다. 
 권성주 전 바른미래당 수영구 지역위원장도 국민의힘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장 후보에게 짧은 편지를 올렸다. 권 전 위원장은 "짧지 않은 시간, 윤석열 정권 위해, 우리 보수를 위해 최전선에서 큰 역할 해왔고, 어려운 경선 승리로 따낸 공천이 하루 아침에 취소된 심경.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함부로 헤아리기 힘든 아픔일 거라 생각한다"며 "하지만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도시 수영, 보수의 자존심 수영이 범죄자가 이끄는 정치세력에게 고개숙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지금이 가장 빠른 멈춤"이라고 덧붙였다. 
 장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예찬은 반드시 이길 수 있다"며 "수영구 주민들과 함께 고향을 지켜내고 승리해 국민의힘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이 지역구에서 지난 제18대 총선에서 무소속 친박연대로 나온 유재중 후보가 당선된 적이 있다. 당시 한나라당은 박형준 현 부산시장을 공천했으며, 평화통일가정당 이재숙 후보가 나와 3파전이었다. 야당이었던 통합민주당은 공천을 포기했다. 
 당시 유재중 후보가 3만6577표를 얻어 54.9%를 득표했다. 박형준 후보는 2만7940표에 그쳐 41.9%에 불과했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는 무선 100% 가상번호 활용 ARS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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