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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돌아온 클레이 코트 시즌, ‘흙신’은 언제 돌아올까?

온카뱅크관리자

2024-04-05 15:12:00

테니스 클레이(clay·찰흙) 코트 시즌이 도래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흙신’ 라파엘 나달(38·스페인)은 과연 언제쯤 돌아올까.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4/04/05/0003826699_001_20240405151301061.JPG?type=w647" alt="">2021년 몬테카를로 대회에 출전했던 라파엘 나달. /로이터뉴스1 										나달은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직 대회에 나설 몸상태가 아니다. 이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전하며 오는 7일부터 열리는 남자 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 1000 대회 중 하나인 몬테카를로 대회 불참을 선언했다. 이 대회에서 8연패(2005~2012년)를 포함해 총 11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그는 “이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는 사실은 정말 가슴이 아프다”며 “최선을 다해 (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세계 649위인 나달은 올해 1월 초 허리·엉덩이 부상 등을 극복하고 ATP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대회를 통해 약 1년 만에 단식 복귀전을 소화했다. 2연승하는 등 경쟁력을 선보였지만, 이후 부상이 재발해 다시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그 사이 절친한 후배인 카를로스 알카라스(21·스페인·3위)와 지난달 이벤트 경기 정도만 치렀을 뿐 아직 공식 대회에 나선 적은 없다. <img src="data:image/gif;base64,R0lGODlhAQABAAAAACH5BAEKAAEALAAAAAABAAEAAAICTAEAOw==" class="imageLazyLoad" lazy-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4/04/05/0003826699_002_20240405151301132.jpg?type=w647" alt="">지난달 미 네바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테니스 이벤트 경기에 나선 라파엘 나달(오른쪽)과 카를로스 알카라스. /AFP 연합뉴스 										잘 알려진 대로 나달은 ‘흙’에선 완전히 다른 선수로 평가 받는다. 나달은 2005년에서 2007년까지 열린 클레이 코트 대회에서 81연승을 내달렸다. 이는 하드·잔디·클레이 코트 통틀어 최다 연승 기록이다. 4대 메이저 대회(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US오픈)에서 총 22회 정상에 오른 그는 클레이 코트에서 펼쳐지는 프랑스오픈에서만 단일 메이저 대회 기준 최다인 14회 우승했다. 나달은 이달 중순 모국에서 열리는 또 다른 클레이 코트 대회인 ATP 투어 바르셀로나 대회엔 일찌감치 출격을 예고한 바 있다. 테니스 선수론 황혼기에 접어든 나달은 프랑스오픈(5월)과 파리 올림픽(7월)을 제패한 뒤 박수 받으며 라켓을 내려놓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