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CBS 라디오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 패널 : 정치부 장성주 기자 박지환의>
핵심요약
與분석 접전지, 서울 15곳·인천 11곳·충청·부울경 각 13곳·강원 3곳
"무너지면 개헌 저지선 뚫린다…투표율 유불리 예단할 수 없어"
민주당, 110석 우세 판단…"승리할 수 있는 분위기 아니다" 강조
한동훈 '신촌' 이재명 '대전'…여야 지도부 사전투표 참여
'개헌' 꺼낸 조국 "국민들, 내 마음 대변해 속이 후련하다 말해"
연합뉴스
[앵커] 총선이 엿새 남은 가운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전국 지역구 254곳 가운데 초박빙 지역을 50여 곳으로 분석했습니다.
여야는 끝까지 승패를 예측할 수 없는 '한 표 승부'라며 지지자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정치부 장성주 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장 기자.
[기자] 네. 국횝니다.
[앵커] 먼저 국민의힘은 전국에서 박빙 지역구가 55곳이라고 분석했죠.
[기자] 네. 국민의힘 정양석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오늘 브리핑을 열고 전국 55곳에서 3~4% 이내로 이기거나 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역별로 박빙인 곳은 서울이 15곳, 인천과 경기 11곳 등 수도권이 26곳이고 충청권과 부산, 울산, 경남 등 '부울경'이 각각 13곳, 강원이 3곳 등입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국민의힘 정양석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 연합뉴스
[정양석 부위원장]
초박빙 지역에서 상당수 선방하면 국힘이 반드시 승리합니다. 반대로 여기서 무너지면 개헌 저지선마저 뚫릴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기자] 초박빙 지역을 모두 민주당에 내주면 개헌 저지선, 그러니까 100석 확보가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다만 국민의힘은 우세 지역이 여든 두 곳이라는 일각의 예상에 대해 구체적인 숫자를 밝히지 않았지만, "그보다 많다"면서 "추세상으로 나아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접전 지역에서 개혁신당 등 제3지대와 단일화할 가능성을 취재진이 묻자 "검토하거나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밖에 투표율이 65% 이상이면 민주당이 유리하다는 관측에 대해 "투표율에 따른 유불리를 예단할 수 없다"면서 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앵커] 민주당은 전국에서 110석이 우세 지역이라고 분석했죠.
[기자] 네. 한병도 중앙선거대책위 전략본부장도 오늘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 판세 분석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전국 254개 지역구에서 우세 지역은 110곳, 경합 지역은 50석 이상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한병도 전략본부장]
윤석열 정부 반드시 총선에서 심판하겠다는 여론은 지역구분 없이 전국적 현상으로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흐름이 민주당이 승기를 잡았다거나 승리할 수 있는 분위기인지 까지는 아직 아닌 것 같고요.
[기자]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이번 총선 판세를 분석하면서 공통적으로 '양당의 지지층이 점점 결집하고 있다', '경합 지역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라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민주당 역시 '한 표 승부'라고 보고 투표를 많이 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여야 지도부 모두 내일 사전투표에 참여한다는 계획이지요.
[기자] 네. 먼저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화여대가 위치한 서울 서대문구 신촌을 찾아 사전투표를 할 예정입니다. 민주당 경기 수원정 김준혁 후보가 물의를 빚은 '이대생 성상납' 발언을 강조하려는 의도입니다. 또 지역구 출마자 이백쉰네명 모두 사전투표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내일 오전 대전에서 사전투표에 나서고 이해찬, 김부겸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각각 서울 여의도와 경기도 분당에서 한 표를 행사할 예정입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오늘 영업정지 처분의 유예를 도입하는 소상공인 공약을 발표했죠.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도봉구 창동에서 김재섭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자] 네. 한동훈 위원장은 오늘 서울 도봉구 유세에서 "자영업자가 기소유예 처분을 받거나 위반 정도가 경미해도 현행 식품위생법은 영업정지의 1/2까지만 감경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영업정지 처분 시 유예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청소년이 나이를 속이고 술이나 담배를 사도, 판매한 소상공인이 행정처분을 받는 억울한 상황을 만들지 않겠다는 겁니다.
또 민주당이 김준혁 후보와 '편법대출' 논란의 경기 안산갑 양문석 후보의 공천을 유지한 것에 대해 "이런 오만을 그대로 두고 볼 것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한동훈 위원장]
여러분 내일 사전투표장으로 나가 주십시오. 나가서 전국 방방곳곳에 이말을 울려 퍼지게 해주십시오. 우리는 너희들처럼 살아오지 않았다고요. 그리고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우리 미래를 위해서 너희들처럼 살면 안 된다고 말해주십시오.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부산에서 지지를 호소했죠.
[기자] 네. 이재명 대표는 오늘 부산을 방문해 "윤석열 정권이 국민과 국가를 위해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회초리를 들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부산 수영구를 찾아 유동철 후보 지지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표]
국민을 거역하는, 국민 주권을 부정하는 정치세력에 우리 국민들이 대항해서 반드시 이겨야 하고, 이를 통해서 대한민국이 진정한 민주공화국임을 증명해야 합니다.
[기자] 이 대표는 또 박빙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해서 과반 의석을 차지하면, 입법을 좌우해 온갖 법을 개악시킬 것이고, 개혁 입법을 막고, 국회에 유일하게 남은 국정 감시 견제 기능을 못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검찰독재 정권을 종식하고, 제7공화국을 건설하겠다고 공약했죠.
[기자] 네. 조국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독재 조기종식과 제7공화국 건설"이 조국혁신당 공약의 양대 기둥이라고 밝혔습니다. 즉 개헌하겠다고 발표한 것인데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역 인근에서 열린 '검찰독재 조기종식, 서울시민과 함께' 행사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있다. 연합뉴스
구체적으로 정부가 국민에게 질 좋은 공공주택을 제공할 수 있게 하는 주거권 보장과 또 누구나 사람답게 보육과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의 돌풍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조국 대표]
조국혁신당은 3년은 너무 길다,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 조기 종식이라는 민심을 대변하고 있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만난 국민들께서 내 마음을 대변해줘서 속이 후련하다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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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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