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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30대에 야근·추가근무… 50대에 건강 후회한다[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온카뱅크관리자

2024-04-04 05:03:1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불규칙 근무 부정적 영향 누적<br>신체·정신적 건강 급격히 악화<br>수면 질 낮고 우울 증상도 호소</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xEjSaiBh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erkyAo9l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젊어서부터 야근, 초과 근무가 잦은 사람은 50세 이후 심혈관 질환과 우울증 등 신체적, 정신적 건강이 급격히 나빠진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언스플래시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4/seoul/20240404050311812tqla.png" data-org-width="580" dmcf-mid="3BNLOiMUC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4/seoul/20240404050311812tqla.pn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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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어서부터 야근, 초과 근무가 잦은 사람은 50세 이후 심혈관 질환과 우울증 등 신체적, 정신적 건강이 급격히 나빠진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언스플래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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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Us1HBYSgvl" dmcf-ptype="general">국제노동기구(ILO) 산하 국제노동사무국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노동자 5명 중 1명이 주 48시간 이상 일한다고 합니다. 한국은 2018년부터 주당 법정 근로 시간을 연장근로 12시간을 포함해 52시간으로 단축했습니다. 그렇지만 기업들은 52시간 근무를 강제하는 것은 경쟁력 약화의 원인이 된다고 여전히 근로 시간 유연화를 주장합니다.</p>
          <p dmcf-pid="uOtXbGvaWh" dmcf-ptype="general">많은 연구가 장시간 근무나 야근의 건강상 위험에 대해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뉴욕대 연구팀이 잦은 초과 근무와 야근이 노년기 건강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 4월 4일자에 실렸습니다.</p>
          <p dmcf-pid="7IFZKHTNyC" dmcf-ptype="general">서구 사회에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하는 정규 근무 시간 외 추가 근무는 신체적·정신적 건강은 물론 사회생활과 가정생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 결과들이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1년 캐나다 연구진은 업무 스트레스가 많고 장시간 근무, 야근이 잦은 이들은 심장마비가 쉽게 발생하고 치료 후에도 재발 우려가 크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p>
          <p dmcf-pid="zyzp63ZwlI"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1979년 전미 청소년 종단 추적 조사(NLSY79)에 참여한 22세 남녀 7336명을 대상으로 30년 동안 장기 추적 조사를 했습니다. 연구팀은 20~30대 시절 근무 형태가 50세 이후 수면 상태, 신체 건강, 정신 건강에 미친 영향에 특히 주목했습니다.</p>
          <p dmcf-pid="qWqUP05rSO" dmcf-ptype="general">조사 대상의 26%는 ‘9-5’라는 표준 근무 시간을 엄격하게 지키는 직업을 가졌으며 35%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표준 근무 시간을 지켰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렇지만 29%는 처음에는 표준 근무 시간을 지키다가 야간 근무, 연장 근무가 잦은 일로 바뀌었고 10%는 마땅한 직업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p>
          <p dmcf-pid="BkYvplsdys" dmcf-ptype="general">분석 결과 9-5 근무 시간을 지킨 사람보다 근무 시간이 일정하지 않고 추가 근무, 야근이 잦은 사람들은 수면 시간이 짧고 수면의 질도 낮았으며 50세 이후 우울 증상을 호소할 가능성이 더 컸습니다. 특히 20대에는 정상 근무 패턴을 보이다가 30대부터 근무 시간이 불규칙하게 바뀐 사람들이 50대 이후 신체적, 정신적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p>
          <p dmcf-pid="bEGTUSOJym" dmcf-ptype="general">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일 수 있겠지만 학력이 낮거나 저소득층은 근무 패턴이 불규칙한 직업을 갖는 경우가 많고, 그에 따라 50세 이후 건강 상태도 좋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p>
          <p dmcf-pid="KDHyuvIiTr" dmcf-ptype="general">연구를 이끈 웬지 한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젊은 시절 근무 패턴이 중년 이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 준다”고 말했습니다. 한 교수는 “불규칙한 근무 패턴은 육체적·정신적 피로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평생 누적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p>
          <p dmcf-pid="9ohsZrc6hw" dmcf-ptype="general">이런 연구 결과를 보면 장시간 근무와 야근같이 근무 시간이 불규칙하면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쳐 보건의료 관련 사회적 비용이 많이 들게 됩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근무 시간이 가장 긴 축에 속하는 한국에서도 고민해 봐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p>
          <p dmcf-pid="2glO5mkPTD" dmcf-ptype="general">유용하 과학전문기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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