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3일 오후 춘천을 방문해 지역 내 스마트 과수원과 중소마트를 둘러봤다. 서영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3일 오후 춘천을 방문, 강원도를 중심으로 사과 재배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날 송미령 장관은 춘천에서 사과를 재배하고 있는 대풍농원을 찾아 강원특별자치도 사과 육성 계획과 다축형 평면수형 기반 스마트 과원 현황을 확인했다. 송 장관은 기후변화로 인해 사과 재배 적기가 강원도로 북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이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일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을 발표, 사과의 경우 재배면적을 2030년 3만3000㏊ 이상으로 유지하고 생산은 50만t 이상으로, 평년(49만t) 수준으로 확보하기로 했다. 특히 기후변화에 따른 사과 재배 적지 북상으로 인해 강원도를 새로운 사과 산지로 육성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송미령 장관은 “이번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발표한 정책은 기후변화와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과수재배 패러다임을 바뀌기 위한 것”이라며 “이에 맞춰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유통구조를 효율화하며 기후변화에 대비 한신품종 개발에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신규 재배지가 강원도에 많이 생기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여러 대책을 강원도 중심으로 구상하고 있으며 국민들이 국내산 과일을 안전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원특별자치도도 사과 육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석성균 도 농정국장은 “강원특별자치도는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사과 산업을 주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선 2030년까지 재배 규모를 3000㏊까지 늘리는 한편 생산기반 확충과 거점 APC 구축, 공동브랜드 활성화 등 유통경쟁력을 제고하고 민관이 협력하는 전문조직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상현 도농업기술원장도 “다축 평면수형 기반 강원도형 과수 스마트 과원을 확산해 생산성은 늘리고 노동력은 절감하는 등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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