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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회사 카카오톡채널 메신저로 삼성전자를 사칭해 온 메시지.
대전에 위치한 A 회사는 최근 회사 카카오톡 채널 메신저로 본인을 한 삼성전자의 직원이라 소개하며 이메일 주소를 공유해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메시지 내용에 따르면 "최근 당사에서 PC 웹 페이지 호환성 관련하여 검토하던 중 화면크기가 맞지 않는 이슈가 있어 내용을 공유드리고 싶은데 혹시 전달할 수 있는 이메일 주소가 있을까 하여 연락드립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이를 수상하게 여긴 A 사 직원이 직접 삼성전자에 문의해본 결과 해당 직원은 존재하지 않으며, 홈페이지 관련 사안으로 A 회사에 연락한 일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A 사 직원은 "홈페이지 이슈 건으로 삼성전자 직원을 사칭해 접근한 사례"라며 "이메일 주소를 알려줬을 시 피싱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 대기업을 사칭한 신종 피싱 사기가 활개를 치고 있다. 과거 보이스피싱, 스미싱 문자 등 개인을 상대로 하던 수법은 진화해 회사를 상대로 한 카카오톡 메신저 피싱까지 진화했다.
문자 속 URL 접속을 유도하거나, 번호로 전화를 걸게 하는 등 방법으로 개인정보를 빼돌린다.
회사 내부 정보 또한 보이스피싱을 위한 재료가 될 수 있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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