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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올해 인턴 '95%' 증발...그만둔 전공의 자리 채워지지 않아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98
2024-04-03 15:54:5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올 상반기 인턴 등록, 전체 3068명 중 131명 불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OLjJIwMb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YDOcGva9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한 상급종합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 중이다. [사진=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3/KorMedi/20240403154716796hddk.jpg" data-org-width="1024" dmcf-mid="7037189H9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3/KorMedi/20240403154716796hdd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한 상급종합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 중이다. [사진=뉴스1] </figcaption> </figure> <p dmcf-pid="BtCTsFXDf8" dmcf-ptype="general">의대를 졸업하고 막내 전공의로 병원에 처음 들어오는 인턴 지원자의 95% 이상이 올해 증발했다. 그 숫자만 2937명이다. 정부의 의대 2000명 증원에 반발한 여파다. 의료계에선 향후 4~5년 동안 전체 의료인력 수급에 비상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p> <p dmcf-pid="b5OSr1GkV4" dmcf-ptype="general">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올 상반기(1∼6월) 병원 인턴 수련 등록이 마감한 가운데 임용 대상자의 4.3%만 등록을 마쳤다. 전날 오후 12시를 기준으로 전체 3068명 중 131명만 등록한 것이다. 현재로선 전날까지 등록하지 않은 임용 대상자 2937명은 적어도 올 상반기엔 수련이 불가능해졌다. </p> <p dmcf-pid="Kn26bLe7Vf" dmcf-ptype="general">이는 전날 보건복지부의 전망보다도 크게 저조한 결과다. 보건복지부 전병왕 보건의료정책실장은 2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브리핑에서 등록율을 '10% 이하' 수준으로 말한 바 있다. 지난달 29일 오전 11시 기준 주요 수련병원 100곳에서 2697명이 인턴 계약을 포기했다는 집계를 바탕으로 한 발언이었다. </p> <p dmcf-pid="9ykmjWloqV" dmcf-ptype="general">실제 국내 대표적인 대형병원들에서도 등록 인턴 숫자가 한 자릿수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턴 정원인 166명인 서울대병원에선 6명이 기한 내 임용 등록을 마쳤다. 세브란스병원은 인턴 151명 중 2.6% 수준인 4명만 등록했다. 서울아산병원 역시 당초 임용을 포기했던 인턴이 올해 임용시험 합격자의 거의 전원이었기에 대부분이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p> <p dmcf-pid="2hakLlsdq2" dmcf-ptype="general">올해 수련을 시작해야 할 인턴들이 임용 자체를 거부하면서 향후 의료인력 수급에 파장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p> <p dmcf-pid="V6pqFPVZq9" dmcf-ptype="general">이날 중대본 브리핑에서 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인턴이나 레지던트는 정해진 수련 기간을 수료해야만 다음 과정으로 가거나 전문의 자격이 취득된다"면서 "향후 그런 사태(4~5년 내 전문의 수급 차질)가 좀 우려된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이어 "이 부분에 대해선 정부가 추가적으로 다른 방법이 있는지 추가 검토를 하겠다"면서 "(향후 대책을) 지금으로선 명확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면서 고 덧붙였다. </p> <p dmcf-pid="fMz9UR6F2K" dmcf-ptype="general">인턴은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면허를 취득한 후 전문의가 되기 위해 수련을 시작하는 전공의 과정의 첫 단계다. 전공의 과정은 1년의 인턴 기간 동안 전체 수련과를 돌면서 의료체계 전반을 익힌 후 전문 진료과목을 선택해 3∼4년의 레지던트 수련을 거친다. 이후 전공의들은 각 과의 학회 등이 주관하는 전문의 시험에 합격하면 전문의 자격을 얻는다. </p> <p dmcf-pid="4i98BnRuqb" dmcf-ptype="general">전체 과정은 복지부와 의료계가 함께 운영하는 수련환경평가위원회(수평위)가 주관한다. 이 과정에서 수평위는 매년 적정한 숫자의 의사와 전공의, 전문의를 조정한다. 따라서, 의료계는 향후 일정 기간 국내 의료인력 수급과 의료시스템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번 인턴 등록 거부가 향후 전공의, 전임의, 교수들로 이어지는 의사 직급 체계 전체에 '도미노'처럼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p> <p dmcf-pid="8VtUZfbYbB" dmcf-ptype="general">대한내과학회 수련이사를 맡고 있는 아주대병원 내분비내과 김대중 교수는 전날 소셜미디어(SNS)에 "앞으로 4∼5년간 전문의 수급은 망했다"면서 "전공의와 전임의 수급이 제대로 안 되면서 교수들도 대학병원을 떠나는 도미노 현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p> <p dmcf-pid="6437189HVq" dmcf-ptype="general">김 교수는 "1년의 인턴 과정을 마쳐야 레지던트를 지원할 수 있기에 올해 인턴을 못 뽑으면 내년 레지던트 1년차는 없다고 보면 된다"면서 "(이 영향으로) 전문의를 따는 의사가 적어지면서 펠로우(전임의)가 없어지고, 펠로우가 없으면 대학병원에서 일할 교수요원도 구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p> <p dmcf-pid="PCgcnhme2z" dmcf-ptype="general">최지현 기자 (jh@kormedi.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코메디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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