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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의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HD현대 제공

한국의 조선업이 3년 만에 중국을 제치고 수주 1위를 탈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선박 수주액이 136억달러(클락슨리서치 기준)로 세계 1위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중국은 126억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의 조선 수주액이 중국을 제친 것은 2021년 4분기 이후 3년 만이다.

올해 1분기 선박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4%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수주액(299억달러)과 비교하면 45.5% 수준이다. 작년 수주액의 절반가량을 1분기에만 달성했다는 의미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 조선산업은 탈탄소·디지털 전환의 세계적 흐름에 발 빠르게 대처하여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를 했다”면서 “특히 올해 1분기에는 전세계에서 발주된 친환경 선박인 LNG선(29척), 암모니아선(20척)의 100%를 국내 조선사가 수주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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