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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S리포트] "팔수록 손해" 속 터지는 음식점주, 배민 수수료 원성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49
2024-04-03 07:37:2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S리포트 - 다시 시작된 배달전쟁] ②택배·이커머스 업계 1위보다 많은 영업이익</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mdGmR6F25"> <blockquote class="pretip_frm" dmcf-pid="70hf0IwMqZ" dmcf-ptype="pre"> [편집자주] 성장세가 꺾인 배달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분다. 계속된 고물가에 음식배달을 줄이는 분위기 속에 쿠팡이츠가 '무제한 무료배달'을 선언하며 업계 1위 배달의민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65%라는 굳건한 시장 점유율을 보유한 배달의민족은 최근 정률제 수수료 개편 등으로 음식점주들에게 비판받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역성장한 시장 속 배달앱 점유율 판도가 바뀔지 주목된다. </blockquote> <div dmcf-pid="z0hf0IwMqX" dmcf-ptype="general">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1sK1rc6f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달의민족이 주문부터 배달까지 모두 배민이 책임지는 정률제 수수료 상품 배민1플러스를 출시했지만 자영업자들은 팔면 팔수록 손해인 제도라며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사진=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3/moneyweek/20240403061615719htdh.jpg" data-org-width="680" dmcf-mid="0HgtlLe72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3/moneyweek/20240403061615719htd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달의민족이 주문부터 배달까지 모두 배민이 책임지는 정률제 수수료 상품 배민1플러스를 출시했지만 자영업자들은 팔면 팔수록 손해인 제도라며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사진=뉴스1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BZrBZDj4fG" dmcf-ptype="general"> ◆글쓰는 순서 <br>①"이제 배달 안 써요"… 등 돌리는 배달앱 소비자 <br><span>②"팔수록 손해" 속 터지는 음식점주, 배민 수수료 원성</span> <br>③'철옹성' 배민에 도전… 배달비 0원 시대 연 쿠팡이츠 <br> <div></div> <div> <br> </div> <div> ━ <br> </div>'치킨값 3만원 시대' '3만원 중 배달비만 6000원' 등 배달비 상승에 대한 원성이 높아지자 배달 플랫폼 업계 1위인 배달의민족(배민)의 배달료와 수수료가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 조사에 따르면 3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배달앱은 배달의민족으로 사용자 수 2126만명을 기록했다. 그 뒤로 쿠팡이츠 649만명, 요기요 598만명, 땡겨요 68만명, 배달특급 33만명 순이었다. </div> <p dmcf-pid="bj8hjfbYfY" dmcf-ptype="general">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이후 배달이 필수 사항이 아니게 됐지만 배달앱(애플리케이션)에 익숙해진 소비자가 여전히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그동안 고질적인 이슈였던 배달료와 수수료 문제가 본격 수면 위로 떠올랐다. </p> <p dmcf-pid="KibwiqphfW" dmcf-ptype="general">소비자 입장에서는 가뜩이나 기존에 없던 배달비가 당연시된 것도 마음에 안 드는데 날이 갈수록 오르기만 하니 불만이 쌓일 수밖에 없었다. 치킨 한마리를 주문할 때 소비자가 지불해야 하는 배달비는 보통 3000~4000원 사이다. 거리가 멀어지면 6500원까지 늘어난다. 논란이 거세지면서 지난해 배달음식 온라인 거래액이 전년 대비 0.6% 감소하며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하는 등 배달 플랫폼 업계에 빨간불이 켜졌다. </p> <div dmcf-pid="9yApyNnbBy" dmcf-ptype="general"> <div></div> <div> <br> </div> <div> ━ <br> </div> <strong>배달팁 불만 커지자 '알뜰배달' 이어 '무료배달'까지</strong> <div> <br>━ </div> <div> <br> </div> <div></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2CL5CiMUf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쿠팡이츠가 3월26일 무료배달을 시작하자 배민도 알뜰배달을 무료로 변경하며 맞불을 놓았다. /그래픽=우아한형제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3/moneyweek/20240403061617157eutu.jpg" data-org-width="680" dmcf-mid="pMRWwx412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3/moneyweek/20240403061617157eut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쿠팡이츠가 3월26일 무료배달을 시작하자 배민도 알뜰배달을 무료로 변경하며 맞불을 놓았다. /그래픽=우아한형제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VkQvk62X2v" dmcf-ptype="general"> 가장 먼저 움직인 것은 업계 1위 배민이었다. </div> <p dmcf-pid="fP0aPFXD2S" dmcf-ptype="general">앞서 배민은 2015년 정액제 형태의 울트라콜 배달을 도입했다. 업주가 배민 측에 월 8만원을 내면 깃발 1개를 받을 수 있는데 이것을 꽂은 지점을 기준으로 반경 1.5~3km 내 고객에게 가게가 노출되도록 하는 방식이다. 깃발을 많이 구입할수록 홍보하고 배달할 수 있는 반경이 넓어진다. 배달은 업주가 계약한 지역 대행업체가 맡았다.</p> <p dmcf-pid="4R7cRUtsbl" dmcf-ptype="general">2021년 6월에는 자체배달 정률제 상품인 배민1을 출시하고 '한집배달' 서비스를 선보였다. 앱 화면에 보이는 '배민이 직접 챙겨요'라는 문구처럼 수수료 6.8%와 배달비를 내면 배민이 주문부터 배달까지 모두 책임지는 서비스다. 가게 정보는 반경 4km까지 노출된다. 업주 입장에서는 매출이 늘어날수록 배민에 지급해야 하는 비용이 늘어나니 당연히 정률제가 달가울 리 없었다. 한집배달은 배달비도 비싼 편이라 고객들의 반응도 좋지 않았다. </p> <p dmcf-pid="88Fo81Gkbh" dmcf-ptype="general">지속해서 가격 논란에 휩싸이자 배민은 정률제 상품에 '알뜰배달'을 추가했다. 소비자 입장에서 한집배달은 근거리 기준 배달소요 시간이 25~40분, 배달팁은 4000원이다. 알뜰배달은 여러 곳의 주문을 함께 배달하는 것으로 배달소요 시간이 35~50분, 배달팁은 2400원 정도다. </p> <p dmcf-pid="6wRWwx41VC" dmcf-ptype="general">이런 가운데 지난달 26일 쿠팡이츠가 무료배달을 시작하며 배달 시장에 불을 붙였다. 배민도 이달 1일부터 알뜰배달을 무료배달로 변경했다. 배달비 무료와 10% 할인 중에 고객이 더 유리한 방법을 고르도록 한 것이다. </p> <p dmcf-pid="P4tL45YcKI" dmcf-ptype="general">배민은 지난해 말 정률제 배민1을 배민1플러스로 개편했다. 체감 배달요금을 낮추면서 영업이익을 올리려는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배민1플러스가 도입되면서 기존 울트라콜은 '가게배달', 정률제 배달인 한집배달과 알뜰배달은 모두 '배민배달'이 됐다. </p> <p dmcf-pid="Q63g6tHEVO" dmcf-ptype="general">배민배달을 이용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존 3000~4000원을 지불하던 배달비가 거리와 주문금액에 따라 4000~0원으로 낮아진다. 거리가 가깝고 주문금액이 많을수록 배달비가 내려가는 방식이다. 치킨 1마리에 사이드 메뉴 1개 정도로 주문하면 보통 2100~2400원 정도 비용이 발생한다.</p> <div dmcf-pid="xlgtlLe7qs" dmcf-ptype="general"> <div></div> <div> <br> </div> <div> ━ <br> </div> <strong>사장님 울리는 정률제… "팔면 팔수록 손해"</strong> <div> <br>━ </div> <div> <br> </div> <div></div>배민1플러스가 출시되자 이번에는 가게 사장님들의 불만이 속출했다. 정률제가 배민의 배만 불리는 요금제라는 것이다. </div> <p dmcf-pid="yP0aPFXDVm" dmcf-ptype="general">기존 배민1 시절에는 정률제이긴 해도 한집배달을 기준으로 손님과 사장이 각각 지불해야 할 배달팁 비율을 업주가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배달료 총액이 6000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통상적으로는 손님이 3000~4000원, 업주가 2000~3000원을 냈다. </p> <p dmcf-pid="WInZIJxp2r" dmcf-ptype="general">소상공인 A씨는 "배민에 지불하는 수수료가 부담스러울 때는 아예 고객 배달료를 5000원 등으로 높게 책정해서 자연스럽게 가게배달을 이용하도록 유도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p> <p dmcf-pid="YR7cRUts9w" dmcf-ptype="general">배민1플러스로 바뀐 뒤에는 알뜰배달과 한집배달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대신 배달팁 비율을 배민이 정한 대로 따라야 한다. 배민은 배민1플러스 안내문에 업주 부담 배달비로 2500~3300원을 제시하고 있다. 가게 배달의 업주 부담비용이 0~6000원이므로 평균 금액으로만 봤을 때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p> <p dmcf-pid="GdqEd73IbD" dmcf-ptype="general">하지만 더 깊이 들여다보니 업주들은 배민1플러스 출시 이후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p> <p dmcf-pid="Ho2soK7v9E" dmcf-ptype="general">자영업자들은 배민1플러스 출시 이후 이익이 급감했다고 호소한다. 정액제가 아닌 정률제로 수수료가 바뀌면서 매출이 늘면 늘수록 배민에 내야 하는 수수료가 더 늘어나게 되어버린 것이다.</p> <p dmcf-pid="Xuv6ulsdqk" dmcf-ptype="general">배민1플러스를 이용할 때 업주가 내야하는 수수료는 ▲중개수수료 6.8% ▲업주 부담 배달비 2500~3300원 ▲결제수수료 1.5~3%(소비자가 앱을 통해 결제했을 때) 등 3가지나 된다. 여기에 부가가치세 10%가 추가로 붙는다. </p> <p dmcf-pid="ZbGRbWlofc" dmcf-ptype="general">배민에서 1만원어치 주문을 받았을 경우 업주가 부담해야 하는 수수료를 계산해 보면 ▲중개수수료 680원 ▲업주 부담 배달비 3300원 ▲결제수수료 300원 ▲부가가치세 428원으로 총 4708원이 된다. 판매금액의 절반가량을 배달 수수료로 떼이는 셈이다. 업주는 남은 금액 5292원으로 재료비, 임대료, 직원고용비 등을 감당해야 한다. 프랜차이즈 업종인 경우 가맹수수료도 추가된다. </p> <div dmcf-pid="5FI2FsEQKA" dmcf-ptype="general"> <div></div> <div> <br> </div> <div> ━ <br> </div> <strong>정률제 수수료 출시 후 배민 영업익 쿠팡 넘어서</strong> <div> <br>━ </div> <div> <br> </div> <div></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1WcUWjLKb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달의 민족 애플리케이션(앱) 메인 화면. 가게배달보다 배민배달이 훨씬 잘 보이고 주문하기 편리하도록 배치되어 있다. /사진=배달의민족 앱 화면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3/moneyweek/20240403061618614liux.jpg" data-org-width="680" dmcf-mid="UBnZIJxpb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3/moneyweek/20240403061618614liu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달의 민족 애플리케이션(앱) 메인 화면. 가게배달보다 배민배달이 훨씬 잘 보이고 주문하기 편리하도록 배치되어 있다. /사진=배달의민족 앱 화면 캡처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tqWxqTCnBN" dmcf-ptype="general"> 배민1플러스가 부담을 준다면 고객이 가게배달을 이용하도록 하면 되지 않느냐고 생각할 수 있다.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 측은 "기존 정액제 상품(가게배달)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div> <p dmcf-pid="Fuv6ulsd2a" dmcf-ptype="general">배민은 배민1플러스를 출시하면서 앱의 사용자환경(UI)를 배민배달에 유리하도록 바꾸었다. 새롭게 바뀐 UI에서는 배민배달(알뜰배달·한집배달)이 더 크고 눈에 잘 띄게 배치되어 있다. 고객들이 가게배달과 배민배달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잘 알지 못한다는 것도 문제다. 배민배달의 아이콘이 더 현란하고 배달비 할인 등 대부분의 이벤트도 그곳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배민배달을 이용하게 된다. 업주들은 배민1플러스 출시 이후 소비자들이 가게배달 대신 배민배달로 옮겨갔다고 토로한다. </p> <p dmcf-pid="32ZJ2HTNKg" dmcf-ptype="general">우아한형제들 측은 배민의 수수료가 업계 최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배달앱 수수료는 요기요 12.5%, 쿠팡이츠 9.8%, 배민 6.8%다. 업주가 내는 배달비는 요기요와 쿠팡이츠가 2900원, 배민은 3300원 수준이다. </p> <p dmcf-pid="08Fo81Gk9o" dmcf-ptype="general">업계에서는 우아한형제들의 모기업인 독일 딜리버리헤어로(DH)가 투자금 회수에 나서는 것 아니냐고 본다. </p> <p dmcf-pid="pR7cRUtsfL" dmcf-ptype="general">지난 3월31일 우아한형제들 공시에 따르면 배민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3조4155억원으로 2조9471억원이었던 전년 대비 15.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241억원에서 6998억원으로 65% 늘었다. 이는 국내 택배 1위 기업 CJ대한통운의 영업이익 4802억원, 이커머스 1위 기업 쿠팡의 영업이익 6174억원을 넘어서는 수치다.</p> <p dmcf-pid="UbGRbWlobn" dmcf-ptype="general">황정원 기자 jwhwang@m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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