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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범죄심리학자 박지선 교수에게 '꿈'을 배웠다[MD인터뷰②]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65
2024-04-03 07:00:2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IqUfZWAju">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GS9qPFXDN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3/mydaily/20240403070030294fydc.jpg" data-org-width="640" dmcf-mid="WJLdc89Hk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3/mydaily/20240403070030294fydc.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HwptbWlojp" dmcf-ptype="general">[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전문가라고 다르지 않아요. 앞으로도 계속 공부하고 발전하고 싶어요."</p> <p dmcf-pid="Xhb781GkA0" dmcf-ptype="general">범죄심리학자 박지선(45) 교수는 달랐다.</p> <p dmcf-pid="ZIqUfZWAN3" dmcf-ptype="general">전문가로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설명하기에 앞서, 또 다른 꿈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30대에 하고 싶은 것을 이뤘다. 공부를 했고, 외국에서도 살아 봤다.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다 보니, 어느 덧 꿈이 없이 살아가는 나를 발견했다"면서 "요즘 또 다른 꿈을 꾸고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p> <p dmcf-pid="5VDACiMUjF" dmcf-ptype="general">그도 그럴 것이 범죄심리학자라는 다소 장벽이 높은, 생소한 분야의 전문가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을 것 같았다. 혹여 지금의 대중적인 인지도를 바탕으로 오랫동안 해 온 교수가 아닌 정치계쪽으로 방향을 틀지 않을까 하는 의심의 눈초리도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이다.</p> <p dmcf-pid="1gHy3ODxkt" dmcf-ptype="general">박지선 교수는 먼저 이부분에 대해선 단호했다. 범죄심리학자라는 이 길을 걷기 까지 정말 열심히 공부를 해 왔고, 현재까지 학생들을 가르치는 만큼 자부심이 있어 보였다. 그리고 또 하나, 그는 또 다른 공부를 하고 싶어 다른 곳을 볼 겨를이 없다고 했다.</p> <p dmcf-pid="tMhsYAo9k1" dmcf-ptype="general">때문에 '정치 활동에 대한 제안이 온다면?'이라는 질문에 그는 "하고 싶은 게 있다. 심리와 범죄가 아닌 다른 공부를 하고 싶다. (정치에 대해) 전혀 고려한 바가 없다"며 현재 자신의 일 그리고 또 다른 미래를 위한 준비에 집중하고 있음을 강조했다.</p> <p dmcf-pid="FTVbx05rA5" dmcf-ptype="general">박지선 교수는 "범죄심리학은 공부를 하고, 연구하고, 논문을 쓰는 과정이다. 너무 일찍 꿈을 이뤘기에 더 하고 싶은 게 없는 줄 알았다. 얼마 전 수업을 하면서 학생들과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 사실 범죄학 수업이 조금 힘들다. 그날은 아주 힘든 사건을 얘기한 뒤 학생들에게 '세상에 남기고 싶은 메시지'를 적으라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p> <p dmcf-pid="33JMNVBWcZ" dmcf-ptype="general">이어 "사실은 나도 배우고 싶은 게 있다. 꿈이 생긴 거다. 그래서 가고 싶은 또 다른 대학원을 준비 준비 중이다. 무언가를 하고 싶은 게 있을 때, 어떤 직업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무엇이 하고 싶은지, 그런데 또 직업은 수단이나 진로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것이 생겼다는 것 만으로도 좋은 것 같다"며 자신의 발전에 더 많은 힘을 쏟을 것을 시사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0eSIHkaVN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3/mydaily/20240403070028801dimx.jpg" data-org-width="430" dmcf-mid="yxGTFsEQA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3/mydaily/20240403070028801dimx.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pULdc89HAH" dmcf-ptype="general">말 하기 쑥스러워했지만, 그간 박지선 교수가 해온 방송 프로그램을 본다면 충분히 짐작 가능했다. 바로 영화다.</p> <p dmcf-pid="UNZYpCrRcG" dmcf-ptype="general">박 교수는 범죄심리학자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얼굴을 알린 가운데, 장도연과 함께 영화를 범죄 심리학자의 관점으로 분석한 '지선씨네마인드'라는 무비 프로파일링 토크쇼를 진행한 적이 있다. </p> <p dmcf-pid="u5M6LbuSkY" dmcf-ptype="general">특히 박지선 교수는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라는 장르에 전문영역이 프로파일링을 접목시켜 사회학적으로 닿아있는 영화의 시선을 재해석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p> <p dmcf-pid="7rUFKYSgcW" dmcf-ptype="general">그는 프로그램을 위한 영화를 선정하기 위해 50~60편 정도 영화를 보는 열정을 보였던 만큼, 진심이었다. 이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박지선 교수는 영화에 대한 보다 더 전문적인 공부를 하고자 함이 이때부터 시작됐다.</p> <p dmcf-pid="z8mESodzky" dmcf-ptype="general">박지선 교수에게 '영화란?'이라는 질문을 던지자 "나의 꿈이자, 내가 전하고 싶은 얘기를 구현해 낼 매개체"라며 "범죄영화 시나리오를 한 번 써봤다. 그런데 어느덧 보니 범죄사건들을 너무 잘 알고 있으니까 쉽지 않더라. 오히려 특정 인물이 떠오르지 않게 하는게 더 어려웠다. 그런데 영화에선 관객이 생각하게 만드는 그런 시나리오들이 있지않나. 사건을 설명해주는 게 아닌, 진짜 시나리오를 쓰고 싶다"며 영화에 대한 강한 애착을 보였다.</p> <p dmcf-pid="qMhsYAo9jT" dmcf-ptype="general">범죄심리학자 교수의 영화사랑으로 볼 수 있지만, 사실 결국은 같은 길의 또 다른 발전인 셈이다. 박지선 교수는 자신의 전문성을 영화에 녹여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었다. </p> <p dmcf-pid="BKcaseP3Nv" dmcf-ptype="general">여기에 또 하나, 엄마 박지선의 일상도 말했다.</p> <p dmcf-pid="bPOwTaiBaS" dmcf-ptype="general">박 교수는 "애를 낳고 보니 '통제' '컨트롤'이라는 것, 내가 노력을 해도 안 되는게 있었다. 아이 덕분에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아침형 인간이 됐다. 또 다른 일상과 영역이 새롭다. 시간을 아껴써야 되고, 나에게 주어진 기회가 더 감사하게 되더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p> <p dmcf-pid="K4rklLe7al" dmcf-ptype="general">마지막으로 차세대 전문 방송인의 책임감 그리고 교수 아닌 박지선의 미래에 대해 물었다. 역시나 전문 영역에 대해선 명쾌하게, 자신에 대해선 더욱 겸손하게 말을 이어가며 신뢰를 더했다. </p> <p dmcf-pid="9E35qTCnNh" dmcf-ptype="general">박지선 교수는 "'차세대 전문 방송인'이라는 책임감은 전혀 없다. 방송에서 범죄에 대해 이야기 할 때는 조심스러운 게 사실이다. 피해자에 대해선 누구보다 조심해야 한다. 또 범죄니까 팩트가 틀리면 안된다. 사건에 대해 말할 때는 그 어느때 보다 책임감이 많이 든다"면서도 "전문가라고 해서 성장을 멈춘 사람이라고 봐주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전문가라 공부하고 발전해야하며, 무언가를 배워나갈 사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겸손함을 보였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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