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NS 활동도 접고 경영에 집중해 온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첫 쇄신 인사에 나섰습니다.
그룹의 뇌관이 된 신세계건설 대표를 전격 경질했는데요.
이를 시작으로 부진한 계열사 CEO 교체가 이어질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정보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마트가 창립 31년 만에 첫 적자를 본 결정적인 이유는 자회사 신세계건설의 부진입니다.
실적을 못 내는 CEO는 언제든 교체할 수 있다고 경고한 정용진 회장의 첫 쇄신 인사의 타깃도 신세계건설입니다.
정 회장은 정두영 대표를 전격 경질하고 그룹의 '재무통'을 새 대표로 투입했습니다.
허병훈 신임 대표는 신세계그룹의 콘트롤타워인 경영전략실 총괄부사장 출신으로 건설의 재무 건전성 회복이라는 특명을 받게 된 셈입니다.
[김대종 /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 신세계그룹은 이마트가 가장 주축이 되고 있는데 이마트도 지금 적자 상황입니다. 이마트를 살리기 위해서 신세계건설 CEO를 교체하고 위기 경영을 하고 있다….]
건설 자회사 부진뿐 아니라, 이마트는 유통 본업도 위기에 직면한 상황입니다.
[김용진 /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 온라인 쪽 퍼포먼스가 많이 안 좋은 데다가 오프라인 쪽으로 시너지가 별로 없어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유통 계열사) 통합을 한다거나 대규모 경영 개편을 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때문에 쿠팡에 이어 중국 이커머스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G마켓과 SSG닷컴 등 온라인쇼핑 계열사들이 '쇄신 인사 2호'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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