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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돈 풀어 잡는다는 과일값...총선 이후가 불안하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4-02 17:5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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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UWaaIp1mrx" dmcf-ptype="general">[한국경제TV 전민정 기자]<br>&lt;앵커&gt;</p>
          <p dmcf-pid="uYNNCUtsDQ" dmcf-ptype="general">정부가 농축수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가격안정자금을 1,500억원이나 쏟아부었지만 고물가는 쉽사리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p>
          <p dmcf-pid="7GjjhuFOrP" dmcf-ptype="general">소비자물가가 지난 2월에 이어 3월에도 3%대 상승률을 이어갔는데요.</p>
          <p dmcf-pid="zgbbRsEQw6" dmcf-ptype="general">사과와 배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중이고, 유가 상승으로 석유류 제품 물가도 1년여 만에 다시 올랐습니다.</p>
          <p dmcf-pid="qaKKeODxD8" dmcf-ptype="general">전민정 기자입니다.</p>
          <p dmcf-pid="BN99dIwMD4" dmcf-ptype="general">&lt;기자&gt;</p>
          <p dmcf-pid="bi77PDj4wf" dmcf-ptype="general">지난달에도 과일값은 '금값'이었습니다.</p>
          <p dmcf-pid="KnzzQwA8IV" dmcf-ptype="general">사과와 배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80% 넘게 뛰었는데, 통계작성이 시작된 이후 가장 큰 상승세입니다.</p>
          <p dmcf-pid="9nzzQwA8I2" dmcf-ptype="general">여기에 토마토와 파 등 채소값까지 급등해 농수축산물 물가가 2년 11개월만에 최대 오름폭을 기록하며 소비자물가는 3%대에서 내려오지 못했습니다.</p>
          <p dmcf-pid="2Lqqxrc6m9" dmcf-ptype="general">[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날씨가 좋지 않았던 탓에 작황이 부진해서 저장량이 많이 감소했기 때문에 사과·귤·배는 가격이 좀 오른 편이고요. 채소류도 날씨 등의 문제로 아직까지 조금 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p>
          <p dmcf-pid="VoBBMmkPOK" dmcf-ptype="general">이처럼 장바구니 물가엔 '초비상'이 걸린 모습이지만 정부는 할인 지원이 대형마트 위주로 이뤄지다보니 소비자물가지수에 반영되지 않았을 뿐, 사과와 배 소매가격이 전달보다 낮아지는 등 체감물가가 안정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p>
          <p dmcf-pid="fGjjhuFOOb" dmcf-ptype="general">그러나 소매가격은 1년 전에 비해선 여전히 20%가량 비싼 수준. 도매가격의 경우 755억 규모의 '납품 단가' 지원이 무색하게도 전달보다 더 올랐습니다.</p>
          <p dmcf-pid="4HAAl73IwB" dmcf-ptype="general">납품업체나 도매상들이 지원금만 받고 가격을 내리지 않아도 제재할 수단이 없기 때문에 납품단가 도매가는 잡히지 않고 소매가만 내려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p>
          <p dmcf-pid="8XccSz0Crq" dmcf-ptype="general">윤석열 대통령은 "장바구니 물가가 안정될 때까지 가격안정자금을 무제한·무기한 투입하겠다"는 계획까지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총선을 의식한 돈풀기로 물가를 잡겠다는 것은 한시적인 대책에 그칠 것이라고 지적합니다.</p>
          <p dmcf-pid="6ZkkvqphOz" dmcf-ptype="general">[이정희 /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 : 농산물 할인 지원 등의 대책이 시행될 때는 물가가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애당초 공급량이 부족하기에 지원이 끝나면 다시 원위치로 갈 수밖에 없죠.]</p>
          <p dmcf-pid="PyggO05rI7" dmcf-ptype="general">국제유가까지 꿈틀대면서 물가 기여도가 큰 석유 제품 가격도 1년 2개월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상황.</p>
          <p dmcf-pid="QWaaIp1msu" dmcf-ptype="general">유가불안에 한전과 가스공사 적자까지 겹쳐 전기료와 가스값 등 에너지 요금도 하반기엔 동결 기조가 무너질 수 있고,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환율은 수입물가까지 자극하고 있습니다.</p>
          <p dmcf-pid="xYNNCUtsmU" dmcf-ptype="general">총선 이후, '진짜 고물가'가 시작될 수 있단 전망 속에, '뒷북 대응'일지라도 재해 예방이나 유통구조개선 등 근본 대책을 서둘러 내수 불안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p>
          <p dmcf-pid="yepp4cg2sp" dmcf-ptype="general">한국경제TV 전민정입니다.<br>전민정 기자 jmj@wowtv.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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