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동, 영등포구에서도 가장 낙후된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과 '로컬브랜드' 접목
지리·문화·역사적 특성 반영 관광상품 개발
박용찬 국민의힘 서울 영등포을 국회의원 후보 ⓒ데일리안DB
박용찬 국민의힘 서울 영등포을 국회의원 후보가 신길뉴타운 '미니 경전철' 유치 제안에 이은 총선 2호 공약으로 '대림동 부밍(Booming)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박용찬 후보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부밍프로젝트는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과 '로컬브랜드 육성사업'을 접목시켜 빠른 속도로 쇠락해가는 대림동 상권을 회복시키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림동 부밍프로젝트는 대림중앙시장에서 우리시장까지의 700m 구간을 천지개벽시키겠다는 공약이다.
박 후보는 "대림동은 영등포구에서도 가장 낙후된 지역의 하나로 꼽히고, 마치 1980년대 그대로의 모습으로 수십 년 정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대림중앙시장과 우리시장을 잇는 700여m의 대림 전통시장 상권의 경우 지역 경제 쇠퇴와 온라인 상거래 증가와 맞물려 총체적인 난국을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두 곳 시장을 포함한 구간은 지역 특성 등을 최대한 활용한 관광상품 등을 개발하고, 국내외 관광객이 찾아오고 싶은 명소로 바꾸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두 재래시장이 지닌 지리적·문화적·역사적 특성 등을 반영한 관광상품 개발이다. 해당 구간을 광장시장이나 경동시장·망원시장 등과 같은 지역 명소로 만들어 외국인은 물론 국내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겠다는 것이다.
대림중앙시장의 경우 '6시 내 고향'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등과 같은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여러 차례 노출되며 인지도를 쌓았다. 또 '서울 속 차이나타운' 으로 불릴 정도로 이색적인 문화 환경을 갖췄다. 이를 적극 활용해 먹거리와 문화가 어우러진 문화관광형 특화시장을 키울 여력이 충분하다는 것이 박 후보의 설명이다.
또한 우리시장은 80여 개 점포가 줄지어 있으면서 '도깨비시장'이라 불리는 대림동 지역주민, 특히 어르신들에게는 인기가 많은 핫플레이스이다. 여기에 MZ세대 방문객을 불러들일 수 있는 특색 있는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야시장을 육성한다면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박 후보는 기대했다.
우선 하드웨어 지원은 도로 등 환경정비와 상인들의 체류 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구체화할 계획이다.
소프트웨어로는 △상권협의체 운영 등을 통한 상권 자생력 확보 △상권 홍보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 개최 및 앵커스토어 발굴 등을 통한 상 권 활성화 △로컬브랜드 구축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한다. 휴먼웨어는 로컬크리에이 터 창업 지원 등 소상공인 육성을 통해 이뤄진다. 이러한 사업에 필요한 예산 등은 정부와 서울시·영등포구청 등에서 지원하는 각종 정책을 활용할 예정이다.
박 후보는 "이번 공약이 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더 나아가 지역경제를 살리는 심폐소생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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