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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2천 조정 가능"에도 "입장없음" 악플보다 더 무서운 의료계 무플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57
2024-04-02 06:42:2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3LegsEQgV"> <div dmcf-pid="4kp1u89HA2" dmcf-ptype="general"> <div> <strong>핵심요약</strong> <div> 악플보다 더 무서운 게 무플이라고 했던가. 1시간 가까이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문에 의료계가 일제히 같은 반응을 쏟아냈다. 임현택 의협 신임 회장부터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까지 대통령 담화에 "입장없음"이라며 대응하지 않았다. 더 좋은 안을 가지고 와 달라는 대통령실의 '전향적' 입장에도 여전히 차가운 반응이다. 이번 담화가 전공의들을 돌아오게 할 정도는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div>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8FnRomkPa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1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윤석열 대통령의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를 지켜보고 있다. 황진환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2/nocut/20240402061504042vxyu.jpg" data-org-width="710" dmcf-mid="V0R6dkaVc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2/nocut/20240402061504042vxy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1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윤석열 대통령의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를 지켜보고 있다. 황진환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6c05U4KGoK" dmcf-ptype="general"> <br>지난 1일 윤석열 대통령의 의료개혁 대국민 담화에 대해 대통령실은 2천명 증원이 "절대적인 수치라는 입장이 아니다"라고 했다. </div> <p dmcf-pid="PSfb8Le7kb" dmcf-ptype="general">윤 대통령이 이날 담화에서 "의대 정원 증원 2천명은 정부가 꼼꼼하게 계산해 산출한 최소한의 증원 규모"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다만 "더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온다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며 정원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p> <p dmcf-pid="QF62QaiBjB" dmcf-ptype="general">이날 저녁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도 언론 인터뷰에서 "정부는 2천이라는 숫자에 매몰되지 않고 합리적인 근거가 제시되면 더 좋은 방향으로 정책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p> <p dmcf-pid="x5fb8Le7gq" dmcf-ptype="general">'2천명 증원이 협의 대상이 되는 거냐'는 질문에 성 실장은 "집단행동보다는 근거를 가진 숫자를 가져와달란 것"이라고 했다.</p> <p dmcf-pid="ygSOT3Zwjz" dmcf-ptype="general">의료계가 꾸준히 요구해 온 재검토 전제 조건에 대해서는 "전제 조건이라기보다는 합리적인 안을 제시해 주시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 과정에서 불법적인 집단행동은 자제하고 환자들 곁으로 돌아와 달라"며 복귀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p> <p dmcf-pid="WnCrl1Gkg7" dmcf-ptype="general">대통령실은 2천명 증원이 수정 가능하다는 '가능성'을 내비치며 공을 의료계로 던졌다. 그간의 강경한 입장과 비교해 보면 최대치의 양보를 한 셈이다.</p> <p dmcf-pid="YEHTZqphju" dmcf-ptype="general">하지만 의료계의 반응은 냉담하다. 대통령의 담화에 임현택 의협 회장은 '입장없음'이라는 4글자로 답변을 대신했다.</p> <p dmcf-pid="GI3ZpfbYcU" dmcf-ptype="general">전국 39개 대학이 참여하는 전국의대교수협의회는 1일 저녁 온라인 임시총회를 열고 윤 대통령의 담화에 대응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p> <p dmcf-pid="HzdQiDj4op" dmcf-ptype="general">의협 역시 대통령 담화문이 기존 정부 발표 내용과 다르지 않다며 추가 반박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p> <p dmcf-pid="XPkaDTCnN0" dmcf-ptype="general">의협 빕상대책위원회 김성근 언론홍보위원장은 대통령 담화 발표 후 언론 브리핑에서 "'입장이 없다'가 입장"이라며 "통령이 담화문에서 밝힌 내용이 이전에 정부에서 발표했던 내용들의 총합"이라고 평가했다.</p> <p dmcf-pid="Z9odaODxA3" dmcf-ptype="general">2천명 증원 수정 가능성에 대해서도 "담화문만 보면 숫자에 대한 후퇴는 없었다"며 "그 숫자를 정해 놓은 상태로 여러 단체가 모여 협의를 하는 건 의미 없다"며 협의체 참여를 거부했다.</p> <p dmcf-pid="5olsvFXDaF" dmcf-ptype="general">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이었던 주수호 미래의료포럼 대표 역시 "의사 동료들 반응은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다"며 "기대할 게 없어 자세히 듣지 않았다"고 비난했다.</p> <p dmcf-pid="1xDjrWloNt" dmcf-ptype="general">노환규 전 의협회장도 "대통령은 유화책을 발표하지 않았고, 오히려 전공의들에 대한 처벌을 예고했다"며 "협박을 구체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p> <p dmcf-pid="tpx4RAo9N1" dmcf-ptype="general">대통령실의 '적극적'인 제안에도 의료계가 꿈쩍하지 않으면서 의정갈등 출구를 찾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p> <p dmcf-pid="FzdQiDj4k5" dmcf-ptype="general">정부는 또 병원으로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 8천여명에 대한 면허정지 행정처분도 법에 따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총선 이후에도 대치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p> <p dmcf-pid="39odaODxjZ" dmcf-ptype="general">이런 가운데 의대 증원 정원이 위법하다는 취지의 행정소송 및 가처분 신청 등을 제기한 의사, 의대생들과 정부 간 법정 공방도 이어질 전망이다.</p> <p dmcf-pid="0t89PgJqAX" dmcf-ptype="general">전의교협은 "우리가 가장 간절히 원하는 것은 사법부의 시기적절한 결론"이라며 "전공의가 돌아오려면 빨리 사법부의 결정이 내려져야 한다"고 촉구했다.</p> <div dmcf-pid="pUM8ecg2gH" dmcf-ptype="general"> <strong>※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strong> <ul> <li> <strong>이메일 :</strong><span><span>jebo@cbs.co.kr</span></span> </li> <li> <strong>카카오톡 :</strong><span>@노컷뉴스</span> </li> <li> <strong>사이트 :</strong><span>https://url.kr/b71afn</span> </li> </ul> </div> <p dmcf-pid="UgSOT3ZwkG" dmcf-ptype="general">CBS노컷뉴스 조혜령 기자 tooderigirl@cbs.co.kr</p> <p dmcf-pid="uSuFzPVZcY" dmcf-ptype="general"><span>▶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span><span>▶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span>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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