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박명수가 어린이들이 ‘무한도전’을 보고 자신을 알아봐줄 때 즐겁다고 털어놨다.
10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코너로 꾸며졌다. ‘제가 2011년생인데 무한도전 2011 도전 달력모델 최종회에서 박명수씨가 우승한 것을 재밌게 봤다’라는 어린이 팬의 사연에 박명수는 “2011년이면 벌써 약 14년이 흘렀는데 그걸 보고 좋아해 주신다니까 너무 기쁘다. 요즘 진짜 어린이들이 특히 ‘무도’를 보고 저를 알아보면서 ‘박명수 아저씨’ 할 때가 정말 즐겁다.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지금 전 그때 달력이 없다. 지금 그때 모습 보여주고 있는데 예전에 찰리 채플린 모자를 쓴 기억이 난다”라고 떠올렸다.
‘대가족이 놀러 가면 팀을 나눠 게임을 한다’는 사연이 소개된 가운데 박명수는 “저는 학창시절이나 이럴 때 게임을 한 적이 별로 없다. 그래서 ‘무한도전’ 때도 007빵 게임도 해 본적이 없었다. 그런데 얼마 전 라이어 게임을 할 때 ‘뭘 그런 것을 하나’ 했는데 막상 하면 빠져들게 되더라. 한 번 해보시라”고 게임에 빠져 든 사연을 언급했다.
‘아이들과 같이 반죽해 수제비를 하려고 한다’는 사연에는 “그런 것도 추억이다. 함께 밀가루를 반죽 하는 거보면 얼마나 예쁘고 기쁜가. 그런 아이들의 웃음으로 우리가 사는 것 아니겠나.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몇 년 째 연락 안 하는 사람들 연락처 삭제하는 편인가, 아니면 그냥 두는 편인가?”라는 질문에 박명수는 “저는 어차피 모르는 전화 전혀 안 받고 연락하는 사람이 몇 명 없다. 일하는 스태프 외에는 두문불출하기 때문에 지우지도 않고 그냥 내버려 둔다. 인맥 관리 잘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저같이 혼자 있는 것 좋아하는 분도 있다”라고 털어놨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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