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부산 해운대구 주진우·김미애 지원 유세서
"이재명·조국의 정치 명분은 감옥 안 가겠다는 것"
"범죄자들, 혼탁한 정치판에서 치워버릴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해운대살리기' 지원유세에서 주진우(왼쪽) 해운대구갑, 김미애 해운대구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부산을 찾아 국회의원 세비 삭감, 국회의원 정수 250명까지 감축 등 정치개혁 공약을 발표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에서 열린 주진우·김미애 후보 지원 유세에서 "이재명과 조국이 정치를 하고 표를 달라는 명분이 뭐냐. 자기가 감옥을 안 가겠다. 죄를 짓고 처벌을 받으니까, 대한민국에 복수를 하겠다는 것 아니냐"라며 정치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대한민국 정치에서 이따위 명분을 봤느냐. 어떻게 정치가 '감옥을 가지 않겠다' '감옥 보낸 것을 복수하겠다'가 공개적으로 내놓을 수 있는 명분의 전부일 수 있느냐"라며 "그것은 정치가 아니다. 그런 범죄자들을 혼탁한 정치판에서 치워버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고 국회의원 세비를 확 깎고, 국회의원 정수를 250명으로 줄여버리고, 조국처럼 감방 가는 사람들이 생기면 비례(대표 의원직) 승계 못하게 하겠다. 또 출판을 빙자해 돈을 뜯어가는 것을 막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국회의사당을 완전 이전하면서 끝내버리겠다"며 "나는 이 정치개혁을 말한 첫 번째 사람이 아니라, 이 정치개혁을 실천한 첫째 사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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