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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사이언스스코프] 녹는 히말라야의 역설…넘치던 물이 줄어든다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6
2026-09-17 07:47:2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빙하 녹을수록 홍수 위험 커지지만 결국 '피크 워터' 도달<br>아시아의 '물탱크' 히말라야…식수·농업·수력발전까지 위협</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QPUgLx2jP"> <blockquote class="pretip_frm" contents-hash="2dc36e91122b73a0f493bd486cf67375ddb2b46db95413a12216fde65ee7d580" dmcf-pid="xxQuaoMVa6" dmcf-ptype="pre"> <strong>편집자주</strong> <br>'사이언스스코프(Science Scope)'는 특정 과학기술 현상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그 의미와 미래를 분석하는 기획입니다. <br> </blockquot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f0cde5e62f52e8113480c6eaa046430015c1117a8e4aae961392113fb2de4e4" dmcf-pid="yyTc3tWIc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네팔 히말라야 랑탕 리룽의 빙하가 산 정상부에서 계곡 아래로 이어져 있다. 고산 빙하는 눈과 얼음을 저장했다가 따뜻한 계절에 녹여 하천에 물을 공급하는 ‘자연 저수지’ 역할을 한다. Maysam Yabandeh/Pixnio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9/17/akn/20260917074150465dtms.jpg" data-org-width="600" dmcf-mid="V5gtJe4qk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17/akn/20260917074150465dtm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네팔 히말라야 랑탕 리룽의 빙하가 산 정상부에서 계곡 아래로 이어져 있다. 고산 빙하는 눈과 얼음을 저장했다가 따뜻한 계절에 녹여 하천에 물을 공급하는 ‘자연 저수지’ 역할을 한다. Maysam Yabandeh/Pixnio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9c3aac21d394cccd0a821c0dd6bc71808d12808df9b5643a0357a6f6fcd6ea1" dmcf-pid="WWyk0FYCN4" dmcf-ptype="general">지난달 26일 히말라야에서 거대한 얼음과 바위가 무너졌다.</p> <p contents-hash="2215023b98d39c8e1661e645f98eb714faaca38c6c73cde9eafa9c62d22cbd16" dmcf-pid="YYWEp3Ghcf" dmcf-ptype="general">네팔 수도 카트만두 북쪽 랑탕국립공원 고산지대에서 빙하와 암반 일부가 떨어져 계곡 아래로 쏟아졌다. 충격은 지진으로 오인될 정도로 컸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당시 지진계에 포착된 강한 진동이 지진이 아니라 거대한 얼음과 암석이 계곡으로 추락하면서 발생한 신호인 것으로 분석했다.</p> <p contents-hash="d7587ffe2f102b7dd94b4c3632de931020ade7c4e584e3f77d7d028f64f6f9b8" dmcf-pid="GGYDU0HlAV" dmcf-ptype="general">붕괴는 연쇄재난의 시작이었다. 얼음과 암석, 물과 토사가 뒤섞인 흐름이 하류로 밀려 내려오며 마을과 도로, 교량을 휩쓸었다. 트리술리강 하류 일부에서는 불과 30분 만에 수위가 9m 상승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지난 8일 기준 최소 11개 수력발전 사업이 피해를 입었다.</p> <p contents-hash="a0bbad593ba9794fd1df6a9032b51771e07482f6ce3d0003d7b7f89b3a0fdd58" dmcf-pid="HHGwupXSA2" dmcf-ptype="general">히말라야에서 벌어지는 더 큰 변화는 한 번의 붕괴로 끝나지 않는다. 지구가 따뜻해지면서 빙하는 빠르게 녹고 있다. 처음에는 얼음이 많이 녹을수록 강으로 흘러드는 물도 늘어난다. 하지만 빙하가 계속 줄어들면 어느 순간 상황이 뒤집힌다. 산 위에 저장된 얼음이 줄면서 강으로 흘려보낼 물도 감소하기 때문이다.</p> <div contents-hash="98195646519d05c36174cc0fb72ab5dbce1d14d76f57c63259f4e8e40dae17e0" dmcf-pid="XXHr7UZvg9" dmcf-ptype="general"> <p>빙하가 녹으면서 늘어난 물은 영원히 늘어나지 않는다. 결국 줄어든다.</p> <strong><strong><strong>산 위의 '자연 저수지'가 사라진다</strong></strong></strong> </div> <p contents-hash="b82e1ace2cc8a90b8aa90c5ab5b7e8b2de7fb39ef43b9929d903d13146cd4311" dmcf-pid="Zz7W64qFoK" dmcf-ptype="general">고산 빙하는 추운 계절 내린 눈을 얼음 형태로 저장했다가 기온이 올라가는 계절에 조금씩 녹여 하천으로 내보낸다. 거대한 자연 저수지인 셈이다.</p> <div contents-hash="0bd841fa9c1a960112462d495c0ff7ee008a87c1cf5e2f331e9ccf448894fef6" dmcf-pid="5qzYP8B3kb" dmcf-ptype="general"> <p>안진호 서울대 미래혁신연구원 빙권과학교육연구센터장·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고산빙하는 물을 고체 상태로 저장해 두었다가 녹은 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빙하와 적설이 빠르게 감소해 상당 부분 사라질 경우 홍수 위험뿐 아니라 식수와 농업용수 확보에도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216582a2ae307de5b0e0c79a15a06e903dd9ac3c78a199a1a65d9bdabf807a7" dmcf-pid="1BqGQ6b0j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AI생성 이미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9/17/akn/20260917074151727ansq.jpg" data-org-width="745" dmcf-mid="flFoXGhDa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17/akn/20260917074151727ans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AI생성 이미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e9c6b442bd3f88ab07389c33f6408e071590bfe6f33ddffe37b9b2ecf3a3c2f" dmcf-pid="tbBHxPKpjq" dmcf-ptype="general">세계기상기구(WMO)의 '2025 아시아 기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고산아시아에서 관측한 빙하 23곳은 2024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모두 질량이 감소했다. WMO는 이 지역의 빙하 후퇴가 수십 년간 이어졌으며 1990년대 중반 이후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고 분석했다.</p> <p contents-hash="0039ae875627fc6691046cffff877df9826d91f62622116014c2fd9ad983ad48" dmcf-pid="FKbXMQ9Uaz" dmcf-ptype="general">티베트고원을 중심으로 한 고산아시아에는 극지방을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얼음이 저장돼 있다. 힌두쿠시 히말라야 지역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미얀마까지 약 3500㎞에 걸쳐 뻗어 있으며 인더스강, 갠지스강, 브라마푸트라강, 메콩강, 양쯔강 등 10개 주요 하천의 발원지다. 국제통합산악개발센터(ICIMOD)는 이 지역에서 시작되는 물에 약 20억명이 의존한다고 설명한다.</p> <div contents-hash="4620a0a8dcb27a41145f1af446f0a2a45e1818a7b216a375da7ab80ef73b058e" dmcf-pid="39KZRx2uj7" dmcf-ptype="general"> <p>진경 극지연구소 정책협력부장은 "고산 빙하의 변화는 단순한 얼음의 소실을 넘어 산악지역에서 시작된 위험이 하천을 따라 하류의 인구와 사회기반시설로 전달되는 '연쇄적 영향'의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p> <strong><strong><strong>녹는 빙하가 키우는 연쇄재난</strong></strong></strong> <p>빙하가 녹는다고 곧바로 대형 홍수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이번 네팔 참사 역시 기후변화가 직접적인 원인이었다고 단정하려면 정밀한 귀인 분석이 필요하다.</p> </div> <p contents-hash="93d052fbb3d911d83f728f74de71e25454c2a3f484fbf1217f58cc8a600c68a6" dmcf-pid="0295eMV7ku" dmcf-ptype="general">다만 온난화와 함께 고산지역의 환경이 빠르게 변하면서 새로운 위험이 커지고 있다. 빙하가 후퇴하면 얼음이 있던 자리에 빙하호가 생기거나 기존 호수가 커질 수 있다. 얼음사태나 산사태가 호수로 떨어져 모레인으로 이뤄진 자연 제방이 무너지면 막대한 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빙하호 붕괴홍수(Glacial Lake Outburst Flood·GLOF)'가 발생한다.</p> <div contents-hash="d92ed21ad7d9df681e7c75ff744bafefac9459f4260ab62f9866487a4a78def1" dmcf-pid="pV21dRfzcU" dmcf-ptype="general"> <p>ICIMOD가 힌두쿠시 히말라야 주요 하천 유역을 조사한 결과 2만5614개의 빙하호가 확인됐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b6305a113cc2c65bfd9ef4f92786b7bbf40245de95ea3581a6a2407d4167bec" dmcf-pid="UfVtJe4qA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AI생성 이미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9/17/akn/20260917074153012vrnf.jpg" data-org-width="745" dmcf-mid="4LnZRx2uN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17/akn/20260917074153012vrn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AI생성 이미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ccdc4a9cf7916d640a8c55b448b7c64e9d8cddf0e690223f8314cd27d4a3915" dmcf-pid="u4fFid8Bc0" dmcf-ptype="general">이번 네팔 재난은 전형적인 GLOF와 달랐다. 초기 위성영상과 지진파 분석에서는 고지대의 빙하와 암반이 함께 붕괴하면서 거대한 얼음·암석 사태가 계곡으로 떨어지고, 이후 물과 토사를 끌어모으며 대규모 홍수로 증폭된 것으로 추정됐다.</p> <div contents-hash="a68553cd3fd314f121ffef6211330d9ea54589bb49de25ce46ccb220931cd74a" dmcf-pid="7843nJ6bN3" dmcf-ptype="general"> <p>진 부장은 "이번 재난의 직접적인 원인을 기후변화와 곧바로 연결 짓기에는 정밀한 원인 규명과 귀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빙하 후퇴와 영구동토 해빙, 암반 붕괴, 빙하호 확대와 집중호우가 서로 영향을 주면서 하나의 변화가 다른 위험을 촉발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미다.</p> <strong><strong><strong>많아지던 물이 결국 줄어든다</strong></strong></strong> <p>역설은 여기서 시작된다. 기온이 올라 빙하가 빠르게 녹으면 처음에는 강물이 늘어난다. 오랫동안 얼음으로 저장돼 있던 물까지 하천으로 흘러들기 때문이다.</p> </div> <div contents-hash="7f4ff0fdb398eaabbc8f48d1a2325900a2f9a1ff187d20f00773f3f1071feeb9" dmcf-pid="z680LiPKaF" dmcf-ptype="general"> <p>고산아시아의 인더스·갠지스·브라마푸트라·살윈·메콩 등 5개 주요 하천 상류 유역을 분석한 연구에서는 빙하 융해와 강수량 변화로 2041~2050년 전체 하천 유량이 1998~2007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유역별 빙하 의존도와 계절풍, 강수 특성에 따라 변화의 정도와 원인은 다르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6ac34cd79c252876b3e7c30891cb63ce164b107921ca20b84a906ec3b41b849" dmcf-pid="qP6ponQ9c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AI생성 이미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9/17/akn/20260917074154296znbg.jpg" data-org-width="745" dmcf-mid="8yeBcjJ6j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17/akn/20260917074154296znb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AI생성 이미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5400d87ae1b3afd67c5f6c253d610120148fa910339252329327cae11d8c22d" dmcf-pid="BQPUgLx2c1" dmcf-ptype="general">하지만 얼음은 무한하지 않다. 빙하가 작아질수록 녹아 나올 얼음도 줄어든다. 결국 융빙수가 공급하는 물이 최대치에 도달한 뒤 감소하기 시작한다. 과학자들은 이 지점을 '피크 워터(Peak Water)'라고 부른다.</p> <p contents-hash="988c9c3745f1a013247dc5384bfdda2e68e45dbae132af4954446d2ac99fd99e" dmcf-pid="bag4srNdc5" dmcf-ptype="general">은행에 쌓아둔 저축을 꺼내 쓰는 것과 비슷하다. 처음에는 원금을 꺼내 쓰면서 사용할 수 있는 돈이 늘지만 계속 꺼내 쓰면 결국 인출할 돈 자체가 줄어든다. 빙하 역시 피크 워터를 지나면 비가 적은 시기에 하천으로 물을 공급하던 능력이 약해진다.</p> <p contents-hash="1c4fb135795ad716de7ccccc7a9efe974472f94ded51fa8fcd00b1c7ba0b9242" dmcf-pid="KNa8OmjJNZ" dmcf-ptype="general">기온 상승 초기에는 빙하가 빠르게 녹으면서 강물이 일시적으로 늘어난다. 그러나 빙하 자체가 계속 줄어들면 피크 워터를 지나 융빙수 공급은 결국 감소한다. 처음에는 물이 늘지만 장기적으로는 줄어드는 것이 빙하 소실의 역설이다.</p> <p contents-hash="d231821c72568f4fdb8b20bdbfdb685baf12545f5d55b54e8bd15a38f1302c93" dmcf-pid="9jN6IsAigX" dmcf-ptype="general"><strong><strong><strong>문제는 물의 양보다 '시간표'다</strong></strong></strong></p> <p contents-hash="2a31451818bf60f557f9bfa9cbc7f0ab52f181ee1b8a8769b9a7d2526bf8bccf" dmcf-pid="2AjPCOcnaH" dmcf-ptype="general">산에서 시작된 변화의 충격은 수천㎞ 떨어진 평야와 도시까지 내려간다.</p> <p contents-hash="51ddae14ec42e4a686e5ad5b847b3cb1488cefa45f25eddaaecbc166dcd3a2da" dmcf-pid="VcAQhIkLjG" dmcf-ptype="general">유네스코의 '세계 물 개발 보고서 2025'에 따르면 전 세계 연간 담수 흐름의 55~60%가 산악지역에서 나오며 약 20억명이 산악수자원에 의존한다. 산은 눈과 얼음 형태로 물을 저장했다가 따뜻한 계절에 방출해 식수와 농업, 에너지와 산업을 지탱한다.</p> <div contents-hash="61f7f89dc28be9363c4683c663353f898af1268dcb74a60f4c04e83d9c9c90ce" dmcf-pid="fkcxlCEoAY" dmcf-ptype="general"> <p>그러나 모든 하천의 빙하 의존도가 같은 것은 아니다. 인더스강은 눈과 빙하가 녹은 물의 영향이 큰 반면 갠지스강과 브라마푸트라강은 여름철 계절풍의 영향도 크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연간 물의 총량뿐 아니라 물이 언제 흐르느냐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e5895f51481f14c02e72dc6032e73e7764cfb2293cd606ccbb396910a070511" dmcf-pid="4EkMShDgc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9/17/akn/20260917074155545xgyc.jpg" data-org-width="745" dmcf-mid="6vERvlwak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17/akn/20260917074155545xgyc.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7ede3cb9546e92ae25c2741bf5933cfc900b917f41d543ca2274bec9cea8ecfc" dmcf-pid="8DERvlwajy" dmcf-ptype="general">농작물에 물이 가장 필요한 시기에 강물이 줄면 연간 강수량이 충분해도 농업은 피해를 본다. 반대로 폭우와 융빙수가 짧은 기간에 몰리면 물이 많아도 저장하지 못한 채 홍수로 흘려보내야 한다. 기후변화는 물의 양뿐 아니라 '물의 시간표'를 바꾸고 있는 셈이다.</p> <p contents-hash="7acd57ee86c856fa2208db1328d02acb1c6ad3edd9544c1341aaae8b01bcbff2" dmcf-pid="6wDeTSrNNT" dmcf-ptype="general">수력발전도 이 변화에서 자유롭지 않다. 빙하가 녹아 하천 유량이 늘면 발전에 유리해 보이지만 산악 홍수에는 물만 내려오지 않는다. 돌과 모래, 진흙이 섞인 토석류는 취수구를 막고 터빈을 손상시키며 댐과 도로, 송전시설을 파괴한다. 이번 네팔 홍수에서도 최소 11개 수력발전 사업이 영향을 받았다.</p> <p contents-hash="213e1b18c0f0674f21fa6f1f71b516ae7fb19e19a261c32f099c68319386a3cf" dmcf-pid="PrwdyvmjAv" dmcf-ptype="general">장기적으로는 반대 위험이 기다린다. 피크 워터를 지나 융빙수 공급이 감소하면 건기의 발전량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수력발전 역시 당장의 '너무 많은 물'과 장기적인 '너무 적은 물'이라는 두 위험을 동시에 마주하고 있다.</p> <p contents-hash="789f616b501d2126be17e5eb417823efe08eb93a5345d6dfec5f65f33a5a9800" dmcf-pid="QmrJWTsAgS" dmcf-ptype="general"><strong><strong><strong>국경을 넘는 물, 국경을 넘어야 하는 경보</strong></strong></strong></p> <p contents-hash="5f0e6ea919a0403e10a1ca062c30dc720e320354d69227468b568b67d9f5f5cb" dmcf-pid="xsmiYyOcNl" dmcf-ptype="general">히말라야에서 시작된 강들은 여러 나라의 국경을 넘는다. 상류에서 발생한 빙하 붕괴나 홍수 역시 짧은 시간 안에 국경을 넘어 하류로 내려간다.</p> <div contents-hash="89ede5384ce83362fc2f3af42dc72204b11bced66cec28979cc7c2dc564679c2" dmcf-pid="y9KZRx2ugh" dmcf-ptype="general"> <p>영국 레딩대 제프 다 코스타 연구원은 "국경을 넘는 하천의 조기경보는 국제협력에 의존한다"며 "관측은 한 나라에서 이뤄지지만 위험에 처한 주민은 다른 나라에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0328b9c9914513b8d345c9035359df4679dbb2e22ea2caf86b091ce1a85e443" dmcf-pid="W295eMV7k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9/17/akn/20260917074156798qeky.jpg" data-org-width="745" dmcf-mid="PcYDU0HlN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17/akn/20260917074156798qeky.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87b8a4cd816421a25311ba9bc9fccc33f49d23d522b0dba2988f6d7b16899904" dmcf-pid="YV21dRfzjI" dmcf-ptype="general">국제공조와 함께 접근하기 어려운 고산지대 자체의 관측망도 필요하다. 최명기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단 교수는 "예측-예방-감시-경보-대피의 다섯 단계를 하나의 체계로 통합해야 한다"며 위성과 드론, 지상 센서를 함께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79d1f3a5f2202a7adc92aedb8971eaa124581087c9501db8e22d847f525e62ea" dmcf-pid="GyTc3tWIkO" dmcf-ptype="general">히말라야에서 사라지고 있는 것은 얼음만이 아니다. 수천 년 동안 눈과 얼음을 저장했다가 계절에 맞춰 물을 흘려보내던 거대한 자연 수자원 시스템 자체가 변하고 있다.</p> <p contents-hash="374b424facf2ae8caf456e81b085b3c420611092a94e516041e015c950b288d3" dmcf-pid="HWyk0FYCcs" dmcf-ptype="general">당장은 녹은 얼음이 물을 늘리고 때로 홍수가 돼 산 아래를 덮친다. 그러나 빙하가 충분히 작아져 피크 워터를 지나면 상황은 반대로 바뀐다.</p> <p contents-hash="3ee2b6dd9b1f9d8b42eb38986de4ebd9813d609ff39b487cd0df6e251dfaf604" dmcf-pid="XYWEp3GhAm" dmcf-ptype="general">넘치던 물이 줄어든다. 빙하가 사라진 뒤 아시아가 맞닥뜨릴 더 큰 문제는 얼음이 없는 산의 모습이 아니라, 필요할 때 흘러오던 물이 더 이상 오지 않는 것일 수 있다.</p> <p contents-hash="33aa54b7a5d828efe7c05b95dd457471ff88db55f55ff60b91481a7720f9029c" dmcf-pid="ZGYDU0Hlgr" dmcf-ptype="general">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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