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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6억 성과급 “공정한가”… 대한민국 삼킨 박탈감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0
2026-05-25 19:17:5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삼전닉스, 전문직과도 격차 심화<br>직장인들 “다른 세계 이야기 같다”<br>“능력 따른 합당한 보상 원칙 훼손”<br>‘내 몫’만 챙기는 이기주의에 분노</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1lGt20HC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516a7c967686a121edcebdadf1b66ff050a3be01393985ba702085347e74763" dmcf-pid="6tSHFVpXS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25/kukminilbo/20260525190020204gvgd.jpg" data-org-width="500" dmcf-mid="f1EITpYCC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5/kukminilbo/20260525190020204gvgd.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00126237cfa8038f131030432c688d6a465f707821d4c28ef03c6996aaefbebb" dmcf-pid="PFvX3fUZWc" dmcf-ptype="general"><br>1인당 최대 6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 노사의 성과급 잠정 합의안을 두고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다. 이미 대·중소기업 간 임금 및 성과급 격차가 큰 상황에서 메모리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성과급 ‘잭팟’이 현실화할 조짐을 보이자 허탈하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p> <p contents-hash="529c9ae9ec3c8c631d99da08851b6fa12e963d6fc19256cc5afda5b02ef34a03" dmcf-pid="Q3TZ04u5lA" dmcf-ptype="general">대다수 직장인은 삼성전자 성과급 사태에 ‘다른 세계 이야기 같다’는 반응을 나타낸다. 공무원 유모(38)씨는 25일 “‘성과급을 600만원만 받아도 생큐’라 생각했는데, 누군가는 6억원을 받는다고 생각하니 너무나 비현실적”이라고 말했다. 올해 7급으로 입직한 다른 공무원도 “내 월급은 240만~260만원”이라며 “주식 투자를 할 시드머니(종잣돈)도 없고 마통(마이너스통장)이나 갚는 내 처지와 (삼성전자 직원들이) 너무 비교된다”고 토로했다. 한 중소기업에서 차장으로 일하는 윤모(43)씨는 “연간 60억원 안팎인 우리 회사의 영업이익이 삼성전자 직원 10명 성과급만큼도 안 된다고 생각하니 ‘현타’(현실 자각 타임)가 온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5419f1b258faef9b1ba14c0beae4c16916fccce0ea5a9be2f07e33a62f6b6432" dmcf-pid="x0y5p871Tj" dmcf-ptype="general">지난 2월 국가데이터처가 공개한 ‘2024년 임금 근로 일자리 소득(보수) 결과’에 따르면 대기업 직원의 월평균 소득은 613만원으로 중소기업 직원 평균 소득 307만원의 약 2배다. 월급뿐 아니라 성과급 등 특별급여에서도 기업 간 격차는 극명하다.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종사자 수 300인 이상 대기업 상용 근로자의 평균 특별급여액(성과급·상여금 등)은 159만원으로 300인 미만 중소기업 근로자(31만8000원)의 5배다. 삼성전자 성과급 사태가 이러한 대·중소기업 간 격차를 더 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HD현대중공업이나 카카오 등 다른 대기업 노조들도 성과급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613f579896db99342e54bfcfc9cfa8712257a58138f35323c12498a469dda29" dmcf-pid="yNxnjlkLW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25/kukminilbo/20260525190021500lbxr.jpg" data-org-width="480" dmcf-mid="4fdaEyrNW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5/kukminilbo/20260525190021500lbxr.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f6cb477cad2ee8bb71eee2ea693cd8c2ee7e1689b28347037d698a003716a0da" dmcf-pid="WDijwYsAla" dmcf-ptype="general"><br>상대적으로 높은 임금을 보장받는 전문직이나 금융권 직장인들도 이번 일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보험계리사 박모(42)씨는 “아무리 전문직이어도 성과급으로 억 단위를 가져가는 경우는 드물어서 어느 정도 박탈감이 드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7년 차 회계사인 40대 이모씨도 “6억원이면 5년 넘게 일해야 벌 수 있는 돈”이라며 “부럽지 않다면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한 시중은행에 다니는 최모(40)씨는 “초기업노조가 협상 과정에서 협력업체나 다른 사업부 등은 전혀 안중에도 없는 듯한 행태를 보였는데 그런 ‘밉상’을 연출하고도 결국 수억원씩 챙겨가게 됐다. 현찰만 챙길 수 있다면 그렇게 안면몰수하는 사람들이 여러 곳에서 나올까 두렵다”고 지적했다.</p> <p contents-hash="dc0413ce8eb3bd68ada16180e589e63ee7ecfbd677a52fcd671965a097cb732a" dmcf-pid="YwnArGOchg" dmcf-ptype="general">임금 격차는 곧 사회·경제적 지위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삼성전자 성과급 사태가 가져올 파장이 예상보다 클 거라는 걱정도 나온다.</p> <p contents-hash="f6f8d85e55dac8a7352c9e7bb9f0d92e46e86b13bfd1c2f47b25636459cd3976" dmcf-pid="GrLcmHIkWo" dmcf-ptype="general">가뜩이나 심한 사회 양극화가 더 깊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 제약사에 근무하는 한모씨는 "몇 만명이 억 단위 성과급을 받는 체계가 굳어지면 결국 그 돈이 다시 부동산으로 흐르지 않겠느냐"며 "주위에서 '지금 매수할 수 있는 아파트'를 살 기회조차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들린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579584e7bbc5448c2f302fefbb7b21540624c9cc590761cfcd0ef43f0e03b63f" dmcf-pid="HmoksXCECL" dmcf-ptype="general">결혼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재직자의 '배우자 지수'가 올랐다는 얘기가 나왔다. 한 결혼정보 업체 관계자는 "원래도 전문직·대기업 종사자의 인기가 많았지만 요새는 대놓고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 특정 기업 이름을 언급하거나 요구하는 사례가 많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6a5b21497509b6349e98ce53b3c985a9176820be22443129ea12521ac5bc5842" dmcf-pid="XsgEOZhDTn" dmcf-ptype="general">취업준비생들은 성과급 사태가 문·이과 격차를 더 크게 벌릴 수 있다고 우려한다. 유럽어를 전공하고 금융권 취업을 준비하는 김준형(29)씨는 "문과는 답이 없는 것 같다. 결국 반도체와 기술 쪽으로 자본이 움직이는 것 아니겠느냐"며 한숨을 쉬었다. 다른 취업준비생 권모(26)씨도 "4년제 대학을 나와도 취업이 힘들어서 최근에는 친구들과 SK하이닉스나 삼성전자의 '고졸' 대상 공채라도 한 번 도전해 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673377fd86597955fafd2b7aaa5f65de6ec2dcbfbb3f34834f58abdd80d8b26e" dmcf-pid="ZOaDI5lwhi" dmcf-ptype="general">'성과 있는 곳에 보상이 따른다'는 원칙과 공정성이 충분히 지켜지지 않았다며 이를 문제 삼는 시각도 있다. 영업이익에 비례한 보상을 막대한 성과급의 명분으로 내세웠으면서도 정작 '만성 적자'인 비메모리 부서까지 억대 성과급을 주기로 하는 등 기준이 일관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한때 삼성전자 노조의 '능력(실적)에 따른 합당한 보상' 요구에 공감하는 젊은 세대가 적지 않았지만 협상 과정에서 이런 원칙이 무너지면서 과도한 이기주의와 박탈감만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p> <p contents-hash="177a87e2cbdb24ae90e2e885155eea5121119a8e98063359544829eb63ff6f3c" dmcf-pid="5INwC1SrlJ" dmcf-ptype="general">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도 "삼성전자의 어느 노조도 협상 과정에서 사회적 연대를 말하지 않았다. 젊은 세대가 중시해온 공정성 담론에서조차 '나의 것'과 '남의 것'을 분리하는 모순이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 결과 회사 내부에서는 '나는 왜 다른 부서보다 적게 받아야 하느냐'는 불만 표출이 이어지고, 외부에서는 '아무리 실적이 좋아도 이 정도 보상이 합당한가'라는 논쟁만 남았다"고 진단했다.</p> <p contents-hash="d5fc4fb2f467373ee92f8d0220e6cd39361163f9bc59bb1e5396bc00e2ed4148" dmcf-pid="1Cjrhtvmyd" dmcf-ptype="general">장은현 김다연 기자 eh@kmib.co.kr</p> <p contents-hash="9dc629aead1b0eb7c26898f3ba58882ddfbf3cd27afa8f8eb161639c832621f8" dmcf-pid="thAmlFTsle" dmcf-ptype="general">GoodNews paper ⓒ <a href="https://www.kmib.co.kr" target="_blank">국민일보(www.kmib.co.kr)</a>,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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