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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2964%'로 보너스 상한 깬 하이닉스…'인재 전쟁' 현실 보여줬다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4
2026-02-06 05:17:4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7I1kltWv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b2c1a13594af53e9c0da4e14d5339a9d6d581373f2a9451b03d6f2e309f3133" dmcf-pid="GzCtESFYl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30일 오후 충북 청주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 정문 앞으로 관계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김성태 객원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06/joongang/20260206050252701qudp.jpg" data-org-width="1279" dmcf-mid="pCqRFKe4W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6/joongang/20260206050252701qud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30일 오후 충북 청주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 정문 앞으로 관계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김성태 객원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467f9fcea62de03c831c273de3612d797fa3476a28fd6c50c71817a768df13f" dmcf-pid="HqhFDv3GSR" dmcf-ptype="general"> SK하이닉스가 기본급의 2964%에 달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을 5일 지급했다. 연봉 1억원인 직원의 경우 약 1억4800만원의 성과급을 받는 셈이다. 업계 안팎에선 역대 최대 규모의 성과급을 두고 글로벌 반도체 산업이 직면한 ‘인재 전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p> <p contents-hash="022f1aa2ac7b6d500021524539f8c82b9e80f1c4a2e043dfc631b07fc11e2ca8" dmcf-pid="X1kyLwWIyM" dmcf-ptype="general">SK하이닉스는 지난해 하반기에 노사합의로 PS 지급 기준을 전면 개편했다. 기존 ‘최대 1000%’였던 PS 상한선을 폐지하고, ‘전년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에 쓰기로 했다. 성과급의 80%는 그해에 지급하고, 나머지 20%는 이후 2년에 걸쳐 10%씩 나눠 지급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차별화된 보상 체계는 단기적인 사기 진작을 넘어 연구·개발(R&D) 경쟁력을 확보하고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p> <p contents-hash="bc0183f36503e09c0c095c6ef6990e8c9f247581bc4ed6777e48ee45be9f736e" dmcf-pid="ZtEWorYCyx" dmcf-ptype="general">파격적인 보상의 이면에는 반도체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는 인재 확보 경쟁이 깔려 있다. 반도체 업계에선 인재 확보가 설비 투자나 공정 기술 못지않게 기업의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수십조원에서 많게는 수백조원이 투입되는 반도체 공장(fab)을 짓고 최첨단 장비를 들여놔도 이를 설계·운영할 인력이 없으면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p> <p contents-hash="14cd060a08cea1d7cb7749f15b94620c6e2cff53a9d4eeb743159b206d9e0ba2" dmcf-pid="5FDYgmGhTQ" dmcf-ptype="general">하이닉스와 함께 반도체 산업을 양분하는 삼성전자 내부에선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 판매 호조에 힘입어 43조60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33% 이상 증가한 좋은 성과였다. 성과급은 삼성의 초과이익성과급(OPI) 제도 지급률에 따라 연봉의 47%로 책정됐다.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약 1억30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평균 성과급은 6100만원 안팎이다.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의 한 박사급 엔지니어는 “역대급 실적을 냈지만 경쟁사와 비교하면 성과급 격차가 크다 보니 이직을 고민하게 된다”고 말했다. 실제 삼성전자에선 최근 노조 가입자가 급증하는 등 성과급 격차가 노사 갈등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1624162d71dc4cadc06853d6e1f747a5ac380b845813bc242784cd8e5783920" dmcf-pid="13wGasHlC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해 10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대전(SEDEX) 2025'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에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4와 HBM3E 실물이 전시돼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06/joongang/20260206050254042xtdu.jpg" data-org-width="560" dmcf-mid="upAviETsl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6/joongang/20260206050254042xtd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대전(SEDEX) 2025'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에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4와 HBM3E 실물이 전시돼있다.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a22f23408e11daab8cd7a10e3a72fcacc1ee77568ae46fcee724417940d18964" dmcf-pid="t0rHNOXSy6" dmcf-ptype="general"> <br> ━ <br> <p> TSMC는 이미 영업이익 10% 성과급 </p> <br> 해외 주요 반도체 기업들은 이미 고액 보상 체계가 정착됐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의 TSMC는 통상 영업이익의 약 10% 안팎을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재 쟁탈전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은 지난해 12월 서울대와 고려대, 한양대 등 주요 대학을 찾아 채용 면접을 진행했다. 한 국내 반도체 업체 임원은 “마이크론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출신 인력을 웃돈을 주고 영입하면서 내부 회의를 한국어로 진행한다는 얘기까지 나온다”며 “지금은 (마이크론이) ‘만년 3위’로 불리지만 인재 유출이 이어지면 향후 판도는 알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div> <p contents-hash="462ecfc2562f6ed42814053f0c92efe356afb115cb2631b879983baf035bf9a9" dmcf-pid="FpmXjIZvC8" dmcf-ptype="general">업계에서는 보상 경쟁이 단순히 돈을 더 주는 것을 넘어 ‘구조적 재편’ 단계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도체 공정이 고도화할수록 핵심 인력의 영향력이 커지기 때문에, 기업들이 설비보다 사람에 더 많은 비용을 투자하는 흐름이 굳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p> <p contents-hash="231a34641a2a454c54413952555eece4ec04f81b7e39abf32a0ae408113ad90e" dmcf-pid="3UsZAC5Ty4" dmcf-ptype="general">실제 주요 반도체 기업들은 성과급 외에도 장기 인센티브와 연구 전담 트랙을 병행하며 인재 유출을 막고 있다. 고종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략기획실장은 “지난해가 유독 도드라졌을 뿐 반도체 분야에서 우수인력 대우는 꾸준히 좋아지고 있었다”며 “인공지능(AI) 패권 경쟁 시대에 본격적으로 진입할수록 우수인력에 대한 보상과 기회는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b3017f90fa7fa1c11961ea3f2efda063f1206c137b8830f2354b6d1573e331a4" dmcf-pid="0uO5ch1yTf" dmcf-ptype="general">이 같은 흐름은 대학 입시 지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기준 7개 대기업이 운영하는 16개 계약학과 지원자는 2478명으로, 전년대비 38.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 계약학과 8곳과 SK하이닉스 계약학과 3곳에 지원한 인원은 1610명으로 가장 많았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f4b6cde8a7f09c9c031ed83e993f892c92ea35cb04b6ec620e81ca06c3681cb" dmcf-pid="p7I1kltWT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김지윤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06/joongang/20260206050255301lwvq.jpg" data-org-width="1280" dmcf-mid="WoTUsYu5l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6/joongang/20260206050255301lwv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김지윤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bca4467897d2bf1708a1bc6f214d5d39f69b2d7d6b80eaca72f6ad15c312533" dmcf-pid="UzCtESFYS2" dmcf-ptype="general"> 다만 ‘성과급 빈익빈 부익부’ ‘반도체 쏠림’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지난해 주요 기업들의 성과급은 업종별로 격차가 뚜렷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기본급의 870%, 2024년엔 380%의 성과급을 지급했지만 2차전지 사업이 부진을 겪으면서 지난해 지급률은 75%로 뚝 떨어졌다. 삼성SDI는 아예 성과급이 없었다. 메모리 반도체 분야 역시 AI발 ‘수퍼사이클’이 꺾일 경우 과거의 보상 구조로 회귀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p> <p contents-hash="1f74e6d567393053488d9854c9431081b3366885a27be7e2eaa26bfafa2f3f1c" dmcf-pid="uzCtESFYy9" dmcf-ptype="general">조선업계는 수주 호황과 실적 개선이 오히려 원·하청 동일 성과급 논란을 낳았다. 호황과 불황에 따라 실적 차이가 큰 조선업계는 정규직을 크게 늘리기 어려워 원·하청 성과급 격차가 굳어져있다. 하지만 최근 한화오션이 상생협력을 명분으로 원·하청 성과급을 같은 비율로 지급하기로 하면서 벌어들인 이익을 어떻게 분배할지가 HD현대중공업 등 업계 전반으로 번졌다. </p> <p contents-hash="d9927aa0234922d72e451271514c3314f13e4fbac91585a24e483452596fb2f6" dmcf-pid="7qhFDv3GlK" dmcf-ptype="general">막대한 액수의 성과급을 계속 지급할 수 있는지, 합리적인지도 화두다. 주주가치 제고와 대규모 설비 투자를 병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정 비율의 고액 성과급을 장기적으로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 한 10대 그룹 임원은 “영업이익의 몇 %라고 성과급을 못 박아두면 투자 여력이 줄어들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기업 경쟁력을 훼손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p> <div contents-hash="a5cae1b619fbee1017b3839aae965d6f5a65cd066ba302e05c42195f0ef72873" dmcf-pid="zBl3wT0HSb" dmcf-ptype="general"> ━ <br> <p> 반도체 ‘축제 이후’ 고민…최대 격전지 HBM4 </p> <br>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근 기업설명회에서 올해도 메모리 반도체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날로 경쟁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올해 반도체 산업의 최대 격전지는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6세대) 공정이다. SK하이닉스는 그동안 쌓아온 공급 안정성을 앞세워 주도권 방어에 나섰고, 삼성전자는 데이터 처리 속도를 앞세워 반전을 노리고 있다. </div> <p contents-hash="806d189a6a160c62518a63629041d1fb4ad4174d731bf581765f6fe19fbb69cf" dmcf-pid="qbS0rypXCB" dmcf-ptype="general">이종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지난해에는 업황 회복 효과로 대부분의 반도체 기업이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며 “올해는 수요 대응력과 기술 경쟁력에 따라 실적 차이가 벌어지면서, 기업 간 실적과 성과급 격차가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8a757d289d31aa38ab8f17f4864b2a26610448f9c7c5fb9c442f60fd1ee5beee" dmcf-pid="BKvpmWUZhq" dmcf-ptype="general">이영근·이우림 기자 lee.youngkeun@joongang.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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