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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고3 엄마'로 살았던 한 해...이 말 붙잡고 버텼습니다
온카뱅크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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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2025-12-27 10:42:4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올해 나를 울린 명대사(feat.드라마)] 2025년 내게 힘을 준 드라마 대사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Gk3cBu57v"> <p contents-hash="663e9c6e9123bd0957375860a441cd34f5947648995e84c6141e40ee391f5e00" dmcf-pid="Qo9EKCmj3S" dmcf-ptype="general">[송주연 상담심리사·작가]</p> <p contents-hash="f7c8b01ce41b2df4e33930084efa14b79874efdd3b47e2ae668d9a58b6b4c35a" dmcf-pid="xg2D9hsAzl" dmcf-ptype="general">2025년은 내겐 좀 '특별한 정체감'이 깃든 한 해였다. 아이가 고3이었고 나는 올 1년을 '고3 엄마'로 살았다. 한 번의 입시로 삶의 많은 것들이 결정된다고 믿는 대한민국에서 고3 엄마로 지낸다는 건 지난 17년간 해왔던 '엄마'와는 또 다른 긴장감이 도는 일이었다.</p> <p contents-hash="e7e5b1e0c5024ce13d835e4d9ca27173e6d96c88b517ab859b089a302917bf64" dmcf-pid="yFOqs49Uzh" dmcf-ptype="general">한국의 고3 엄마들은 아이의 컨디션 관리에 최선을 다하면서, 아이의 진로와 관련된 내적 갈등을 겪는다(때로는 아이와 갈등을 겪기도 한다). 아이가 치르는 매 시험마다 가슴을 졸이고, 그동안의 기대를 내려놓는 '상실'의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그렇게 원서 접수의 순간이 다가온다. 일단 원서를 넣은 후에는 많은 고3 엄마들이 두문불출한다. 혹여라도 바깥에서 감기 바이러스라도 묻혀와 아이에게 옮길까 봐, 여러 사람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 입방정이라도 떨게 될까 봐 조심스런 마음에서다. 나도 올 하반기는 외부와 조금 단절된 채 지냈다.</p> <p contents-hash="77c2eeaf8e9aa4b9c6a3cadae95d1466ae04c40c437d89419aded47e0aa90ad9" dmcf-pid="W3IBO82uUC" dmcf-ptype="general">동시에 아이를 향한 안쓰러운 마음과 품에 있던 아이가 성인이 되어 가는 아쉬움, 아이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까지 정말 많은 정서적인 쓰나미가 몰려왔다. 감히 말하건대 한국에는 '고3 엄마 정체감'이 따로 존재한다고 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p> <p contents-hash="62a30e216960dbce86ac0d48f65a9a7a7fb88e1a127af9edb1d791632cdf9ba8" dmcf-pid="Y0CbI6V73I" dmcf-ptype="general">그 어느 때보다 정서적으로 힘들었던 올해. 마음이 심란해질 때마다 평화를 가져다 준 드라마의 말들이 있다. 올 한 해 내게 힘이 되어준 드라마의 대사들을 소개한다.</p> <div contents-hash="a5cc3cbff1e5f01d4c292aaa746ce63668a7db79e38ea6ed5b7a6eee854c5f19" dmcf-pid="GphKCPfz7O" dmcf-ptype="general"> <strong>"오늘은 아직 모르는 거야"</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e6e302aea9324d5bb72af45757ba6d0de8c10183875242326a735a07934abdde" dmcf-pid="HUl9hQ4qps"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7/ohmynews/20251227104243861attf.jpg" data-org-width="900" dmcf-mid="4y12lx8Bz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7/ohmynews/20251227104243861attf.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미지의 서울> 월순은 미지에게 "오늘은 아직 모른다"고 말해준다.</td> </tr> <tr> <td align="left">ⓒ tvN</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cc16c3f05132266e253b3e22f76bb3eb17f1a816b477d92aeaa8b95c7dc39433" dmcf-pid="XIiWJtXSum" dmcf-ptype="general"> 고3 엄마, 아니 입시를 치러야 하는 아이를 둔 대한민국 부모들을 관통하는 핵심 감정은 아마도 '불안'일 것이다. 올해 초, 고3 입시전략을 위한 학원 설명회가 줄을 이었고, 나는 설명회만 다녀오면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다. 학원이 불안을 조장한다는 것 쯤에는 이미 익숙해 있었지만 아이가 고3이 되자, 이 불안에 '그동안 뭘 잘못해 온 건 아닐까?'라는 후회가 더해졌다. 이런 기분은 한동안 나의 일상을 좀먹기도 했다. </div> <p contents-hash="63e8e1434b5cd74830e270a117f099e673c15a5bb923b2488d4dfd54bc16950e" dmcf-pid="ZCnYiFZvFr" dmcf-ptype="general">그렇게 봄을 보내며 나는 '계속 이렇게 보낼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이 불안과 후회를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막막하던 찰라, tvN 드라마 <미지의 세계>를 만났다. 너무나 닮은 쌍둥이 자매가 서로의 삶을 바꿔 살아보면서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이 드라마에는 이런 대사가 나온다.</p> <p contents-hash="0a3aa1b49be8f0f0726ba78660d1557cedc885516b64f7d9cea9018f2b44461c" dmcf-pid="5hLGn35T3w" dmcf-ptype="general"><span>"어제는 끝났고, 내일은 멀었지만, 오늘은 아직 모르는 거야 미지야. 그러니까 우리 오늘을 살자." (월순, 5회)</span></p> <p contents-hash="088282c3128cec70cb3a0e928d3b8ad6d85b269b2c9eea2342ae8c107c2f35da" dmcf-pid="1loHL01y7D" dmcf-ptype="general">부상으로 더 이상 달릴 수 없게 된 미지(박보경)가 절망에 빠져있을 때 할머니 월순(차미경)이 해 준 말이었다. 이 말에 미지는 '오늘'에 집중해 한 걸음씩 나아간다.</p> <p contents-hash="f0f8c1ee86079d6aeb50bef6167cf419b781c1e0986d15532075107ac0e8549f" dmcf-pid="tSgXoptW0E" dmcf-ptype="general">사실 나도 알고는 있었다. 지나간 과거를 후회해봤자 소용없는 일이고, 미래를 향한 불안은 실체가 없으며 우리에게 실재하는 건 현재 뿐임을 말이다. 문제는 어떻게 오늘을 살아야 하는가였다. 매일 비슷한 일상 속에 더 이상 새롭지 않은 오늘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데 월순의 이 대사는 현재에 집중하는 법을 알게 해줬다. 바로 '오늘은 모른다'는 자세 그러니까 하루 하루를 '호기심'으로 시작하는 거였다.</p> <p contents-hash="7f148b37d5c930746057259180c10df8ab1e14744f083676f1fea7d4ff7a0bbc" dmcf-pid="FvaZgUFYuk" dmcf-ptype="general">드라마 속 미지가 일어나자마자 이 말을 되뇌이며 방문을 나서듯, 나 역시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오늘은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고 스스로에게 말해줬다. 그러자 아침에 세수할 때 얼굴에 닿는 찬물이 더 상쾌하게 느껴졌다. 반려견과 산책할 때는 공원의 잔디가 얼마나 자랐을까 질문해봤고, 오래 만나온 내담자들도 '아직도 잘 모른다'는 마음으로 만났다. 일상에서 호기심을 회복하자 조금씩 현재에 집중이 되기 시작했다. 이 방법으로 나는 아이의 학업과 진로를 둘러싼 후회와 불안에 사로잡히지 않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었다.</p> <div contents-hash="4b9530d029f32bb1fa805e00493b1c80d49980e0b6cd78240e3a34a9ef8b792c" dmcf-pid="3TN5au3Guc" dmcf-ptype="general"> <strong>"수틀리면 빠꾸!"</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59dafc1783adeefd104846e7c1637e153ea9f74bdac5754d0afd6104e9632b18" dmcf-pid="0yj1N70H0A"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7/ohmynews/20251227104245149wffd.jpg" data-org-width="960" dmcf-mid="8Truw2B3U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7/ohmynews/20251227104245149wffd.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폭싹 속았수다> 관식은 금명에게 "수틀리면 빠꾸" 하라고 당부한다.</td> </tr> <tr> <td align="left">ⓒ 넷플릭스</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7171d8bbecc99cf6eeb56ad061edc3c0e4eb3715e49cab2bc4beb2d89db7ea3a" dmcf-pid="p8td1NLx7j" dmcf-ptype="general"> 그렇게 나의 일상을 차근차근 살아갔지만, 아이를 떠올리면 안쓰러운 마음이 수시로 차올랐다. 밤잠을 줄여가며 공부하는 모습이, 시험이 끝나도 맘 놓고 쉬지 못하는 모습에 애가 탔다. 부모로서 대신 해 줄 수 있는 게 없어 늘 안타까웠다. </div> <p contents-hash="ea4df6d7fed24d51ba718ec46d7e005e99148a26c1858a010232e1c4391184d8" dmcf-pid="U6FJtjoMzN" dmcf-ptype="general">그때 내 귀에 꽂힌 말이 있다. 바로 올해 가장 인상 깊은 드라마였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의 관식(이해준)이 결혼식 날 딸 금명(아이유)에게 해 준 이 대사였다.</p> <p contents-hash="8ee36d8c8c87dc7400dfa1df3e26459d0149d10241d8bdeb6765bbdea2987515" dmcf-pid="uP3iFAgRFa" dmcf-ptype="general"><span>"금명아, 잘할 수 있지? 수틀리면 빠꾸! 아빠한테 냅다 뛰어와, 알지?" (13회, 관식)</span></p> <p contents-hash="6f38811a2879fa6434075f5a0e7116e05370401f13469a947574387e0cf03e2d" dmcf-pid="7Q0n3cae3g" dmcf-ptype="general">듣자마자 눈물이 났던 이 대사는 삶에서 가장 긴장되는 시기를 보내는 아이에게 엄마로서 무엇을 해줘야 하는지를 깨닫게 했다. 내가 할 일은 '수틀릴 때 빠꾸'할 수 있는 자리가 되어주는 것 그것이었다.</p> <p contents-hash="1e5e3a1c6931f29b4b2ba6193d21c723943435e6ea6f394ac1bb4463f12cb880" dmcf-pid="zxpL0kNduo" dmcf-ptype="general">나는 무언가가 잘 풀려갈 때보다 기대에 못 미쳐 속상할 때, 힘들고 지칠 때 언제든 편하게 속내를 털어 놓으며 쉬어갈 수 있는 엄마가 되어주기로 마음먹었다. 그래서 공부가 잘 되어 가고 있는지, 시험은 어땠는지에 대해서는 묻지 않았다. 대신 "오늘 기분 괜찮아?"라고 자주 물었다. 아이는 기분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자연스레 성적이나 진로 고민을 내게 털어놓을 수 있었다. 나 역시 아이의 고3 생활에 더 기꺼이 함께 할 수 있었다.</p> <div contents-hash="c9f5df8c1a2078567f34e3d899aaa880e3352a238f354b9866efe20ff006ab4a" dmcf-pid="qMUopEjJ3L" dmcf-ptype="general"> <strong>"왜 너희 행복을 나보고 책임지래?"</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a839be7acfaf6ed7eb3d6702082c719edae729299780eae247d1982e7a781bd1" dmcf-pid="BRugUDAizn"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7/ohmynews/20251227104246396ypyg.jpg" data-org-width="1280" dmcf-mid="6v8s4ThDU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7/ohmynews/20251227104246396ypyg.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순임은 며느리에게 "너희 행복을 왜 나에게 묻냐"고 일침한다.</td> </tr> <tr> <td align="left">ⓒ TV조선</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7560f5bc7636eed6fc1858de6fda487b131b0c5307d7c9013e45555655de472e" dmcf-pid="be7auwcn7i" dmcf-ptype="general"> 아이는 다행히도 수시모집 전형에서 원하는 곳에 합격을 했다. 기쁘고 대견한 마음이 컸지만, 기쁨 뒤엔 또 다른 감정이 밀려왔다. 바로 '허전함'이었다. 품에 있던 아이가 성인이 되어 나를 떠나려 한다는 생각에 서글퍼졌다. 엄마로서 자잘하게 챙겨주던 것들을 내려놓을 때가 됐구나 하는 다짐을 하면서 울컥해지기도 했다. </div> <p contents-hash="82bfd17c457f22644408ec482b57db5c477c9e294319c2c4039559bab124e766" dmcf-pid="KdzN7rkL3J" dmcf-ptype="general">이런 기분에 휩싸인 채 나는 TV조선 드라마 <다음생은 없으니까>를 시청했다. 그러다 다음 장면을 만났다. 손주를 오래 돌봐주던 순임(차미경)은 자신을 존중해주지 않는 아들 부부에게 더 이상 아이를 봐주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그러자 며느리는 "솔직히 저희가 잘 살아야 어머니도 행복하신 거잖아요"라며 다시 돌아와 달라고 설득한다. 그때 순임은 이렇게 말한다.</p> <p contents-hash="146679bc9296a2768b447ae6170c5147583c169b7f4e87085ebaef02ca648937" dmcf-pid="9f5RZgiP3d" dmcf-ptype="general"><span>"너 뭔가 단단히 착각하는 모양인데 너희가 행복해야 내가 행복한 거라고 누가 그러대? (…) 왜 너희 행복을 나보고 책임지래?" (7회)</span></p> <p contents-hash="43e5eb5130b94621fc7a03d668f1eeaea585a6501e45533ad565cb0bd75aae6d" dmcf-pid="241e5anQUe" dmcf-ptype="general">이 말에 나는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것 같았다. 지금까지 나는 아이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이라고 살아왔던 건 아닐까 돌아보게 됐고, 아무리 부모-자녀 관계라고 해도 서로를 독립된 사람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여러 심리학 이론들이 떠올랐다.</p> <p contents-hash="87241ad031ad5a0947e67bbf832a778cec207bf9a6f815d65a6cd30abc1b5aef" dmcf-pid="V8td1NLxpR" dmcf-ptype="general">고등학교를 졸업해 자신이 하고 싶은 길을 가게 된 아이는 이제 스스로 자신의 행복을 찾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그렇다면 엄마로서의 나도 마음을 전환할 때였다. 그동안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는 게 내 전부였던 시기도, 아이의 성취와 좌절에 매몰되었던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 아이가 아이만의 행복을 찾아가려 하듯, 나도 나의 행복에 좀 더 집중할 시기가 된 것이었다.</p> <p contents-hash="35419bda9b11d875d6f3c1cb9a25bd1b8534261546558b73f835b6319d4db68f" dmcf-pid="f6FJtjoM7M" dmcf-ptype="general">이를 깨닫고 나니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가 보였다. 이제 '고3 엄마'로서의 정체감은 내려놓고 조금은 뒤로 밀려났던 상담자와 작가로서의 정체감을 되살리고, 아이에게 집중했던 시선을 주변으로 넓혀가며 살아갈 차례였다. <다음생은 없으니까>에서 순임이 손주 돌보기를 그만두고 친구들과 신나게 여행을 떠나자 딸 나정(김희선)은 그런 엄마를 보고 무척이나 행복해 한다. 이 장면은 내가 나의 행복을 스스로 찾을 때, 아이 역시 더 행복해지리라는 확신을 주었다.</p> <p contents-hash="7448e6a1b708ea47a77a2842ca1d8019269e138f71e1d70844fc3a7c217d98ee" dmcf-pid="4P3iFAgR7x" dmcf-ptype="general"><span>"나는 요즘 막 수시 결과 나오는 거 보면서 이제 내 차례구나 싶어서 소화도 잘 안되는 것 같아."</span></p> <p contents-hash="fb250a0c80682ad9442fa2a9fb01075f4378952d6fe524ca11ba9b72a86fcb7c" dmcf-pid="8Q0n3caeuQ" dmcf-ptype="general">내 아이보다 한 학년 어린 아이를 키우는 한 친구가 얼마 전 이렇게 호소해왔다. 지난해 이 무렵 나 역시 비슷한 느낌이었기에 이 마음이 너무나 잘 이해가 됐다. 내년에 고3이 되는 아이를 둔 다른 엄마들도 지금쯤 한층 강도 높은 불안과 긴장이 시작되고 있을 것이다.</p> <p contents-hash="1c1e3dc7749a4cef7d4662b7684f493a383cf03494c6345f4c051d8e3f523d8e" dmcf-pid="6xpL0kNd3P" dmcf-ptype="general">불안과 긴장, 그리고 애틋함과 허전함이 공존하는 고3이라는 시기. 내게 도움을 줬던 드라마의 말들이 2026년의 '고3 엄마'들, 아니 한국의 많은 수험생 부모에게 가 닿았으면 좋겠다. '아직 모르는 오늘'에 집중하면서, 아이에겐 '빠꾸'할 수 있는 자리가 되어주고, 아이와 나의 '행복'을 분리하면서 그렇게 한 걸음 또 나아가길 바란다.</p> <p contents-hash="9d9570273972002da7ea9a4b9f30a41a5bf31fa2b6c8a5edc64f0756ba94e888" dmcf-pid="PMUopEjJ76" dmcf-ptype="general"><strong>덧붙이는 글 | </strong>이 기사는 송주연 시민기자의 개인 블로그(https://blog.naver.com/serene_joo)와 브런치(https://brunch.co.kr/@serenity153)에도 실립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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