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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아마존 마켓 처럼…AWS, 국내 파트너사 '해외 장터' 열어준다

온카뱅크관리자

2025-12-22 15:57:3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소프트웨어 '마켓플레이스' 열어 자체 개발 '에이전트 AI' 주목 네오사피엔스·솔트룩스… 솔루션 올리고 글로벌 판매 나서 기술 검증·캠페인·마케팅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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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웹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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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자체 소프트웨어(SW) 마켓인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국내 기업들에 해외 진출 판로를 열어주고 있다. AWS의 국내 파트너들이 개발한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판매할 수 있는 ‘장터’를 개방한 셈이다. 이를 통해 AWS는 한국에서 “제 2의 세일즈포스를 찾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AWS 마켓플레이스는 아마존의 사업 모델에서 착안했다. 국내 SW 기업들이 AWS의 ‘SW 장터’를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수익을 올릴 기회를 제공한다. 인지도가 낮은 중소 제조 기업들이 아마존에서 판매를 시작하면서 해외 수출을 확대하고 성장하는 것과 비슷하다. 특히 진입 장벽이 높은 유럽과 미국 시장을 공략할 수 있어 벤처기업은 물론 국내 대형 기업들도 주목하고 있다.
  ◇ 제2의 세일즈포스 찾겠다
 AWS 마켓플레이스가 가장 주목하는 분야는 ‘에이전트 AI’다. 세계적으로 확장 속도가 가장 빠른 시장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실제 AWS 마켓플레이스에는 AWS의 국내 파트너들이 자체 개발한 에이전트 AI 기능을 장착한 소프트웨어를 올려서 판매를 시작했다.
 지금까지는 대규모언어모델(LLM)과 같은 분야는 자본이 적은 중소형 기업이 구축하기 어려웠다. 이와 달리 에이전트 AI는 자신만의 차별화된 소프트웨어를 보유한 회사라면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 기존 제품을 AI 시장 수요에 맞게 변형하면 제품 출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SW 시장이 에이전트 AI에 주목하는 이유도 이것이다.
 실제 AWS의 글로벌 파트너 중 한 곳인 세일즈포스는 AWS 마켓플레이스 출범 직후 자사 소프트웨어에 에이전트 AI를 장착해 상품 형태로 올렸다. 이후 누적 2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 단순 판매를 넘어 포트폴리오 키운다
 AWS는 세일즈포스의 이 같은 성공 공식을 국내 기업에도 적용하기 위해 나섰다. 급성장하는 에이전트 AI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AWS 마켓플레이스에 국내 기업들의 SW 제품을 올려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을 올릴 수 있게 돕겠다는 것이다. 중소기업들에게도 AWS 마켓플레이스는 편리한 판매 채널로 꼽힌다. 파트너가 되면 해외 법인을 만들지 않아도 국내 회계·세무 체계 그대로 글로벌 판매가 가능해져 진입 장벽이 크게 낮아지기 때문이다.
 실제 네오사피엔스, 솔트룩스, 슈퍼브AI 등이 AWS 마켓플레이스에 자사 솔루션을 올리고 AWS 계정을 가진 전 세계 고객에게 바로 판매하고 있다. LG CNS, SK AX, 메가존클라우드 등 국내 대표 기업들도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여러 솔루션을 묶어 고객 기업에 판매한다.
 AWS 마켓플레이스는 공동 영업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AWS 영업조직이 파트너사의 솔루션을 함께 개발하면서 파이프라인의 최대 20%까지를 만들어 주는 구조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한 파트너사는 AWS 마켓플레이스에 단순 입점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 검증(FTR), 캠페인, 공동 마케팅을 통해 해외 진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국내 시스템 통합(SI), 관리서비스제공업체(MSP)를 통한 솔루션 상품화도 지원하고 있다. AWS는 SK AX 등이 자사의 온프레미스 솔루션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만들어 마켓플레이스에 판매할 수 있도록 모델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멀티클라우드·비용 최적화 컨설팅까지 함께 제공해 ‘AWS 위에서 팔리는 한국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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