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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난리 난 'MZ 성지' 어디길래…2030이 꽂힌 팝업 정체는? [트렌드+]

온카뱅크관리자

2025-12-18 06:37:2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주요 기업 팝업 'AI 체험' 필수 MZ 핫플서 AI 프로그램 '총력' 팝업 단골 2030세대 공략 효과 "AI, 팝업의 새로운 기본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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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한 방문객이 지난 5월 서울 성동구 플랜트란스에 마련된 LG전자의 '공감지능 AI 팝업갤러리'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LG전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8/ked/20251218063208664xejn.jpg" data-org-width="1024" dmcf-mid="UQkGadFYS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8/ked/20251218063208664xejn.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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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방문객이 지난 5월 서울 성동구 플랜트란스에 마련된 LG전자의 '공감지능 AI 팝업갤러리'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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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갤럭시S25 시리즈가 공개됐던 지난 1월. 삼성전자는 갤럭시 인공지능(AI)을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를 영등포 타임스퀘어·코엑스에 마련하고 한 달간 운영했다. 방문객들이 지하철, 학교 강의실 같은 일상에서 갤럭시 AI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사용경험을 확산하겠다는 취지였다. 갤럭시Z폴드·플립7이 공개된 이후에 마련된 체험공간에선 생성형 이미지 편집 등 AI 기능을 체험하려는 방문객들이 몰리기도 했다. 
 #2. LG전자는 지난 2월 영등포 그라운드220에 2025년형 LG 그램 프로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이곳의 메인 프로그램은 LG 그램 프로에 탑재된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방탈출 게임'이었다. AI 타임트래블, AI 요약, AI 챗봇 등을 활용해 미션을 해결하면서 몰입감을 높여 호응을 끌어냈다. 
 올해 팝업스토어 기본 공식 'AI 체험'…검색량도 증가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AI'는 올 한 해 동안 문을 연 팝업스토어들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로 부상했다. 검색량에서도 이 같은 추세가 드러난다. 'AI'가 포함된 팝업스토어 검색어를 보면 올해 월별 검색량이 지난해보다 높은 흐름을 나타냈다. 
 네이버 데이터랩을 활용해 작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검색량을 확인했다. 이 기간 가장 많은 검색량을 기록한 시기는 지난달로 '100'을 나타냈다. 네이버 데이터랩은 특정 기간 내 검색량이 가장 많은 때를 '100'으로 표시하고 나머지를 상대적 수치로 보여준다. 
 검색량이 그다음으로 많았던 시기는 지난 8월(97)로 확인됐다. 9월엔 '94', 10월엔 '89' 나타내 올 하반기에 검색량이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검색량을 보면 8월 51, 9월 57, 10~11월 각각 6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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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SK텔레콤이 지난 8월 서울 성수동 플래그십 스토어 'T팩토리 성수' 2층 팝업 공간에 마련한 'AI 포춘 포토' 체험공간. 사진=SK텔레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8/ked/20251218063210011bfse.jpg" data-org-width="1200" dmcf-mid="u2lUscKpW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8/ked/20251218063210011bfse.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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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이 지난 8월 서울 성수동 플래그십 스토어 'T팩토리 성수' 2층 팝업 공간에 마련한 'AI 포춘 포토' 체험공간. 사진=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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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친숙한 2030세대 몰입감↑…사용경험 확산 효과
 실제로 올해 방문객들 사이에서 호응을 끌어낸 팝업스토어들은 AI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LG전자가 팝업스토어 성지로 꼽히는 성수동에 마련한 '공감지능 AI 팝업갤러리'가 대표적이다. 이 공간은 예술 전공 학부생들이 직접 기획했다. AI 홈 솔루션뿐 아니라 AI 가전을 활용해 AI 사용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돼 MZ 방문객들을 공략했다. 
 20~30대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레트로 감성의 이색경험공간인 '금성전파사'에 마련된 '공감지능 AI' 체험공간도 MZ세대 방문객을 끌어모았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갤럭시 스튜디오를 열어 갤럭시 AI 사용경험을 확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통3사도 'AI 체험' 팝업스토어 운영…MZ 핫플 공략
 이동통신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도 올해 AI를 활용한 팝업스토어를 잇따라 열었다. 주로 'MZ 핫플'로 꼽히는 곳에 집중했다. SK텔레콤은 성수동에 둥지를 튼 플래그십 스토어 'T팩토리 성수' 2층을 팝업 공간으로 활용하는데 지난 8월 이곳에 'AI 포춘 포토' 체험공간을 운영했다. 방문객 표정에 따라 색상이 변화하는 공간에서 AI로 작성한 '오늘의 운세'가 담긴 네 컷 사진을 선물로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KT는 지난 7월 전국 4곳에 '갤럭시Z폴더블7 AI 체험존'을 한시적으로 운영했다. MZ세대의 자기표현 문화를 고려해 셀피, AI 이미지 생성 등 AI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 공간에선 AI가 그린 방문객의 미래 모습을 사진으로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8월 AI 구독 서비스 '유독픽 AI'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복합문화공간 강남 일상비일상의틈 내부에 팝업스토어를 마련했다. 이통사 상관없이 누구든 자유롭게 AI를 체험하고 자신에게 맞는 AI 서비스를 추천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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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방문객들이 지난 1월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 문을 연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갤럭시S25 시리즈의 AI 기능을 학습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8/ked/20251218063211271pgbj.jpg" data-org-width="1000" dmcf-mid="7Opx1WnQy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8/ked/20251218063211271pgbj.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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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객들이 지난 1월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 문을 연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갤럭시S25 시리즈의 AI 기능을 학습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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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류업체·보험사도 'AI 팝업'…고도화된 체험 경쟁↑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외에도 다양한 업종에서 AI 체험을 전면에 내세운 팝업스토어를 연이어 열었다. 하이네켄은 간직하고 싶은 추억을 VR로 재현하는 공간을 조성했고 삼성생명은 현장에서 찍은 사진으로 AI가 유년기와 노년기 모습을 합성하는 체험공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AI를 활용한 팝업스토어들의 경우 지난해보다 더 다양화된 체험으로 방문객들 몰입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업들은 AI 사용경험을 확산해 잠재고객을 발굴·확보하려는 목적에 따라 몰입감 높은 체험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내년엔 더 고도화된 AI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미 기본적인 AI 경험을 갖고 있는 20~30대 팝업스토어 단골 방문객들이 브랜드와 높은 수준의 상호작용을 할 수 있어야 성과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팝업스토어 전문 기업 스위트스팟은 지난 10일 낸 리포트에서 "AI가 팝업 경험의 새로운 기본값이 됐다"며 "지난해까지 (팝업스토어의) AI 활용은 단순 제품 추천, 포토부스 수준에 머물렀다면 올해 AI는 몰입도 높은 경험을 직접 만들고 즉시 공유시키는 기술로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가 제공하는 초개인화 인터렉션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자극을 찾는 소비자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가장 효과적 장치로 자리를 잡았다"며 "생성형 AI의 상용화로 인해 낮은 비용으로도 고도화된 체험 구현이 가능해지면서 브랜드들 진입장벽이 낮아졌다"고 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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