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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대반전! 중국 언론, “언니 부상 괜찮아요?” 삐약이 신유빈에 ‘무한 감동’… 中 부상 선수 챙긴 모습 ‘특급 조명’

온카뱅크관리자

2025-12-15 05:02: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15/0005447146_001_20251215050211512.png" alt="" /> [OSEN=노진주 기자]&nbsp;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중국 최강 조합을 꺾고&nbsp;한국 탁구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따뜻한' 스포츠맨십이 중국 내 화제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13일 홍콩 콜리세움 체육관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홍콩 파이널스 2025 혼합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를 게임 스코어 3-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수로&nbsp;처음 임종훈-신유빈 조는 WTT 파이널스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nbsp;혼합복식은 이번 대회에 처음 도입됐다.&nbsp;초대 챔피언 타이틀도 따냈다. WTT 파이널스는 '왕중왕전' 성격이 짙다. 그랜드 스매시, 챔피언스, 컨텐더 시리즈 성적을 기준으로 랭킹 포인트 상위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다. 임종훈-신유빈 조가 '높은 벽' 중국을 넘고 정상에 선 것은&nbsp;상당한 의미를 갖는다. 왕추친과 쑨잉사는 남녀 단식 세계 최정상급 선수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이날 경기 전까지 이들을 상대로&nbsp;6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었다.&nbsp;하지만 이번엔 승자가 됐다. &nbsp; 임종훈-신유빈 조는 첫 게임 때&nbsp;기선제압에 성공했다. 9-9 접전 상황에서 임종훈의 공격이 살아난 데 반해&nbsp;왕추친은 범실을 기록했다. 한국이&nbsp;1게임을 가져왔다. 분위기를 몰아 2게임에서 임종훈-신유빈 조는 9-4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중국 조가 9-8까지 따라붙었지만 그 이상은 허락하지 않았다. 연속 득점으로 2게임도 챙겼다. 3게임 초반 임종훈-신유빈 조는 잠시 끌려갔다. 3-4로 뒤져 있었지만 6-5 역전에 성공,&nbsp;10-6 매치 포인트에서 왕추친의 공격이 테이블을 벗어나며 그대로 세 번째 게임이&nbsp;마무리됐다. 한국 승리로 마침표가 찍혔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15/0005447146_002_20251215050211555.png" alt="" /> 쑨잉사는 여자 단식 4강에서&nbsp;발목 부상을 입었다. 완전한 몸 상태가 아닌 가운데 혼합복식 한국전에 나서&nbsp;분전했다.&nbsp; 임종훈은 경기 후 &ldquo;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모든 선수에게 고맙다&rdquo;라며 부상에도 최선을 다해준 쑨잉사를 존중하는 발언을 했다. 신유빈도&nbsp;&ldquo;운동선수에겐&nbsp;몸 관리가&nbsp;가장 중요하다&quot;라며 &quot;(쑨잉사가) 하루빨리&nbsp;괜찮아졌으면 좋겠다&quot;라고 울먹이며 소감을 전한 뒤 &quot;잉샤 언니,&nbsp;take care(몸조심해)&quot;라고 진심 어린 한마디를 덧붙였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15/0005447146_003_20251215050211567.png" alt="" /> 중국 언론은 한국 선수들의 '따뜻한' 스포츠맨십을 극찬했다. &lsquo;소후&rsquo;는 &ldquo;한국 선수들은 우승했지만 축하 세리머니를 먼저 하기보단 쑨잉사의 부상을 먼저 챙겼다&rdquo;라며 &ldquo;신유빈은 그의 상태를 걱정하며 매우 따뜻한 모습을 보였다&rdquo;라고 조명했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의 따뜻한 행동을 주목하면서도 &ldquo;쑨잉사가 부상을 입지 않았다면 한국 선수들은 자신들에게 우승 기회가 오지 않았을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nbsp;혼합복식 첫 정상에 올랐음에도 특별한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rdquo;라고 추측했다.&nbsp;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15/0005447146_004_20251215050211578.png" alt="" /> 중국 내에서 임종훈과 신유빈을 향한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lsquo;소후&rsquo;에 따르면 &lsquo;운동선수는 부상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기 때문에 서로 공감할 수밖에 없다&rsquo;, &lsquo;신유빈은 정말 따뜻하다! 주최 측보다 훨씬 양심적이다&rsquo;, &lsquo;서로 아끼는 모습은 참 좋다&rsquo;, &lsquo;인상만 봐도 좋은 사람처럼 보인다&rsquo;, &lsquo;한국은 늘 예의가 있다&rsquo;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jinju217@osen.co.kr [사진] WTT,&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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