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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5분이면 할걸, 부장이 끼면 2시간"..팀원한테 '짐덩이' 된 AI문맹 50대에게 [은퇴자 X의 설계]

온카뱅크관리자

2025-12-13 08:57:4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조용히 버티기’의 종말… 50대 회사 생존법] <br>"이거 챗GPT로 10분이면 돼요”...충격적 발견 <br>데이터·속도가 우선인 시대, AI 학습이 필살기 <br>연륜의 50대, IT 능력 갖춘다면 폭발적 시너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2KfuM5ToL">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fd5e44d88c5be37060df8d578502fa6dedc428cee0106c9bde3e72c128d5479" dmcf-pid="2V947R1yN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연륜으로 회사생활을 버티는 시대는 끝났다.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업무능력의 척도가 되어가고 있다. 회의시간에 못 알아 듣는 IT용어들이 많아진다면 공부해야 한다. 배우지 않고 버티기만 한다면, 회사에서의 설자리는 좁아질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경고다. /게티이미지뱅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3/fnnewsi/20251213083118453stzd.jpg" data-org-width="800" dmcf-mid="t8NkiOPKc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3/fnnewsi/20251213083118453stz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연륜으로 회사생활을 버티는 시대는 끝났다.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업무능력의 척도가 되어가고 있다. 회의시간에 못 알아 듣는 IT용어들이 많아진다면 공부해야 한다. 배우지 않고 버티기만 한다면, 회사에서의 설자리는 좁아질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경고다. /게티이미지뱅크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8b9c8187245ce55900342028d4670cea8a572d1fa3976ad5d43f54698bf5c24c" dmcf-pid="Vf28zetWoi" dmcf-ptype="general">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d07756d3b4823fe8dd30786b91265f2361046e4baf5cbfd16117f93862c6bfb" dmcf-pid="f4V6qdFYk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은퇴자 X의 설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3/fnnewsi/20251213083118631hrux.jpg" data-org-width="562" dmcf-mid="BHnaMDV7o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3/fnnewsi/20251213083118631hru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은퇴자 X의 설계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30907cbf27507fafc109a88e4c46d3ce153d77b40eda48120d81e1d4545be6df" dmcf-pid="48fPBJ3GNd" dmcf-ptype="general">
           <br>[파이낸셜뉴스] <span><strong>"버텨라. 나오면 정말 힘들어진다." "낙엽처럼 붙어 있어라. 회사가 마음에 안 들어도 나오면 그곳이 천국이었다는 걸 알게 된다."</strong></span>
           <br>정년 전에 회사를 떠난 선배들이 공통적으로 남기는 말이다. 퇴사 이후의 현실은 상상보다 더 가혹하기 때문이다. 소득의 단절, 일자리 감소, 예상보다 빠른 사회 변화가 한꺼번에 밀려든다. 
          </div>
          <p contents-hash="1b7facc94294c40a97141d7dd535a7fd580a9eb417dbf4b25a54e0077f80362a" dmcf-pid="864Qbi0Hge" dmcf-ptype="general">그러나 회사를 아직 지키고 있는 50대 직장인들은 이 조언을 그냥 받아들일 수가 없다. 회사 안에서 또 다른 현실을 보고 있기 때문이다. </p>
          <p contents-hash="962472ac83a6f6940eeea665e959b76181b2b886ac6fbeee6e2c4dbe3cc98fe6" dmcf-pid="6P8xKnpXNR" dmcf-ptype="general">그래서 스스로 한 문장을 덧붙인다. <span><span><strong>“버티되, '배우면서' 버텨야 한다”</strong></span></span> 급변하는 기술·AI 환경 속에서, 예전과 같은 ‘조용한 버티기’만으로는 어느 순간 존재감이 사라지는 것을 직접 목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p>
          <div contents-hash="0600448096d2186e195edad84d12e639b7521a654da3710ac493d6f136206825" dmcf-pid="PQ6M9LUZAM" dmcf-ptype="general">
           <div data-mce-desctitle="smtitle">
            <strong>회의실에서 갑자기 ‘귀가 멀어지는 순간’</strong> 
           </div>
           <br>중견기업 김영수(53·가명) 차장은 어느 순간부터 회의에서 말을 아꼈다. 
          </div>
          <p contents-hash="a0a7eeb90b11cea2105513d19eb7722fcf86d95961fd8ab24f7a17c9c2609019" dmcf-pid="QhISDHgRgx" dmcf-ptype="general">“노션에 공유했습니다”, “슬랙(회사나 팀에서 많이 쓰는 ‘업무용 메신저)으로 협업하죠”, “인공지능(AI)이 정리한 버전 참고해주세요.” <br><strong>후배들의 말이 외국어처럼 들렸다. 모른다고 하기엔 체면이 걸렸고, 아는 척하다가 들키면 더 창피했다. </strong><br><strong> “제 순서만 오면 분위기가 이상해졌습니다. 의견을 내도 도구를 모르니 엇나가고, 존재감이 사라지는 느낌이었어요.”</strong><br>이 불안은 김 차장만의 것은 아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0ad9724bbfc91c93ee44151884db05783d3909917ab192c54139b1c44b0eebc" dmcf-pid="xlCvwXaea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연령별 디지털정보화 수준 /그래픽=정기현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3/fnnewsi/20251213083118822wvli.jpg" data-org-width="800" dmcf-mid="b3q90PHlk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3/fnnewsi/20251213083118822wvl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연령별 디지털정보화 수준 /그래픽=정기현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ad6130544ef1c83555b2ffa11460e369eff4cd0d3b4a8dd3e392f4b1ddd011e5" dmcf-pid="y8fPBJ3GoP" dmcf-ptype="general">
           <br>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놓은 ‘2024년 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55세 이상 고령층의 디지털정보화 수준은 71.4%로 집계됐다. 
          </div>
          <p contents-hash="f2bc2122c54ac62ce37ac40417f563a4e9fdc28bf6095e8129220c8ab06e3e85" dmcf-pid="W64Qbi0Hc6" dmcf-ptype="general">이는 취약계층 전체 평균 77.5%는 물론 저소득층(96.5%), 장애인(83.5%), 농어민(80.0%) 등 대부분의 취약계층보다 낮은 수준이다. 즉, 한국에서 디지털 변화에 가장 취약한 집단이 50대 이상이라는 의미다. </p>
          <div contents-hash="98bca92015f4719899a3d0127f810a0dd16e62bf094864ca5f21f8a3ad932221" dmcf-pid="YP8xKnpXN8" dmcf-ptype="general">
           <div data-mce-desctitle="smtitle">
            <strong>‘연차=권위’ 공식 붕괴… 젊은 임원 늘고 50대는 뒤로 밀린다</strong> 
           </div>
           <br>많은 50대는 “내가 부족해져서 밀리는 것 같다”고 말한다. 하지만 실제 문제는 개인 능력이 아니라 역할 구조의 변화다. 
          </div>
          <p contents-hash="c29d3a57ff7d162b5fd1438960a945e823579b4c63e3bd367f20a16bffe9228e" dmcf-pid="GQ6M9LUZA4" dmcf-ptype="general">올해 삼성과 SK, 현대차 등 대기업의 인사는 이전에 있던 3040세대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삼성그룹은 2명의 30대 상무를 발탁했고 11명의 40대 부사장을 임명했다. SK그룹은 신규 임원의 60% 이상을 40대를 임명했고 현대차그룹은 기술 부문 신규 임원의 64%가 40대다. </p>
          <p contents-hash="7cde0daaaa5cd30bc96cb96d723688bdf04d948e3ba2dc7ed17fdc22ec02ceb4" dmcf-pid="HxPR2ou5Af" dmcf-ptype="general">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속도, 디지털 역량, 소통 방식, 데이터 기반 판단 등 대부분의 요소가 30~40대에게 유리해졌다. '연륜'이 있는 선배들이 내세울 수 있는 것은 경험과 인맥, 노하우지만, 최근에는 3040세대가 지닌 강점이 더 두드러져 보인다. </p>
          <p contents-hash="1d87e2cd5fa5eb36284b427154eff1e1a913331327ce5d9021b7e98096e8309a" dmcf-pid="XMQeVg71cV" dmcf-ptype="general">현장의 시선은 더 차갑다. 한 대기업 32세 대리는 <span><strong> “부장님이 ‘내 경험으로는…’이라고 말하는 순간 회의 흐름이 멈춘다”며 “지금은 경험보다 데이터와 속도가 우선”</strong></span>이라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594e4e3b1bf35fd6af64543c31ceabf8c75046d45df981e66295d29c5d7f1a59" dmcf-pid="ZRxdfaztA2" dmcf-ptype="general">물론 50대는 이러한 변화를 알고 있다. 하지만 ‘모른다’고 말할 수 없는 세대다. 체면이 가로막는다. </p>
          <div contents-hash="505e2a95f1630a005a984978ee425b591849c998862c3365817e0bc3da6ff984" dmcf-pid="5eMJ4NqFN9" dmcf-ptype="general">
           <div data-mce-desctitle="smtitle">
            <strong>“공부 안 하는 선배는 팀의 짐”… 50대 ‘투명화’ 현실로</strong> 
           </div>
           <br>세대 간 인식 차이도 크다. 
          </div>
          <p contents-hash="520ecc396c9f5ba2fc9e63254397bd3ff3ee8c69345824729b45aeffb2484a29" dmcf-pid="1dRi8jB3aK" dmcf-ptype="general">고용노동부·한국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strong><span>20·30대의 58%는 ‘선배가 디지털 업무를 넘긴다’고 답했고, 50대의 63%는 ‘질문 자체가 눈치 보인다’고 답</span></strong>했다. </p>
          <p contents-hash="57bbc78b88189f57b9ef12cf86c7e30e34674eb0e280c8eff641e631f1240d69" dmcf-pid="tJen6Ab0cb" dmcf-ptype="general">정보기술(IT)업계에서 일하는 34세 장철호(가명) 대리는 <span><strong> “협업툴을 알면 5분 걸릴 일을, 선배 방식대로 하면 2시간이 걸린다”며 “공부하지 않는 선배는 팀의 속도를 늦출 수밖에 없다”</strong></span>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be843b43fc6edb314c1bb4770ae2d1a05bb249dd2ec34eb91434524a8d3efb07" dmcf-pid="FidLPcKpaB" dmcf-ptype="general">직급은 유지되지만 역할은 줄어드는 <span><strong> ‘직장 내 투명화’</strong></span>가 이미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생성형 AI의 도입은 50대가 맡아오던 핵심 업무 자체를 재편하고 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4109219c7f2db718b9e5ddc3ea2035317680d441aaddd9897a9743ba9131335" dmcf-pid="3onaMDV7A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최근 가장 많이 마주치는 ‘업무 기술 6종' /그래픽=정기현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3/fnnewsi/20251213083119019ythq.jpg" data-org-width="800" dmcf-mid="KjH1vumjg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3/fnnewsi/20251213083119019yth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최근 가장 많이 마주치는 ‘업무 기술 6종' /그래픽=정기현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b1e1ef4e834938071ea7f32e01fac571a9d063e931511b6d16cf319a7061be2f" dmcf-pid="0gLNRwfzoz" dmcf-ptype="general">
           <br>회의록 작성은 네이버의 ‘클로바노트’, 구글 ‘미트 캡션’ 등이 회의 음성을 자동으로 받아적고 요약해준다. 예전에는 팀 막내나 50대 선배들이 맡던 회의록 역할이 크게 줄었다. 
          </div>
          <p contents-hash="4fe7829442b957e0fa303a27948bbc5264b4e6b5bc1fc543eb3251bb065d9106" dmcf-pid="paojer4qg7" dmcf-ptype="general">또 보고서 초안 작성은 ‘챗GPT’,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MS ‘코파일럿(Copilot)’ 등이 단락 정리·표 작성·기획안 초안을 만들어준다. 기존에는 중간관리자가 나눠 맡던 초안 작업의 비중이 크게 낮아졌다. </p>
          <p contents-hash="61a60a2a53ccd0f2416e0eaebe25ece069e9d84a7829ccdf75ffb6a8a3eeedea" dmcf-pid="UNgAdm8Bju" dmcf-ptype="general">이 변화는 능력 부족을 뜻하지 않는다. AI가 ‘손이 많이 가는 일’을 빠르게 가져가면서, 50대 직장인의 ‘역할’ 자체가 재편되고 있다는 의미다. </p>
          <div contents-hash="aac894a2b9b265857109c9a8d004f604cd2679523a567033b52c0b74cfafe8c4" dmcf-pid="ujacJs6bgU" dmcf-ptype="general">
           <div data-mce-desctitle="smtitle">
            <strong>생존은 ‘학습’에서 시작된다… 50대의 실전 학습 루틴</strong> 
           </div>
           <br>김영수 차장이 변화의 필요성을 느낀 건 막내 직원의 한마디 때문이었다. 
          </div>
          <p contents-hash="5f0af24df0bf7d3ca42f8dd008aa04698ce95751dc74eb42fa95d57132447f4a" dmcf-pid="7ANkiOPKkp" dmcf-ptype="general"><strong>“차장님, 이거 ChatGPT로 10분이면 됩니다” 도우려는 말이었지만 동정처럼 들렸다.</strong><br>그날 그는 유튜브에서 ‘50대 챗GPT’를 검색했다. 배우는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올라온 동영상도 많이 있었다. </p>
          <p contents-hash="dd44a069de76fbd7c481264fe7c4b33843f210c30eebc63b4f7991ea7e47d0eb" dmcf-pid="zcjEnIQ9g0" dmcf-ptype="general">가입하고 질문을 입력하니 바로 답이 나왔다. 생각보다 간단했다. </p>
          <p contents-hash="0925586c45bf63a0ea7963162e400281cf10b451d7ecdc8bc5e7b10fff3bab6d" dmcf-pid="qkADLCx2A3" dmcf-ptype="general">그가 한달간 실제로 한 학습 과정은 다음과 같았다. </p>
          <p contents-hash="15179adc53a018b82b9a105a6588bcb72ea2f8fee232b60d1b4344653b345c5f" dmcf-pid="BEcwohMVcF" dmcf-ptype="general">△관련 영상 3개 시청, 화면 캡처 △이메일 초안 작성에 AI 활용 △회의록 요약을 AI에 맡겨 5분 만에 완성. 이후 회의에서 자연스럽게 “이건 AI로 한번 돌려보죠”라고 말할 수 있게 됐다. 시작 전 막연한 두려움이 자신감으로 바꼈다. </p>
          <div contents-hash="0f3880e1198e5e5dde4658f2a0f5c2e12238df3ed6e87c2e50a1362d4720880d" dmcf-pid="bDkrglRfat" dmcf-ptype="general">
           <div data-mce-desctitle="smtitle">
            <strong>실패해도 괜찮다… “세 번 포기했지만 네 번째에 됐다”</strong> 
           </div>
           <br>중견기업에 다니는 이정희(52·가명) 부장은 노션 교육을 듣고도 다음날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았다. 
          </div>
          <p contents-hash="8c76f4d8e74b4ad2e0c6e23b5d7d69cbc94c1ae64c55b99cc9daf97bf702cd4b" dmcf-pid="KwEmaSe4c1" dmcf-ptype="general"><strong>“비밀번호도 생각 안 났어요. 그냥 포기했죠” 하지만 두 달 후 다시 시작했다. <span>이번엔 종이에 직접 적었다. 아날로그 방식 같아서 챙피했지만 가장 자신 있는 암기 방법</span>이기도 했다. </strong><br>“‘1. 노션 켜기 → 2. 새 페이지 만들기’ 이렇게 단계별로 적으니 되더라고요.” “50대는 속도는 느려도, 한 번 익히면 오래 갑니다.” <br>이 부장은 "사실 노션 여러 기능 중에 쓰는 건 몇 개 안된다"면서 "그래도 일단 시작을 했고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스스로에게 점수를 주고 싶다"면서 "헷갈리는 것들이 많지만 좀 더 공부하면 다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
          <div contents-hash="7ff50f7e15e0c2d7e02e278d8934c11523c5dcdb88744f8ba673f38e99f55000" dmcf-pid="9rDsNvd8N5" dmcf-ptype="general">
           <div data-mce-desctitle="smtitle">
            <strong>50대의 반전…'경험 + AI = 후배들이 못 따라온다'</strong> 
           </div>
           <br><strong><span>놀라운 점은, 도구를 익힌 50대가 오히려 젊은 직원보다 더 강한 성과를 내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20년 이상의 경험에 AI라는 첨단 신무기가 결합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span></strong>
           <br>박준형(56·가명) 부장은 챗GPT를 익힌 뒤 고객 클레임 대응에 AI를 활용했다. 
          </div>
          <p contents-hash="5b703b85cb97eff37e2f52458ccd0c5fde147d4d7014de14aa5010ebf68024c4" dmcf-pid="2mwOjTJ6AZ" dmcf-ptype="general">박 부장은 “30년 경험을 상황별로 AI에 입력하고 ‘이럴 땐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물었습니다. 초안을 받고 제 경험을 더하니 정확도가 훨씬 높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전에 후배들이 어떻게 AI를 활용했는지가 보이더라"면서 <span><strong>"AI의 속도와 내 경험의 깊이가 결합하면서 후배들보다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자신감</strong></span>을 나타냈다. </p>
          <div contents-hash="0621a8db0a7d38a66060c26464d8029c5792c42a5376f8bbb082af8d47f054aa" dmcf-pid="VsrIAyiPgX" dmcf-ptype="general">
           <div data-mce-desctitle="smtitle">
            <strong>회사만을 위한 배움이 아니다… 은퇴 후 20~30년의 생활 기술</strong> 
           </div>
           <br>디지털 학습은 직장 생존뿐 아니라 은퇴 후 20~30년의 삶과 직결된다. 배우기 시작한 50대들은 입을 모아 이렇게 조언한다. 
          </div>
          <p contents-hash="35b35889c8cdcc06360b02c1da5a6b402886ba2728a5b312247d0818e7f05221" dmcf-pid="fOmCcWnQNH" dmcf-ptype="general"><strong>△유튜브로 시작하라 △단계별로 종이에 적어라 △후배에게 ‘가르쳐달라’가 아니라 ‘같이 해보자’고 말하라 △하루 15분씩만 반복하라 △실패해도 계속 시도하라.</strong><br>작은 습관이 큰 변화를 만든다는 이야기다. </p>
          <p contents-hash="cf43fe0824f4e098d977c6331b52036ad1e378ea2a224c0a6b03ba5162442a70" dmcf-pid="41ZFyzOcoG" dmcf-ptype="general">실제 50대의 시도가 빠르게 늘고 있다. </p>
          <p contents-hash="a347de2ad1d0b053f8cfb5e10312194679bcaf35bede98079b6ecab3cbce2715" dmcf-pid="8t53WqIkoY" dmcf-ptype="general">고용노동부 e-나라지표에 따르면 직업능력개발훈련 참여 인원은 2020년 247만 명 → 2023년 328만 명으로 늘었다. 특히 디지털·AI 과정은 같은 기간 150% 이상 증가했다. </p>
          <p contents-hash="e079c40d5c0aa8f0528595a046d31f518a5c17895cd9c21dec91ca2997e770ea" dmcf-pid="6F10YBCEjW" dmcf-ptype="general">서울시 50+센터의 AI·문서 자동화·협업툴 과정도 연속 조기 마감되고 있다. </p>
          <p contents-hash="28e1673dec4479081e21c09288f1ec8f94dd78829082318cc7dd985792158b67" dmcf-pid="P3tpGbhDNy" dmcf-ptype="general">이정희 부장은 <strong><span>“우리가 늦게 배우기 시작해서 그렇지, 한다면 확실하게 하는 세대이지 않나"</span></strong>라면서 "배우기 시작하니 오히려 자신감이 생겼다. 조금만 더 공부하면 후배들을 앞설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
          <div contents-hash="2a791d30602367e9a44b9646d8af72eaf98a0dbe7d8fcf0562e3dcaf9afa217d" dmcf-pid="Q0FUHKlwjT" dmcf-ptype="general">
           <div data-mce-desctitle="smtitle">
            <strong>‘그냥 버티기’ 시대는 끝났다... 이젠 “배우면서 버티기”다</strong> 
           </div>
           <br>선배들의 조언은 여전히 유효하다. 버텨라. 나오면 정말 힘들 것이다. 
          </div>
          <p contents-hash="c24f7ddf6f5c8c9d776e27e5bca3be6440a6c6ae2b62b8acf06c6b7fcebdf300" dmcf-pid="xp3uX9Srov" dmcf-ptype="general">하지만 버티는 방식은 달라졌다. 이제는 조용히 버티는 시대가 아니라, 배우면서 버티는 시대다. </p>
          <p contents-hash="10835b7d10f6da433c7e24185b2c0cea31f6a54917e5cbe1398fd89017e24765" dmcf-pid="yjacJs6baS" dmcf-ptype="general">김영수 차장은 이렇게 말했다. <span><strong> “처음엔 ‘이 나이에 뭘 배우나’ 싶었는데, 배우고 나니 확실히 알겠더라고요. 배우는 선배가 가장 오래 남습니다.”</strong></span><br>50대의 시대는 이미 ‘버티기’에서 ‘배우면서 버티기’로 이동했다. </p>
          <p contents-hash="f58e4b43ea98b0d4ca7e7d4701f75b3a64168d0c5ae055ac69eed5daf480318d" dmcf-pid="WANkiOPKkl" dmcf-ptype="general">그리고 지금 작게라도 시작한 사람이, 10년 후 가장 준비된 은퇴자가 될 것이다. </p>
          <p contents-hash="885dce1693c63a6dab5e37fa6eb19eff99dc63535e7439715e9cdfc9c291946d" dmcf-pid="YcjEnIQ9gh" dmcf-ptype="general">최근 본 유튜브가 기억이 난다. 성공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1%의 사람들만 알고 있는 행동 원칙'이라는 내용의 영상이다. <span><strong>힘들 때 어떻게 했냐고 묻자 다들 '그냥 했다'고 답했다.</strong></span> 하기 싫어도, 힘들어도 '그냥' 해야 버틸 수 있다.</p>
          <p contents-hash="7273c9914f7d1478c1f4d4a8b8c7f8073a0f3535309d8da9979d412a2fbac53b" dmcf-pid="GkADLCx2aC" dmcf-ptype="general">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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