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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한국의 엘리자베스 테일러’ 故김지미 별세..700편 남긴 시대의 얼굴 [종합]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4
2025-12-10 12:16:4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eTs9oe4Ca">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4fa3a5d38248e2470a3ac12e23a860520098edcf45c1f5496c08a922ffb6340" dmcf-pid="VdyO2gd8v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0/poctan/20251210121648917bofs.jpg" data-org-width="530" dmcf-mid="KchDqJQ9S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0/poctan/20251210121648917bofs.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bd375a80f5da9fee071534683b04f01337eb251f07abc0338c3a5011b4dea21c" dmcf-pid="fJWIVaJ6lo" dmcf-ptype="general">[OSEN=유수연 기자] ‘한국의 엘리자베스 테일러’로 불리며 한국 영화 황금기를 상징해온 원로배우 김지미(본명 김명자)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85세.</p> <p contents-hash="a705ff04edf22f81f1b38213f017fc7865a84161879da30ee68e18c663d5e83d" dmcf-pid="4iYCfNiPWL" dmcf-ptype="general">10일 영화계에 따르면 김지미는 최근 건강이 악화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별세했다. 대상포진 감염 이후 회복하지 못한 채 투병해온 것으로 전해졌다.</p> <p contents-hash="775439c70c033b4d46b8610eef817a260fd953e5949a9a1690c8320b4fc8487b" dmcf-pid="8DUZiIDgTn" dmcf-ptype="general"><strong>■ 17세 길거리 캐스팅으로 데뷔…700편을 남긴 ‘시대의 얼굴’</strong></p> <p contents-hash="2ebff33d7e0b2181eacdf269f1de75fe5715199ca9ac97a1e2ded3acbe9a289a" dmcf-pid="6wu5nCwaSi" dmcf-ptype="general">1940년 충남 대덕군에서 태어난 김지미는 덕성여고 재학 중이던 1957년, 명동 거리에서 김기영 감독에게 발탁되며 영화계에 입문했다. 데뷔작 ‘황혼열차’를 시작으로, 그는 단숨에 시대를 대표하는 얼굴로 자리잡았다.</p> <p contents-hash="d9a1001ed84b1c043ed108295f6a46f0681ac4d1813b483dabb80a90f943c245" dmcf-pid="Pr71LhrNyJ" dmcf-ptype="general">청초한 외모와 압도적인 화면 장악력은 곧바로 대중을 사로잡았고, ‘비구니’, ‘길소뜸’, ‘토지’, ‘티켓’, ‘춘희’, ‘을화’ 등 생애 출연작이 700편에 달할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다.</p> <p contents-hash="34481e412b492940c0cbbe91901dccddee6cfad024d5bd56d0605a40d60f164d" dmcf-pid="Qmztolmjld" dmcf-ptype="general">1960~70년대 그의 존재감은 독보적이었다. 한 해 30편이 넘는 영화를 촬영할 만큼 숨 가쁜 스케줄을 소화했고, 그 시기의 한국 영화 포스터는 대부분 그의 얼굴로 채워졌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당시 평단과 언론은 그를 두고 “한국의 엘리자베스 테일러”라고 불렀다.</p> <p contents-hash="cadf57e0616e5f3b8d925cb827e63a23512453f730868de83dfe7d5706ab4fc8" dmcf-pid="xsqFgSsAhe" dmcf-ptype="general"><strong>■ 연기상 휩쓴 당대 톱스타…제작·행정까지 지평 넓힌 ‘영화인’</strong></p> <p contents-hash="149b6b2f4e54e11c359e09ded1a0ad51a3d2cb38d7b30294916a564d91be20f1" dmcf-pid="y9DgF69UTR" dmcf-ptype="general">연기력 또한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김지미는 백상예술대상, 청룡영화상, 대종상, 부일영화상 등 당대 주요 시상식을 휩쓸며 ‘흥행 스타이자 연기파 배우’라는 독보적 위치를 굳혔다.</p> <p contents-hash="bb8b1fb88eb01ee38048b59b6c8317c5f886b697afdb94f0b45c162ba45622ed" dmcf-pid="W2wa3P2uWM" dmcf-ptype="general">1980년대에는 직접 제작사 ‘지미필름’을 설립하며 제작자로도 활약했다. 임권택 감독의 ‘길소뜸’, ‘티켓’, 이장호 감독의 ‘명자 아끼꼬 쏘냐’ 등이 그의 손을 거쳤고, 훗날 한국영화사에서 중요한 작품으로 회자되며 제작자로서의 안목을 입증했다.</p> <p contents-hash="1764cd4a82d7d71ce44be97b8e5c6dca4fe32101a1f7c8a0c091b71961937cd3" dmcf-pid="YVrN0QV7Cx" dmcf-ptype="general">1990년대 이후에는 영화계 행정에도 힘을 보탰다.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 영화진흥위원회 위원, 스크린쿼터 사수 비대위 공동위원장 등을 맡으며 산업 전반의 발전에 기여했다. 2016년에는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하며 공로를 인정받았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45fd7b6881e7c6ec6a647e163f01128bcda4bc5e7939e80dcaf69d350d0080d" dmcf-pid="Gfmjpxfzl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0/poctan/20251210121649144lgip.jpg" data-org-width="530" dmcf-mid="9eMVI3XSh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0/poctan/20251210121649144lgip.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5a92838549a698931e59f467837036289317c33289497c2190b1397aa2ae53d0" dmcf-pid="H4sAUM4qvP" dmcf-ptype="general"><strong>■ 네 번의 결혼, 다섯 번의 이혼…화려하고도 파란만장했던 개인사</strong></p> <p contents-hash="6175e044382567eac61e05aa0c6e24c8899efd95d1573b9bf63b84dbdde7e2a0" dmcf-pid="X8OcuR8By6" dmcf-ptype="general">김지미의 사생활은 그 시대 대중에게 하나의 ‘연예사’였다. 1958년, 데뷔 1년 만에 16세 연상의 홍성기 감독과 결혼했지만 4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최무룡과 재혼해 딸 최영숙을 두었으나, 1969년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진다”는 말을 남기고 결별했다.</p> <p contents-hash="fec1f9d1cf605566bf1922bee8fde7c7b70ecf1c02a3544cca4b4434589cac48" dmcf-pid="ZGQ9stGhy8" dmcf-ptype="general">1970년대 후반에는 국민가수 나훈아와 사실혼 관계로 6년을 함께 살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1991년 한 의사와 재혼했으나 2002년 다시 이혼하며 네 번의 결혼과 다섯 번의 이혼이라는 파란만장한 행보를 남겼다.</p> <p contents-hash="60d4585585d16dfc4fab700dc7d699e864091a962bc2b9b69b22d8ae8c3bc2d9" dmcf-pid="5Hx2OFHlS4" dmcf-ptype="general"><strong>■ 은퇴 후 미국으로…생의 마지막까지 영화인으로 기억되다</strong></p> <p contents-hash="0e115f2b5c65addf0904e74ef7d44a3ad41c0ffd329ab67db8c887fb3c1320c9" dmcf-pid="1XMVI3XSlf" dmcf-ptype="general">현역에서 물러난 뒤 김지미는 미국 LA에서 생활하며 조용한 여생을 보냈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여러 차례 회고전이 마련됐고, 최근까지도 고인을 향한 존경과 재평가가 이어졌다.</p> <p contents-hash="9e7ae347d77bd62f5e363b3ec94ea3cce565612d61b5ad4532ffd1d6e9062cf4" dmcf-pid="tZRfC0ZvWV" dmcf-ptype="general">그의 별세 소식이 알려지자 영화계는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 관계자는 “한 시대를 대표한 배우이자 영화인”이라며 “그의 존재 자체가 한국 영화의 역사였다”고 추모했다.</p> <p contents-hash="5a8f1e7bf87e64c93975976afdadfcdb6b9c7db6e4d79cbe160859e8d8fd1cdc" dmcf-pid="F5e4hp5TS2" dmcf-ptype="general"><strong>■ “700편의 필모그래피”…한국 영화의 한 장이 닫히다</strong></p> <p contents-hash="90ecf0776aea85cfd01b5c77d4ee1019e305a8dcef971e8a940e8267626a5853" dmcf-pid="31d8lU1yC9" dmcf-ptype="general">김지미가 남긴 영화는 700편, 활동 기간은 40년, 수상 경력은 수십 차례에 달한다. 누군가는 그를 ‘당대 최고 미인’으로 기억하고, 누군가는 ‘한국 영화사를 움직인 배우’로 칭한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한 배우의 삶이 곧 하나의 시대였다는 점이다.</p> <p contents-hash="578ec2de1cb575fe5896f9bfa45a70d0663a5661652ff2939dc0fcf7ab229742" dmcf-pid="0tJ6SutWvK" dmcf-ptype="general">한편 고인의 장례는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주관의 영화인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p> <p contents-hash="595568f610a868d6e7abc4759a3fba8ebb7da4beed13c80d860876f3f5909798" dmcf-pid="pFiPv7FYSb" dmcf-ptype="general">/yusuou@osen.co.kr</p> <p contents-hash="f5b60706b031a79207e60976224a2771c023cffe2f1b102330a67d0103ff3232" dmcf-pid="U3nQTz3GlB" dmcf-ptype="general">[사진] OSEN DB</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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