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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한계는 스스로 정하는 것…亞 넘어 세계 최고 되겠다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2
2025-12-04 01:16:00
<div style="display:box;border-left:solid 4px rgb(228, 228, 228);padding-left: 20px; padding-right: 20px;">한국 농구 에이스 이현중 인터뷰<br>월드컵 예선 중국전 2연승 이끌어<br>고교 때부터 특급 기대주로 주목<br>안정적인 삶 보장된 韓 잔류 않고<br>NBA 도전 위해 미국 대학 리그행<br>2023년 드래프트 직전 발목 부상<br>시련 자양분으로 삼고 다시 일어서<br>7월부터 일본 B리그에서 맹활약<br>“내 경기력에 만족해본 적 없어<br>현실에 안주 않고 발전 거듭할 것”</div><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5/12/04/0005600616_001_20251204011608012.jpg" alt="" /><em class="img_desc"> 한국 농구대표팀의 에이스 이현중이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우승, 미국프로농구(NBA) 진출 등 새로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대한농구협회</em></span>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우승과 올림픽 출전, 미국프로농구(NBA) 진출…. 도전을 거듭하며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는 이현중이 가슴 속에 품고 있는 목표들이다. 지난 1일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12년 만에 중국전 2연승을 이끈 그는 “한국팬들이 앞으로 더 기뻐할 준비를 하면 좋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br><br>2027 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1, 2차전을 기분 좋게 마무리한 이현중은 3일 소속팀 일본 프로농구 B리그 나가사키 벨카로 복귀했다. 출국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그는 “중국은 반드시 제압해야할 상대 중 하나였다. 앞으로 넘어야할 상대가 많은 만큼 다시 준비를 잘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br><br>1984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여자농구 은메달리스트인 어머니 성정아와 아버지 이윤환 삼일고 감독의 ‘농구 DNA’를 물려받은 이현중이 프로 선수가 되기로 마음먹은 건 초등학교 4학년 때다. 키가 190cm를 넘어선 고등학교 시절부터 본격적으로 주목받은 그는 한국에서의 안정적인 생활을 포기하고 해외로 눈을 돌렸다.<br><br>처음부터 NBA를 목표로 했던 건 아니다. 청소년 국가대표로 출전한 국제 대회에서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과 맞붙은 뒤 ‘우물 안에 개구리’였다는 것을 깨닫고 새로운 도전을 결정했다. 이현중은 “고등학교 시절 연이어 우승을 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나태해져 있었다. 그러던 중 국제 대회에서 완전히 다른 차원의 농구를 하는 여러 선수들을 보게 됐다. 이렇게 해서는 평범해질 것이라고 판단해 마음가짐을 고쳐먹었다”고 말했다.<br><br>호주 NBA 글로벌 아카데미에서 실력을 끌어올린 이현중은 20개가 넘는 미국 대학으로부터 스카웃 제의를 받았다. 고민 끝에 스테판 커리(미국)가 나온 데이비슨 대학을 선택한 그는 차근차근 성장해갔다. 3학년 때인 2022년에는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NBA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드래프트 2주를 앞두고 발목을 다쳐 지명받지 못했다.<br><br>농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불의의 부상을 당했지만 이현중은 좌절하지 않았다. 시련을 성공의 자양분으로 삼고 다시 연습에 매진한 그는 NBA 하부 리그인 G리그, 호주 리그 등을 거쳐 올해 일본 B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7월 나가사키 유니폼을 입은 그는 올 시즌 18경기에 출전해 평균 득점 18.3점, 평균 리바운드 5.8개, 3점슛 성공률 48.4% 등을 기록 중이다.<br><br>이현중은 “누군가는 드래프트에 떨어진 것을 실패라고 이야기하지만 나는 더 강해질 수 있는 시간이라고 다르게 받아들였다”며 “이 때 달라진 것 중 하나가 몸싸움을 즐겨하는 선수가 됐다는 것이다. 재활 기간에 근육으로만 체중을 8kg 늘렸는데 경기장에서 더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br><br>한계는 스스로 정하는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한 이현중은 NBA 진출을 단 한 번도 포기한 적이 없다. 지금도 그는 커리, 클레이 탐슨 등 NBA 선수들의 식단, 훈련법 등을 따라하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현중은 “도전하지 않고 현실에 안주하면 발전은 멈춘다.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과정을 통해 배우는 게 정말 많다. 내 사전엔 말도 안 되는 꿈이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br><br>스스로에게 엄격한 것으로 유명한 이현중은 3점슛 9개를 포함해 33점을 올리며 한국에 승리를 선물한 지난달 28일 중국 원정 경기가 끝난 뒤에도 만족하지 않았다. 이현중은 “지금보다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커서 그런지 내 경기력에 만족해본 적이 없다. 이번 중국과의 2연전도 마찬가지”라며 “아직도 내 눈에는 슛, 드리블, 수비 등 부족한 것만 보인다. 아시아가 아닌 세계 무대에서 통하는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모든 면에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br><br>이현중의 플레이를 보면 201cm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민첩하고 슈팅이 좋다. 여기에 농구 지능까지 뛰어난 그는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1인분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다. 슈팅 가드와 소몰 포워드 등 여러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는 그가 지금의 자리에 오르는 데 노력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br><br>이현중은 “슈팅 등 연습을 할 때 특정 갯수, 시간 등을 정해놓고 하지 않는다. 만족스럽다는 생각이 들 때까지 훈련해 체육관이 닫혔던 적도 있다”며 “또 하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농구에 대한 공부다. 훈련을 열심히 하는 건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 디테일한 부분을 살리는 데도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br><br>국가대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이현중은 FIBA 월드컵 우승과 올림픽 출전 등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한국이 앞선 FIBA 월드컵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1959년과 1967년의 11위다. 올림픽에는 1996년 애틀랜타 대회를 마지막으로 나가지 못했다.<br><br>그는 “나는 언제나 승리와 우승을 갈구한다. FIBA 월드컵 역시 우승을 겨냥하고 있다. 높은 곳을 바라봐야 그에 맞춰 올라갈 수 있다”며 “올림픽 출전도 머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농구의 새로운 부흥기가 찾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다짐했다.<br><br>오른팔에 새긴 ‘모든 것은 불가능하다. 누군가 그걸 해내기 전까진(everything‘s impossible until someone does it)’ 문신을 보며 마음을 다잡는 이현중은 자신을 보고 해외 무대에 도전하는 후배들이 많아지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br><br>그는 “일어나지도 않을 일에 먼저 겁을 먹을 필요는 전혀 없다. ‘이현중도 하는 데 나도 해보자’라는 생각을 갖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선수들이 많아지면 한국 농구는 자연스럽게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br><br>인천 임정우 기자<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5/12/04/0005600616_002_20251204011608066.jpg" alt="" /><em class="img_desc"> 한국 농구대표팀의 에이스 이현중이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우승, 미국프로농구(NBA) 진출 등 새로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대한농구협회</em></span><br><br><!-- r_start //--><!-- r_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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