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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해병특검, '런종섭 의혹' 외교부 압수수색…7일 前경북청장 조사(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5-08-06 11:28:2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특검, 서울동부구치소서 김용현 참고인 조사 진행 예정 경북청, 순직사건서 임성근 불송치 결정…외압 여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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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2024.3.2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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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김기성 정재민 기자 = 해병대원 순직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순직해병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이 6일 이른바 '런종섭 의혹' 수사를 위해 외교부 청사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검팀은 또 오는 8일 김철문 전 경북경찰청장을 불러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받는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을 검찰로 넘기지 않은 것과 관련해 조사할 예정이다.
 당초 6일 오전으로 예정됐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당시 대통령경호처장)에 대한 참고인 조사는 김 전 장관 측과 일정 협의를 거쳐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정민영 순직해병특검 특별검사보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오전부터 외교부 서울청사 일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며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범인도피 혐의와 관련해 외교부에서 보관하고 있는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압수수색"이라고 설명했다.
 '런종섭 의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법무부와 외교부 등을 통해 순직해병 수사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지난해 3월 주호주대사로 임명해 도피시켰다는 내용이다.
 특검팀은 앞서 4일 범인도피 의혹에 연루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과 이노공·심우정 전 차관, 이재유 전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과 장호진 전 국가안보실장을 압수수색 했고, 5일 법무부 청사에 대한 강제수사도 진행했다.
 수사외압 의혹을 수사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2023년 12월 7일 이 전 장관을 출국금지 조치하고 그 기한을 2차례 연장한 바 있다. 하지만 외교부는 이듬해 3월 4일 이 전 장관을 주호주대사로 임명했고 법무부는 같은 달 8일 피의자 신분인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정 특검보는 "오는 7일 오후 2시 김 전 청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다"면서 "순직해병 사건 관련 경북청의 수사 과정에 외압 등 불법 행위가 있는지도 수사 대상으로, 김 전 청장에게 경북청의 수사 과정 전반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북경찰청은 지난해 7월 8일 해병대원 순직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받는 임 전 사단장에 대해 불송치 결정하고 해병대1사단 7여단장, 포7·11대대장 등 6명만 검찰에 넘긴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른바 윤 전 대통령의 '격노' 회의와 관련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특검팀은 애초 6일 오전 10시 김 전 장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려 했지만 김 전 장관 측의 구치소 수사 접견 요청 등으로 한 차례 무산됐다.
 이와 관련해 정 특검보는 "김용현 전 경호처장은 어제 변호임을 선임했고 변호인이 일정협의 요청했다"면서 "김 전 처장의 공판일정, 참고인 신분 등을 고려해 서울동부구치소에서 방문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2023년 7월 3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에게 순직사건 초동수사결과를 보고 받고 격노한 당시 회의에 배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goldenseagu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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