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 앵커 ▶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향한 특검 수사가 주말에도 이어졌습니다.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은 오늘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삼부토건 관계사의 전현직 경영진을 불러 조사했는데요.

당시 주가조작 의혹과 김건희 여사 사이의 연관 고리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윤상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이 삼부토건 부회장 이 모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 씨가 회장으로 있는 삼부토건 관계사, 웰바이오텍의 전 대표 구 모 씨도 같은 시각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구 모 씨/웰바이오텍 전 대표]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 참석하게 된 경위가 어떻게 되십니까?> ‥‥‥."

이 부회장과 구 씨 모두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할 것처럼 투자자를 속여 삼부토건 주가를 띄웠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주가 급등의 계기가 된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 이전부터 긴밀하게 움직인 듯한 정황은 곳곳에서 확인됩니다.

2022년 10월, 세계적인 권투 선수 매니 파퀴아오의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후원사 자격으로 참석한 이 부회장은 삼부토건과 웰바이오텍, 디와이디를 모두 운영하는 인물로 소개됐습니다.

세 곳 모두 2023년 5월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묶이며 주가가 폭등한 기업들입니다.

[이 모 씨/삼부토건 부회장 (2022년 10월 11일, 음성변조)] "<웰바이오텍과 삼부토건, 디와이디를 운영하고 계신 이OO 회장님> 네 안녕하세요. 이OO입니다."

이 부회장은 여기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공개적으로 홍보하기도 했습니다.

[이 모 씨/삼부토건 부회장 (2022년 10월 11일, 음성변조)] "이 전쟁이 종식되더라도 우크라이나에 파괴된 많은 사회 기반 시설과 이런 기반 시설들을 복구하기 위해서 우리를 포함해서 많은 국가들이 지원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주가 조작의 무대가 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관련 기업들의 경영진을 잇따라 소환한 특검은 원희룡 전 장관, 김건희 여사와의 연관성을 집중적으로 파헤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특검 조사에 출석한 이일준 현 삼부토건 회장과 조성옥 전 회장은 김건희 여사를 전혀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여사와 관련해선 공천 개입 의혹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건희 특검은 오는 16일 '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의 제보자 강혜경 씨를 참고인으로 부를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과 김영선 전 의원, 김상민 전 검사 등에 대해서도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소환 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영상편집: 김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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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김재환

윤상문 기자(sangm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35049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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