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신뢰성 검증 솔루션 ‘다투모 이밸’ 투입 본격화
삼성 이어 KB까지…금융 AI 신뢰성 레퍼런스 확보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AI 데이터 전문기업 셀렉트스타가 KB금융(105560)그룹이 운영하는 ‘2025 KB스타터스’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셀렉트스타 KB스타터스 선정(사진=셀렉트스타)

KB스타터스는 KB금융이 2015년부터 운영해 온 금융권 최초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AI·핀테크·비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유망 기술기업을 발굴해 KB금융 각 계열사와의 협업·사업화를 지원한다. 창업 7년 이내 스타트업 가운데 보유 기술·서비스의 혁신성, 사업의 성장 가능성 등을 고려해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유망 기업을 선정한다.

셀렉트스타는 이번 프로그램에 선정된 것과 관련해 금융권 AI 서비스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자동화 평가 역량과 고품질 데이터 구축 기술력을 바탕으로 KB금융그룹의 생성형 AI 플랫폼 ‘KB GenAI 포털’ 사용자 피드백 데이터를 활용한 평가 체계 고도화 방안을 제안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셀렉트스타는 이번 ‘KB스타터스’ 선정을 통해 KB금융 각 계열사와의 협업 파트너로 활약하며 제안 과제를 중심으로 금융권 맞춤형 데이터 환경 구축, AI 서비스 고도화 등을 실무적으로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금융권 생성형 AI 및 LLM 신뢰성 확보를 위한 평가 항목과 데이터 기반 진단 체계를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셀렉트스타가 국내 최초로 출시한 AI 신뢰성 검증 솔루션 ‘다투모 이밸(Datumo Eval)’을 적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향후 협의를 통해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셀렉트스타 로고(사진=셀렉트스타)

앞서 셀렉트스타는 삼성금융네트웍스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2025 씨랩 아웃사이드(C-Lab Outside)’에 선정됐다. 삼성생명 LLM 기반 서비스의 정량적 검증 및 데이터 구축 컨설팅 수행에 이어 KB금융그룹과 협업으로 금융 특화 AI 신뢰성 검증 레퍼런스를 확보하게 됐다.

셀렉트스타는 금융권 레퍼런스를 토대로 국내 AI 신뢰성 검증 분야에서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며, 업계 기준을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김세엽 셀렉트스타 대표는 “금융권에서 생성형 AI 서비스의 활용이 본격화되는 만큼 신뢰성 평가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KB금융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금융권에 특화된 AI 신뢰성 평가 체계를 구축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셀렉트스타는 올해 LLM 신뢰성 검증 자동화 솔루션 ‘다투모 이밸’을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군에서 평가·검증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 슈어소프트와 공동 개발한 국내 첫 민간 AI 신뢰성 인증 제도 ‘AI-MASTER’에 시험기관으로 참여해 평가 항목 설계, 자동화 평가 도구 개발 등을 주도했다.

이소현 (ato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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