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허경환이 사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와 은퇴 시기를 언급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9회. CEO 허경환 집에서 아침을 ‘닭고기 분짜’|방문 실비집 by 남창희'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남창희는 허경환의 집에 방문해 한강이 한 눈에 보이는 거실 뷰를 만끽했다.
남창희는 허경환을 기다리며 냉장고를 탐색했고, 수많은 건강 식품과 야채, 젓갈 등을 보며 "숨겨둔 가족이 있는 거 아니냐"는 의심을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닭고기 분짜를 만들어 허경환에게 대접한 남창희는 "전 방송 생활을 50년 할 생각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에 허경환은 "넌 70살까지 갈 거 같다. 진짜다"라고 인정하며 "난 진지한 이야기인데 사람들이 안 찾으면 그냥 은퇴 선언을 할 거다"라는 깜짝 발언을 했다.
이를 들은 남창희는 "안 찾으면 굳이 선언을 안 하고 자동은퇴 아니냐. 왜 굳이 선언을 하냐. 그냥 일기장에 써라"라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SNS도 하면 안 되냐"고 소심하게 물은 허경환은 "근데 은퇴하겠다는 사람 치고는 유튜브도 하고 열심히하던데"라는 남창희의 말에 "그래도 반응이 조금. 죽어가던 불을 붙이니 좀 보인다. 불씨가 약간 붙어서 살리려고 한다"며 유튜버로서의 열정을 드러냈다.
또한 남창희는 "형이 사실 CEO다"라며 닭가슴살 사업으로 바쁜 허경환을 언급했다.
이에 허경환은 "그냥 닭장사다"라고 답했다.
"워낙 성공한 닭장사로 소문이 났다"는 소개에도 그는 "어제 회사를 갔는데 16살이 됐더라. 난 어떻게 하다가 된 거다"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허경환은 "난 개그맨은 오래 못할 거 같단 생각이 들었다. 얼떨결에 개그맨이 됐다. 공채 한 번에 됐다. NG를 7번 내고 나락에 떨어졌다"며 "어느 날 감독이 '몸 좋지. 웃통 벗는 거나 하자'고 했다. 세번 웃기는 거보다 한 번 까는 게 더 반응이 좋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개그는 안 짜고 헬스장에만 있으니 오래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근육 죽으면 끝나겠다는 생각을 하던 찰나에 닭가슴살을 삶고 있더라. 이거 완제품이 없나생각을 했다"고 사업의 시작을 짚었다.
허경환은 "그 당시에만 해도 많이 없었다. 지금 시작하면 블루오션에 들어가는 거다 해서 공장을 찾아갔다"라며 "누구하나 닭가슴살에 대해 연하게 해달라는 곳이 없었던 거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샘플을 받은 후 개그맨들에게 테스트를 했는 그는 " 아는 형이 보내줬다며 먹어보라고 했다. '이거 별로고 3번 맛있다' 이러는 걸 적어 만들었다. 그래서 지금까지 버티고 있다"고 이야기해 눈길을 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뜬뜬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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