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윤성열 기자]

/사진제공=순이엔티

배우 김난희가 새 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에 캐스팅됐다.

27일 소속사 순이엔티에 따르면 김난희는 지난 9일 첫 방송된 MBC 새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기획 장재훈, 연출 김진형, 극본 설경은, 제작 MBC C&I)에 출연한다. 김난희는 극 중 오판술(박철민 분)의 아내 양말숙 역을 맡았다.

'태양을 삼킨 여자'는 피해자가 가해자로 둔갑한 세상 속, 하나뿐인 딸의 이름으로 재벌가에 맞서 싸우는 한 여자의 처절한 복수극을 그린 작품이다. 극 중 김난희가 맡은 양말숙은 무식하고 천박하지만 인간적인 면모를 지닌 인물이다. 과거의 가난을 잊지 못해 '여사님'이라 불리는 것에 집착한다.

김난희는 이번 작품에서 남편 오판술과는 자주 티격태격하지만 찰떡같은 궁합을 보여주는 한편, 딸 오자경(손세빈 분)을 재벌가에 시집보낸 후 사위 민지섭(강석정 분)이 후계 구도에서 밀려나는 상황에 안타까움을 느끼는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김난희는 "인간에 대한 배신과 복수, 원망까지 복합적인 감정을 진정성 있게 풀어내며 섬세한 연기를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김난희는 tvN 드라마 '도깨비'에서 지은탁(김고은 분)의 담임 교사로 눈도장을 찍은 이후, 드라마 '굿파트너', '용감무쌍 용수정', '아라문의 검', '연인', '하늘의 인연', '징크스의 연인', 영화 '젠틀맨', '모르는 이야기'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입지를 다졌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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