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선우용여가 카바레를 갔다 남편에게 뺨을 맞은 일화를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선우용여가 출연했다.
홍진경이 선우용여에게 "선생님이 건강을 많이 신경 쓰시는 게 뇌경색을 겪고 나서부터라고 들었다"라고 물었다.
선우용여는 "전에는 아무거나 먹어도 되는 줄 알았다. 남편이 돌아가시고 1년 만에 뇌경색에 걸렸다. 뇌경색 오기 전에 남편이 꿈에 보였다. 하얀 옷을 입고 나타나더니 가버렸다"라며 기억을 회상했다.
이어 그는 "뇌경색 오면서 정신이 번쩍 났다. '나를 위해서 살아야겠구나' 했다"라며, "(몸에 안 좋은 거) 될 수 있는 대로 안 한다"라고 밝혔다.
또 선우용여는 "내가 카바레 스토리가 있다. 전원주 씨 남동생이 결혼을 했는데 불고기 집 가서 밥을 먹고 나왔는데, 카바레를 가자더라"라고 말했다.
선우용여는 "옛날 신사동에 카바레가 있었다. 들어갔는데 여자들이 장바구니를 들고 앉아 있더라. '언니 저분들이 누군데 저렇게 앉아서 장바구니를 들고 있냐'라고 물었다. 남자들이 잡아주길 기다린다는 얘기를 듣고 자존심이 상했다. 말이 안 됐다. 정말 앉지도 않고 집으로 왔다. 그때 차가 나밖에 없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선우용여는 "남편이 '어디 갔다 왔어'라고 묻길래 카바레 얘기만 빼고 불고기 얘기만 했다. 20분 있다 남편이 (자는 선우용여의 뺨을 때려서) 깜짝 놀랐다. '여자가 그런 데를 갈 수가 있냐'더라"라며 카바레 방문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의 반응을 공개했다.
선우용여는 "자다가 일어나서 남편 멱살을 잡고 '내가 거기 못 가라는 법이 어딨냐. 내가 자존심 상해서 말을 안 했는데'라고 했다. 아침에 보니 남편의 목에 멍이 들었다. 그다음부터 어디 갔다 왔는지 안 물어봤다"라고 말했다.
사진=KBS2 방송화면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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