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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군필 좌완 영입' kt와 '백업 야수 보강' LG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46
2025-06-26 09:26:00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KBO리그] 25일 임준형 대 천성호,김준태 1:2 트레이드단행한 LG와 kt</strong>LG와 kt가 군필 좌완 유망주와 백업 야수들을 바꾸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br><br>LG 트윈스 구단과 kt 위즈 구단은 25일 각각 보도자료를 통해 LG의 좌완 임준형이 kt로 이적하고 kt의 내야수 천성호와 포수 김준태가 LG 유니폼을 입는 1:2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고 발표했다. kt의 나도현 단장은 "임준형은 안정된 제구와 체인지업, 커브 등에 강점을 지닌 투수로 팀에 부족한 좌완 투수를 보강하기 위해 영입했다. 팀 불펜진에 힘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영입 이유를 밝혔다.<br><br>LG는 작년 1군에서 타율 .295를 기록한 천성호와 통산 518경기에 출전한 김준태를 영입해 뎁스를 강화했다. LG구단은 "천성호 선수는 타격과 주루 능력이 우수해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 가능한 내야수다. 추후 주전 역할이 가능한 선수로 팀의 젊은 선수들과 동반 성장할 것이다. 김준태 선수는 준수한 선구안과 빠른 배트 스피드로 왼손 대타와 공격형 포수로 팀의 뎁스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strong>[kt] </strong></span><strong>2000년생 군필 좌완 영입해 불펜 강화</strong><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6/26/0002478711_001_20250626092614643.jpg" alt="" /></span></td></tr><tr><td><b>▲ </b> kt 유니폼을 입은 임준형은 좌완이 부족한 kt의 불펜에서 많은 기회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td></tr><tr><td>ⓒ kt 위즈</td></tr></tbody></table><br>2013년에 창단해 2015년부터 1군에 참가하기 시작한 kt는 3년 연속 최하위로 힘들게 시작했지만 2020년 창단 후 첫 가을야구에 진출해 작년까지 5년 연속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으며 신흥 명문으로 자리매김했다. 2021년에는 정규리그 1위에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도 두산 베어스에게 4연승을 거두며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고 2023년에도 돌풍의 NC 다이노스를 3승2패로 꺾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br><br>하지만 '레전드 잠수함' 출신 이강철 감독의 지도력을 바탕으로 고영표와 소형준, 김재윤(삼성 라이온즈), 주권, 김민수, 박영현 등 좋은 투수들을 대거 배출한 kt도 유독 좌완 불펜투수는 길러내지 못했다. kt는 창단 초기의 심재민(롯데 자이언츠), 윤근영, 홍성용부터 가을야구 단골손님이 된 후에도 조현우, 하준호, 박세진(롯데), 김태오 등 여러 좌완 투수들에게 기회를 줬지만 필승조로 성장한 투수는 없었다.<br><br>올해는 2019년 1차지명으로 kt에 입단했던 전용주가 11경기에서 1패3홀드 평균자책점2.45를 기록하며 1군에서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하지만 전용주도 작년까지 1군 성적은 23경기 1패1홀드 평균자책점7.20에 불과했다. 게다가 kt는 지난 2일 2016년 1차지명 출신의 좌완 유망주 박세진을 롯데로 트레이드하면서 좌완 투수가 더욱 부족해졌고 25일 LG에 2명의 선수를 내주고 군필 좌완 임준형을 영입했다.<br><br>광주 진흥고 출신의 임준형은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8라운드 전체75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으면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입단 3년 차가 되던 2021년 1군에 데뷔한 임준형은 10월 26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로 데뷔 첫 승을 따냈고 2022년에도 10경기에서 1승3패1홀드를 기록했다. 2023년 1월 상무에 입대해 군복무를 마친 임준형은 작년 7월 복귀해 18경기에 등판했다.<br><br>임준형은 올해도 5경기에서 4.2이닝1실점을 기록했지만 함덕주의 복귀가 임박하면서 트레이드를 통해 kt로 이적했다. 임준형은 최근 대거 등장하고 있는 '좌완 파이어볼러'는 아니지만 타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독특한 투구폼과 안정된 제구력을 장점으로 가진 만24세의 좌완 유망주다. 무엇보다 좌완 기근에 시달리는 kt의 유니폼을 입게 된 만큼 이적 후 1군에서 충분한 기회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strong>[LG]</strong></span><strong> 멀티 내야수와 좌타 포수로 야수 뎁스 강화</strong><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6/26/0002478711_002_20250626092614690.jpg" alt="" /></span></td></tr><tr><td><b>▲ </b> 작년 kt의 주전 2루수였던 천성호는 앞으로 LG의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활약하게 된다.</td></tr><tr><td>ⓒ kt 위즈</td></tr></tbody></table><br>트레이드를 통해 전성기가 지난 서건창(KIA 타이거즈)을 영입할 정도로 2루 부재에 시달렸던 LG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영입한 신민재가 2023년부터 주전으로 도약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주고 있다. LG의 붙박이 9번타자였던 신민재는 '출루왕' 홍창기가 부상으로 빠진 올 시즌 1번타자로 출전하며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LG는 신민재의 뒤를 받칠 백업2루수가 마땅치 않다는 약점이 있다.<br><br>단국대를 졸업하고 2020년 kt에 입단한 천성호는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작년 75경기에 출전해 타율 .295 69안타1홈런17타점41득점7도루로 작년을 끝으로 은퇴한 박경수(kt QC·주루코치)의 후계자로 떠올랐다. 하지만 작년 7월 심우준(한화)의 전역과 함께 김상수가 2루로 자리를 옮기면서 천성호의 입지가 크게 줄어들었고 올해도 김상수와 오윤석에 밀려 31경기 출전에 그치다가 LG 유니폼을 입었다.<br><br>천성호는 정확한 타격과 빠른 발을 겸비한 우투좌타 2루수라는 점에서 LG의 주전 2루수 신민재와 겹치는 부분이 많아 선수층이 두꺼운 LG의 1군에서 기회를 얻기 힘들 수도 있다. 다만 천성호는 단국대 시절과 상무에서 3루수로 활약했고 작년엔 코너 외야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만약 천성호가 내·외야를 오가는 LG의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정착한다면 염경엽 감독의 선수 활용 폭은 더욱 넓어질 것이다.<br><br>2012년 롯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21년 kt를 거쳐 25일 LG 유니폼을 입게 된 김준태는 롯데 시절이던 2020년 128경기에 출전한 것을 제외하면 프로 데뷔 후 한 번도 주전 포수로 풀타임 출전한 경험이 없다. 타격 능력이 좋은 공격형 포수로 알려져 있지만 대타 요원으로 활약한 시즌이 많아 기회가 한정적이었기 때문에 통산 타율도 .230에 불과하고 통산 홈런도 20개가 채 되지 않는다(18개).<br><br>여기에 포수 수비에서도 약점이 있어 주전포수 박동원은 물론이고 LG가 차세대 포수로 육성하는 이주헌보다도 기회를 얻기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게다가 LG는 뛰어난 좌타자들이 즐비한 팀이다. 하지만 김준태는 2012년 육성 선수로 입단해 14년 동안 잡초처럼 프로 무대에서 생존했던 선수다. 만약 LG에서도 김준태의 끈질긴 생명력이 발휘된다면 LG는 쏠쏠한 대타 요원과 백업 포수를 얻게 될 것이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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