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이보영이 새 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의 관전 포인트와 출연 계기를 전했다.
24일 MBC drama 채널을 통해 '메리 킬즈 피플' 대본 리딩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
'메리 킬즈 피플'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로 이보영 이민기 강기영 등이 출연한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조력 사망을 돕는 강한 신념의 의사 '우소정' 역의 이보영은 "소정은 사람들이 잘 죽게 도와주고 싶은 사람이다. 내 안에 선이 있다고 믿는데 이게 과연 선일까, 악일까 싶은 거다. 내 신념대로 가고 있는데 그게 옳은 건지 아닌지 혼란을 느낀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렇지 않나. 그렇기에 소정은 인간적인 매력이 있는 인물"이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우리 드라마는 죽음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에 대해 화두를 던지게 될 것"이라며 "대본을 받기 며칠 전에 70년을 함께한 캐나다 부부가 동시에 안락사를 택했다는 기사를 봤다. 조력사망이라는 게 사회적으로 꺼내기 힘든 주제인데 우리가 한 번 생각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마음으로 선택을 하게 됐다"며 '메리 킬즈 피플' 출연 계기를 전했다.
소정에게 조력사망을 부탁한 시한부 환자 '조현우' 역의 이민기는 "현우는 환자로서 소정을 만나 그 진심을 보고 흔들리게 되는 인물이다. 메디컬, 미스터리, 범죄, 휴먼까지 여러 장르가 복합적으로 흥미롭게 들어갈 것"이라며 '메리 킬즈 피플'의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마지막으로 소정을 짝사랑하는 조력자 '최대현' 역의 강기영은 "대현은 성형외과 의사였으나 과거 실수로 의사면허가 발탁되고 대학시절부터 친구 사이인 소정과 불법적인 의료행위를 하러 다니는 인물이다. 친구 소정을 짝사랑하기도 한다"며 배역을 소개했다.
아울러 "사건 사고가 많은 드라마이다 보니 숨이 막히고 답답할 수 있는데 대현의 재기발랄함으로 환기를 시켜줄 것이다. 소재가 아주 깊고 진지한 만큼 화면이 막 밝거나 달콤하진 않지만 감동과 재미, 스릴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메리 킬즈 피플'은 오는 8월 1일 첫 방송된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MBC drama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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