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 앵커 ▶
그런데 이러한 휴전 발표 뒤에도 이스라엘은 이란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히며, 비상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접경지대 연결해서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찬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에 종전까지 얘기하고 있는데,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의 공습이 완전히 멈춘 게 아닙니까?
◀ 기자 ▶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공식 휴전을 발표한 뒤에도, 이스라엘은 이란이 미사일 2발을 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이 휴전을 심각하게 위반한 만큼 무력으로 강력 대응을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전군에 다시 비상 수준의 경계령을 내렸고요.
일반 주민들의 집합 제한 등 활동 규제도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란은 미사일을 쏜 적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이처럼 아직 긴장을 늦추기엔 일러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을 발표한 직후에도 이곳 요르단 상공에는 사이렌이 수차례 울렸는데요.
휴전 개시 시간까지, 이란이 이스라엘에 쏜 미사일이 지나가며 공습경보가 발령된 겁니다.
이란의 이 공격으로 오늘만 이스라엘에선 최소 4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도 이란을 향해 공습을 펼쳤는데요.
미사일 발사대 등을 공격했고, 9명이 사망했습니다.
◀ 앵커 ▶
그래서 과연 모두가 종전을 원하는 건지, 의심스럽단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과연 이번 휴전이 트럼프 대통령 말대로 종전까지 이어질지가 관건인데, 현지 분위기 어떻습니까?
◀ 기자 ▶
종전까지 이어질지, 휴전이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당분간 양측이 휴식기를 갖는다는 데는 전문가들도 이견이 없어 보입니다.
이스라엘은 이란 핵 시설과 방공 시스템을 파괴한 만큼, 일정 목적은 달성했다고 볼 수 있고요.
상당한 타격을 입은 이란으로서는 현재 별다른 대응 수단을 찾기 어렵습니다.
재무장이나 전략 구상 등에도 시간이 필요한 만큼 휴전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여러 전쟁에서 보여 온 이스라엘 행동을 보면 휴전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의문입니다.
휴전 합의를 하고도 안보 위협 등을 이유로 다시 공격을 개시한 사례가 여러 차례 있거든요.
가깝게는 가자지구에서 그랬고요.
지난해엔 레바논 헤즈볼라와도 휴전 선언 이후 공격을 이어간 적이 있습니다.
실제 이스라엘 내 한 강경파 의원은 오늘 휴전 합의 직후 "부상당한 사자를 방치하는 것보다 더 위험한 것은 없다"며 휴전 반대 뜻을 분명히 밝히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요르단 암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류상희 (암만) / 영상편집: 박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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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류상희 (암만) / 영상편집: 박천규
김민찬 기자(mc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28810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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