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개도국 선수 초청 근대5종 합동훈련. 대한체육회 제공
대한체육회가 개발도상국의 스포츠 역량 강화 지원을 통한 국제스포츠 교류 확대에 나섰다.
체육회는 2025년 스포츠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는 개도국 선수 초청 합동훈련, 스포츠 동반자 프로그램 등 두 가지 주요 사업을 진행한다.
개도국 선수단을 국내로 초청하는 한국 선수단과의 합동훈련은 진천 국가대표선수촌과 평창 동계종목 훈련시설 등에서 진행되며, 기술과 선진 코칭 기법을 공유한다. 복싱, 근대5종, 봅슬레이·스켈레톤, 루지 등 16개 종목에서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네팔 등 12개국 약 270명의 선수단이 참여할 예정이다.
스포츠 동반자 프로그램은 국내 우수 지도자를 개도국에 파견하고, 스포츠 용품을 지원한다. 현지 스포츠 인프라 구축과 지속 가능한 체육 발전을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는 레슬링, 탁구, 양궁 등 10개 종목을 중심으로 태국, 몽골, 투르크메니스탄 등 11개국에서 진행된다. 파견 지도자들은 현지 선수 및 지도자를 대상으로 기술력 향상과 스포츠 문화 확산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 후원으로 진행된다. 체육회는 단순한 기술 이전을 넘어 개도국의 훈련 환경 및 스포츠 시스템 개선, 국제사회와의 협력 기반 확대 등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유승민 체육회장은 “스포츠 ODA 사업은 한국 스포츠의 경험과 전문성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국제 스포츠 공동체 내에서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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