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우와 선녀 / 사진=tvN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견우와 선녀' 조이현이 첫눈에 반한 추영우를 살리기 위해 애썼다.
23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에서는 배견우(추영우)를 지키기 위한 박성아(조이현)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견우와 선녀 / 사진=tvN 캡처
이날 '무당 소녀'로 활동 중인 박성아는 학교 시험을 망친 뒤 "4년제를 못 갈 것 같다"고 좌절했다. 그는 "오늘은 절대 일 안 하고 공부만 할 것"이라고 통보했지만, 그가 해야 할 일은 눈앞에 계속 있었다.
신어머니(김미경)는 집으로 돌아온 박성아에게 "무당이 굿을 하다 말고 도망을 치냐"고 나무랐고, 박성아는 "도망을 친 게 아니다. 아시잖냐. 대학 때문이다"라고 맞섰다. 하지만 신어머니는 "그건 단순한 네 욕심이다. 너한텐 그게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허명"이라고 혼을 냈고, 박성아는 "대학 축제에 가고 싶다"며 징징거렸다.
결국 여느 때와 같이 무당 일을 이어간 박성아는 손님으로 온 배견우의 잘생긴 얼굴에 첫눈에 반했다. 그는 "죽을 고비를 몇 번이나 넘겼다"며 액운을 막아줄 부적을 부탁했지만, 배견우의 수명은 얼마 남지 않은 상태였다. 이에 박성아는 그를 살리기 위해 나서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신어머니는 이를 극구 반대했다. 그는 "너 화로집 사장 살리려다 결국 실패한 것 생각 안 나냐"며 "걔 목숨 살리려면 네 목숨을 걸어야 한다. 온갖 잡귀도 상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며 "무당은 네가 해야겠다"고 속으로 생각했다.
견우와 선녀 / 사진=tvN 캡처
다음날 학교에 간 박성아는 전학생으로 온 배견우를 보고 놀라서 벌떡 일어났고, 배견우는 "너 어디서 본 것 같다"고 떠올렸다. 하지만 이는 '남미새' 소리를 듣는 박성아를 감싸주기 위한 그의 거짓말이었다. 박성아는 이에 감동해 "무당은 네가 해야겠다"고 속으로 생각했다.
이후 박성아는 길을 가던 배견우에게 간판을 떨어뜨려 위협하려는 귀신을 목격했다. 그는 배견우를 살리고자 몸을 던져 뛰어들었지만, 되레 배견우가 박성아를 안고 간판을 피했다. 배견우는 "도대체 무슨 짓이냐. 위기의식이 없는 거냐. 이건 착한 게 아니고 멍청한 것"이라며 그를 나무랐다. 그럼에도 배견우를 포기할 수 없던 박성아는 꽃도령(윤병희)을 찾아 부적을 써달라고 부탁해 받아왔다.
배견우가 부적을 받기로 한 날, 그의 할머니가 신당을 찾아왔다. 그러나 박성아는 배견우를 보고 싶은 마음에 "당사자가 꼭 있어야 한다. 직접 설명을 들어야 효능이 있다"며 거짓말을 했고, 결국 할머니는 그를 불렀다. 이때 박성아는 배견우가 물에 빠져 죽는 미래를 보고 말았다.
반면 배견우는 "돈은 얼마 받으려고 그러냐. 당신 사기꾼 아니냐"며 부적에 대해 냉소적인 태도를 보였다. 결국 그는 부적을 받지 않고 할머니와 자리를 떠났다.
견우와 선녀 / 사진=tvN 캡처
이튿날 학교에 간 박성아는 화장실에서 물귀신을 보고 119에 실려간 남학생의 소식을 듣는다. 그는 벽이 축축한 것을 느끼고 물귀신의 존재를 직감, 남자 화장실에 들어가 물귀신과 조우한다. 그는 "이렇게 사람들 괴롭히면 못쓴다. 이러다 악귀가 되는 것"이라며 혼을 냈고, "내가 성불시켜 주겠다"고 장담했다.
이때 화장실로 학생 세 명이 들어와 흡연을 하기 시작했다. 놀란 박성아는 숨을 죽였으나, 뒤이어 배견우가 들어온 것을 알게 됐다. 그 순간 물귀신이 칸 밖으로 뛰쳐나가 배견우를 괴롭혔고, 박성아는 문을 박차고 나가 호스에 부적을 붙여 물을 뿌려댔다.
영문을 알 리 없는 세 학생과 배견우는 박성아의 행동에 당황스러워했다. 결국 박성아를 피해 다니던 물귀신은 창문 밖으로 도망쳤고, 배견우가 수도꼭지를 잠그며 사태가 일단락됐다. 배견우는 "너 뭐 한 거냐"고 의문을 표했고, 박성아는 "널 지키려고"라고 답하며 1화가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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