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별들의 잔치' 프로야구 올스타전의 선수 명단이 발표됐습니다.
한화의 마무리투수 김서현 선수가 역대 팬 투표 최다 득표로 '별중의 별'이 됐는데요.
한화 선수가 올스타전 팬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한 건 사상 처음입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야구 인기를 반영하듯, 역대 최다 투표수를 기록한 올스타전 팬투표에서 가장 빛난 별은 한화의 마무리 김서현이었습니다.
178만6천여표를 얻어 나눔 올스타의 마무리 투수로 선정된 김서현은 역대 최다 득표 기록도 수립했습니다. 한화 선수가 올스타전 최다 득표자가 된건 사상 처음입니다.
팬 투표와 함께 이뤄지는 선수단 투표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건 홈런 선두 삼성 르윈 디아즈로 드림올스타의 1루수가 됐습니다.
삼성의 포수 강민호는 감독 추천 선수 선정을 포함해 통산 15번째 올스타로 선정돼 LG 김현수, 은퇴한 양준혁과 함께 '최다 선정 타이 기록'을 세웠습니다.
팬투표의 열세를 선수단 투표에서 뒤집은 경우도 있는데,
삼성 배찬승은 롯데 정철원을 따돌리고 '고졸 신인 투수' 역대 3번째로 중간투수 올스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올스타전 MVP, KIA의 지명타자 최형우도 한화 문현빈을 제쳤습니다.
'드림 올스타'에선 롯데와 삼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롯데는 3차례 올스타에 이름을 올린 마무리 김원중을 비롯해 6명이, 삼성은 2년 연속 선발로 나서는 원태인을 포함해 5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리그 1·2위 한화와 LG 그리고 KIA·NC·키움으로 구성된 '나눔 올스타'에선 한화가 폰세·박상원·김서현으로 투수 포지션을 싹쓸이하는 등 4명을, LG와 KIA는 3명씩 이름을 올렸습니다.
두산과 KT, 키움이 올스타를 배출하지 못한 가운데, 올스타전 지휘봉을 잡는 삼성 박진만, KIA 이범호 감독이 추가 13명씩을 추천합니다.
뜨거운 순위경쟁을 잠시 잊고 팬들과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2025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다음달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립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영상편집 김경미]
[그래픽 성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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