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적표적방어(MTD·Moving Target Defense) 기반 애플리케이션(앱)·웹 통합 보안 솔루션 '에버세이프'
에버스핀은 동적표적방어(MTD·Moving Target Defense) 기반 애플리케이션(앱)·웹 통합 보안 솔루션 '에버세이프'를 출품했다.
에버세이프는 해킹의 시작점인 모바일 앱과 웹을 보호한다. 에버스핀에 따르면, 해커는 일반 사용자처럼 앱과 웹에 접근한 뒤, 내부 보안 구조를 분석해 서버까지 침투하는 시도를 반복한다. 특히 보안 시스템이 정적인 보안코드 기반일 경우 분석과 패턴 파악이 쉽기 때문에 방어가 무력화될 가능성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
이에 에버스핀은 MTD 기술을 상용화해 정적 보안을 넘어 동적 해킹방어 체계를 구축했다. MTD는 시간에 따라 보안코드를 지속 변경해, 해커의 분석이 성공에 이르지 못 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공격을 방어하는 기술이다.
에버스핀은 해킹 피해가 치명적인 금융 업계를 집중 공략했다. 현재 에버세이프는 국내 주요 금융기관 다수에 적용돼 해킹에 대한 탐지 정확도와 차단율 개선 등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보안 코드를 실시간으로 변형하고, 공격자가 의도한 공격범위 자체를 수시로 변경하는 등 기존 정적 보안기술로는 막기 어려운 신종 위협에 유효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버스핀은 공공기관, 온라인결제, 콘텐츠 플랫폼, 커머스 기업 등으로 고객 범위를 확대했다. 에버세이프를 도입한 기업들은 다양한 공격 차단 데이터를 시각화해 확인할 수 있는 관리 시스템을 통해 성과를 체감하고 있다는 평가다.
에버스핀은 올해 매출 목표로 120억원을 설정했다. 국내·외 주요 산업군에서 신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질적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MTD 기술 적용 범위는 앱, 웹, 통신을 넘어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카 보안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하영빈 에버스핀 대표
에버스핀은 아시아 전역으로 수출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현재 합작법인(JV), 자회사를 통해 일본과 인도네시아에 진출했다. 일본에선 금융 대기업 SBI홀딩스와 설립한 'SBI에버스핀'을 통해 현지 금융권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선 자고은행, 철도공사(KAI), DKI은행 등 주요 은행과 기관에 솔루션을 공급했다.
하영빈 에버스핀 대표는 “보안은 더 이상 방어의 문제가 아니라, 사용자 신뢰의 핵심이자 서비스 품질의 기준이 되고 있다”며 “국내에서 검증된 다이내믹 MTD 기술을 바탕으로 아시아 전역과 북미 시장까지 확장하며, 글로벌 보안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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