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투어스(TWS)가 한 편의 청춘 영화 같은 콘서트를 완성했다.
투어스(신유, 도훈, 영재, 한진, 지훈, 경민)는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5 2025 TWS TOUR 24/7:WITH:US IN SEOUL(이하 24/7:WITH:US)' 마지막날 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투어스가 데뷔 후 약 1년 반 만에 처음 여는 단독 콘서트로 20일부터 3일간 열렸다. 공연 제목은 'TWENTY FOUR SEVEN WITH US(언제나 TWS와 함께)'를 뜻하는 팀명을 그대로 이어받아 네이밍됐다.
'24/7:WITH:US'는 '청춘'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공연으로 꾸며졌다. 무대는 데뷔 이후 지금까지의 성장 서사를 따라 전개됐고, 그 안에서 투어스는 청춘의 다채로운 얼굴을 펼쳐 보이며 관객들을 만족시켰다. 또한 와이드 LED에는 열기구, 바다 위를 달리는 열차, 비오는 푸른 하늘, 도시, 수십개의 스피커, 놀이공원, 불꽃놀이 등 청춘을 대변하는 듯한 그림이 담겨 공연의 몰입감을 높였다.
투어스는 'Oh Mymy : 7s' 'Double Take' 등으로 오프닝 섹션을 열었다. 투어스는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함께 비트감이 살아있는 무대들을 연달아 쏟아내며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이어 멤버들은 관객들에 첫인사를 전했다. 지훈은 "오늘도 귀한 발걸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즐겁게 노실 준비 되셨나. 최선을 다해서 즐겁게 놀다가도록 하겠다"고, 도훈은 "오프닝 무대 잘 보셨나. 끝까지 즐길 준비되셨나. 그럼 소리 질러 달라", 신유는 "계획했던 것들을 이루는 하루가 될 테니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투어스는 'BFF' 'first hooky' 'Random Play' 'hey! hey!' 'unplugged boy'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로 이으며 투어스가 상상 속에서 그려온 여름날 청춘의 모습을 무대에 구현했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 투어스는 미니 3집 수록곡 'Freestyle'과 'GO BACK', 싱글 1집 수록곡 '점 대신 쉼표를 그려 (Comma,)' 무대를 최초 공개해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투어스는 팬들과 소통에도 열중했다. 멤버들은 멘트 시간을 길게 가지며 팬들과 소통을 주고받았다.
또한 '심야 영화 (Now Playing)' 'Fire Confetti' 무대 때는 투어스 멤버들이 무대 아래로 내려와 1층 관객석을 크게 한 바퀴 돌며 팬들을 가까이서 만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공연 말미, 투어스는 검은색 의상으로 환복한 뒤 'Lucky to be loved' '마지막 축제' '마음 따라 뛰는 건 멋지지 않아?' 등의 무대로 칼군무를 쏟아내며 본 공연을 마쳤다.
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투어스가 다시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내가 태양이라면'에 이어 밴드 사운드를 더한 편곡으로 벅차오르는 분위기를 극대화한 마지막 곡 '너의 이름 (Highlight)'으로 무대를 마쳤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공연을 마치며 눈물의 소감을 전했다. 신유는 "우리가 함께 보낸 이 여름날이 모두의 청춘에게 잊지 못할 하루가 됐으면 좋겠다. 행복하게 공연을 마무리 짓는다. 언제나 42와 함께 하고 싶다"며 "오늘 가족이 보러 왔다.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었냐"고 물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영재는 "마지막날이지 않나. 콘서트가 처음이다 보니까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다. 대기실에서 걱정 많이 했는데 제대로 무대 못 보여드리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너무 설렘이 컸다. 42들한테 무대 보여드린다는 생각하고 너무 이쁜 응원봉과 42들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렘이 있었다. 무대를 하고 나니까 '투어스 하길 잘했다' 생각도 들었다. 뿌듯함이 많이 느껴졌다. 앞으로도 투어스를 위해서, 42를 위해서 늘 최선을 다하는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은 "콘서트가 정말 빨리 끝났다. 근데 저는 아쉬운 것 없다. 현장의 여러분들 사랑 덕분에, 멤버들 함께 했던 순간 덕분에 3일 내내 행복한 시간이 됐다. 너무너무 감사드린다"고 했다.
경민은 "너무나도 감사한 삶이다. 이 마음 평생 잃지 않고 하겠다. 평생 함께 했으면 좋겠다. 저도 부모님이 오셨는데 너무 고맙다고 하고 싶다"며 눈가가 촉촉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도훈과 지훈 역시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눈물을 흘려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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