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해슬 기자] 가수 구준엽이 아내 고(故) 서희원이 잠든 금보산 인근 아파트로 이사를 고려하고 있다.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지난 19일(현지시간) "구준엽이 두 달 전 금보산 인근 신축 아파트를 보러 왔다"는 지역 주민의 증언을 전했다.
구준엽이 문의한 아파트는 금보산과 차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했으며 일부 발코니에서 산 전경이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가는 764만~1526만위안(한화 약 14억6000만 원~29억2000만 원) 사이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구준엽이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고, 아내 묘지가 있는 금문산에 머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그의 실제 분양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서희원 모친은 "(분양과 관련된) 말을 들은 적은 없지만 구준엽이 희원이를 정말 사랑한다"고 전했다.
구준엽은 서희원이 별세한 후 매일 금보산을 찾고 있다고 알려졌다. 현재 구준엽은 디자이너 친구와 함께 서희원을 동상을 직접 디자인해 제작 중이며 완공 시기는 2026년으로 예정돼 있다.
한편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8년 1년간 교제했다가 소속사의 반대로 결별했다. 이후 서희원과 왕소비와의 이혼 소식을 들은 구준엽의 연락으로 23년 만에 부부가 됐다. 영화 같은 이들의 러브스토리는 양국 사람들의 많은 응원을 받았으나, 지난 2월 서희원이 일본 가족 여행을 하던 도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충격을 자아냈다.
지난 3월 15일 서희원의 장례식이 엄수된 가운데 구준엽은 고인의 유골함을 품에 안고 묘역까지 직접 옮기며 마지막 순간까지 곁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슬 기자 khs2@tvreport.co.kr / 사진= 구준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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