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천록담이 돌싱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미스터 보이스' 특집으로, 김태균, 천록담, 이대형, 고우림이 출연했다.
이날 천록담은 이정 대신 '천록담'으로 활동하는 이유에 대해 "'미스터트롯3' 나가려고 했을 때 이정이란 이름으로 나가면 선입견이 있을 것 같았다. 그때 제주도에서 '천지', '백록담'이 떠올라서 그렇게 지었다. 이름처럼 백두산 천지부터 한라산 백록담까지 울려 퍼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직접 이름을 지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원래 본명이 이정희였는데, 이정에서 천록담으로 바꾸었다. 활동 비율이 어떻게 되냐"라고 물었고, 이정은 "천록담이 100%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김구라가 "이정 시절 '다신' 섭외 들어오냐"라고 하자 이정은 "안 오고 있다"라고 밝혔다. 유세윤은 "천록담으로 이정 노래 부르지 않냐"라고 물었고, 이정은 "그런 경우는 거의 없다"라고 했다.
이정은 "이름이 좋다고 말씀해 주시는데, 팬분들이 나이가 있으시다 보니 '청록담'으로 많이 아신다. 청녹담, 청록당 등 많이 있다. 문자 투표는 이름을 정확히 써야 하는데, 한 글자씩 틀려서 무효표가 많이 나왔다더라"고 밝혔다. 이에 김구라가 "그래서 3등 했단 거냐"라고 하자 이정은 "그건 아니고 무효표가 나왔다더라"고 다급하게 말했다.
4년 전에 '라스'에 출연했던 이정은 "그때 결혼 발표하지 않았냐. 결혼하고 제주도에 살다가 사건들이 많아서 아프기도 했다"라고 고백했다. 김구라가 "아프고 사업이 부진한 거 아니냐"라고 하자 이정은 "부진하다기보단 망했다"라고 밝혔다. 김구라는 테니스장, 햄버거 등 사업들을 나열하기도.
이름을 바꾼 후 돌싱 논란이 있었다고. 천록담은 "결혼은 했는데 거의 월말 부부처럼 지낸다. 아내는 제주도에 있고, 전 원룸 생활을 하고 있다. 이 생활을 3~4개월 하다가 도저히 안 되겠더라. 우리 각시도 제주도에서 일하고 있는데, 일을 그만두고 곧 올라오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김구라는 "아내가 아주 탄탄한 직장을 다녔는데"라고 대신 아쉬워하며 "장모님께서 서운해하시겠다. 제주도 유지이신데"라고 했다. 그러나 천록담은 "사위가 잘 되니까 좋아서 눈물을 처음 흘리셨다더라"라고 했다.
천록담은 제2의 전성기 덕에 인급동(인기 급상승 동영상) 요정이 됐다고. 천록담은 혜은이의 '제3한강교', 진성의 '님의 등불', 주현미의 '눈물의 부르스'로 화제를 모았다고 밝혔다.
가짜 뉴스도 많이 생겼다는 천록담은 "전 벌써 몇 번 죽었다 살아나고, 알고 보니 장윤정이 친누나란 말도 안 되는 얘기도 있었다. 자동차 회사에서 차를 선물 받았단 말도 있다더라"면서 "가짜 뉴스지만 그런 건 기분이 좋더라"고 덧붙였다. 천록담은 높아진 인기에 대해 "팬클럽도 7천 명 정도고, 광고도 들어왔다"라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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