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더블랙레이블의 신인 혼성 그룹 올데이프로젝트가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동시에 신인 그룹을 내놓은 테디와 싸이의 1차전에서 테디가 승기를 거머쥐었다.
18일 가요계에서는 혼성 그룹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더블랙레이블의 올데이 프로젝트(ALLDAY PROJECT)가 정식 데뷔 전부터 눈에 띄는 반응을 얻어서다. 이들은 지난 16일 선공개곡 '페이머스'(FAMOUS)를 발표했다. 신곡 뮤직비디오는 공개 3일 만인 이날 오후 4시 기준 조회수 570만 회를 넘겼다.
올데이 프로젝트/ 사진 제공=더블랙레이블
혼성 그룹 특유의 음악적 매력도 주목받고 있다. 남녀 보컬이 한 곡 안에서 어우러지며 주는 감정선의 다양함과 사운드의 입체감이 귀를 사로잡는다는 평가다. K-팝 팬들은 "혼성 그룹은 요즘 보기 드물어 오히려 신선하다", "혼성 그룹의 장점을 제대로 보여줬다"는 반응을 보였다.
멤버 가운데 애니(문서윤)의 가정 배경에 대중의 눈길이 쏠렸다. 애니는 유통업계 대기업인 신세계 회장의 딸이다. "재벌 4세의 취미 생활 아니냐"는 부정적인 시선도 있었지만, 화제성은 확실히 보장됐다. 여기서 시작된 관심은 이들의 음악과 퍼포먼스에 대한 호응으로 이어졌다. 뮤직비디오 영상에는 "큰 기대 안 했는데 곡이 좋아 놀랐다", "멤버 모두 개성 있고 실력이 좋다"는 댓글이 달렸다.
베이비돈크라이/ 사진 제공=피네이션
반면,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의 신인 걸그룹 베이비돈크라이(Baby DONT Cry)는 다소 조용하게 출발했다. 전소연이 프로듀서로 참여한 데뷔 싱글 '에프 걸'(F Girl)의 선공개곡 '지금을 놓치면 분명 너 후회할 거야''는 현재까지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조회수 약 180만 회를 기록했다. 싸이와 전소연의 이름값에 비해 기대만큼의 파급력은 미치지 못한 모습이다.
K팝 대표 프로듀서 싸이와 테디의 신인 그룹 맞대결. 선공개곡 기준, 1차전은 테디의 승리에 가까워 보인다. 두 그룹 모두 오는 23일 정식 데뷔를 예고한 만큼, 데뷔 무대에서 보여줄 퍼포먼스에 따라 흐름은 달라질 수 있다. 올데이 프로젝트가 혼성 그룹 열풍을 일으킬지, 2차전의 승자는 누가 될지 가요계의 시선이 쏠린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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