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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등장했고, 그만큼 조용히 사라졌다. 데뷔 1년도 채 되지 않은 신예 걸그룹 이호테우가 소속사와 전격 계약 해지를 결정하며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들의 여정은 ‘언노운’을 향한 항해로 시작됐지만, 끝은 말없이 정박한 무대 뒤였다.
이호테우는 JDB엔터테인먼트 자회사 EFG뮤직의 1호 아티스트로 주목받으며 출발했다.
데뷔 1년도 채 되지 않은 신예 걸그룹 이호테우가 소속사와 전격 계약 해지를 결정하며 활동을 마무리했다.사진=EFG 뮤직 제공
네기, 미나, 아무로 세 멤버는 퍼포먼스 중심의 활동을 이어왔고, 자신들만의 정체성을 무대로 보여주기 시작했지만, 그 여정은 예고 없이 멈췄다.
EFG뮤직은 “각자의 방향성과 감정적 안전을 고려해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고, 멤버 미나는 졸업과 동시에 활동 계정을 전면 비활성화했다. 회사 내부 정리도 한창인 가운데 대표의 부재까지 겹치며, 팬들은 이들의 행보를 뒤늦게 전달받고 있다.
공식 입장은 사과와 책임의 표현으로 마무리됐지만, 팬들의 마음속엔 여전히 낯선 공백이 남아 있다. 짧은 시간 속에서도 진심을 담았던 세 사람. 이들이 걷고자 했던 ‘언노운’의 끝은, 어쩌면 아직 시작도 하지 못한 페이지였을지도 모른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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