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김남주가 육아 스트레스와 연기 스트레스를 남편 김승우에게 풀곤 한다며 관련 사연을 공개했다.
15일 이영자의 유튜브 채널엔 "김남주랑 매실주 마시고 털어놓는 이영자의 진심"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떡볶이에서 샤브샤브까지, 이영자가 차려낸 근사한 한 상에 김남주는 "오늘 해주신 음식들의 재료가 너무 신선하다. 이렇게 대접받는 건 20년 만에 처음"이라며 행복감을 표했다.
이에 이영자가 "그동안 일하는 스트레스, 남편에게 받는 스트레스, 아이들한테 받는 스트레스, 이걸 다 어떻게 풀었나?"라고 묻자 김남주는 "나는 솔직히 아이에게 받는 스트레스와 일하면서 받는 스트레스는 남편한테 푼다. 화를 내는 게 아니라 남편과 술 한 잔 하면서 털어놓는 거다"라고 답했다.
이어 "남편이 들어주느라 힘들 텐데도 잘 들어준다. 토크쇼를 3년이나 하지 않았나. 그런 말을 하더러. 남 얘기도 3시간 앉아서 들어주는데 아내 얘기를 못 들어주겠냐고"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남다른 부부금슬을 뽐냈다.
이날 이영자와 함께하는 여유로운 시간에 "너무 행복하다. 눈물이 날 만큼 감동적"이라며 거듭 벅찬 감정을 표현한 그는 "내 채널을 통해 솔직한 모습을 보여드리겠지만 결혼하고 하루도 나를 위해 살아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결혼 전에도 빨리 돈을 벌어서 어머니에게 드려야 했다"라고 털어놨다. "우리가 누군가를 위해서리면 이겨낼 수 있었을까"라는 이영자의 말엔 "언니도 다 이겨내고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했다.
최근 유튜브에 도전 중인 김남주는 "부담스럽기도 하고 떨리기도 한다. 너무 괴로울 땐 심플하게 생각을 하려 한다. 그냥 열심히 하고 안 되면 어쩔 수 없고. 첫 촬영에서 우리 집을 공개했는데 남편이 쑥스러워하는 날 보며 '자연스럽게 해. 좀 쉬었다가 할까?' 계속 말을 걸더라. 그래선지 분위기가 좋았다. 그게 남편 나름의 방법이었다"며 소감을 나타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이영자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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