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김학래가 아내 임미숙과의 부부싸움을 털어놓았다.
15일 방송된 MBN '알토란'에는 이상민, 이연복, 차유나, 레오 란타, 김학래 등이 출연했다.
이날 연 매출 100억 CEO라는 김학래가 등장했다. 이상민은 "김학래 선배님을 처음 만난다. 패셔니스타라 늘 뵙고 싶었다"라며 패션 센스를 칭찬했다. 그러자 김학래는 "아내가 사주는 옷 입는 거다"라면서 "스튜디오 안이 어두워서 그렇다. 밖에 나가면 엉망"이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중식당을 운영 중인 김학래는 "22년째 같은 자리에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연복은 "부부가 매장을 지키는 걸로 유명하다. 보통 연예인들은 매장을 차려놓고 (다른 사람한테) 맡겨놓고 자기 할 일을 하는데, 두 분은 진짜 열심히 한다"라고 인정했다.
이어 식당 내 손님들이 짬뽕을 먹는 영상이 공개됐고, 김학래는 "짬뽕은 내가 대통령"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학래는 자신이 홀서빙, 요리 등을 하는 모습이 나오자 "대박집 유지하는 게 쉽지 않다"라고 말하기도.
직원 식사 메뉴를 궁금해하는 김학래는 "저때가 하루 중에 제일 좋다"라고 밝혔다. 차유나가 "중식을 먹는 게 아니네요?"라고 놀라자 김학래는 "매일 짬뽕만 먹는 줄 아는데, 그럼 직원들 다 도망간다"라며 평소 직원식 담당자가 평소 집밥과 비슷한 메뉴로 구성한다고 밝혔다.
김학래는 "직원들 특별식도 있냐"는 질문에 "20명 넘는 직원들 밥하기가 쉽지 않다. 일주일에 한 번은 직원들이 너무 힘들다고 고기를 요구한다. 그럼 고기 특식을 준비한다"라고 전했다. 늦은 점심을 먹는 김학래와 직원들. 김학래는 "나랑 먹으니까 더 맛있지?"라고 물었지만, 침묵만이 흘렀다. 이에 김학래는 스튜디오에서 "이상하게 나랑 같이 먹으면 직원들 표정이 안 좋더라"라고 털어놓았다.
이후 김학래는 평소 먹는 집밥에 대해 "아침엔 아내가 준비한 샐러드가 있다. 거기에 사과를 깎아서 나눠 먹는다. 땅콩잼에 낫토를 곁들인다"라며 "우린 한번 나오면 집에서 밥 먹는 날이 거의 없다"라고 설명했다.
김학래는 가장 좋아하는 집밥으로 고추장찌개를 꼽으며 "단언컨대 고추장찌개를 나보다 잘하는 사람은 없다"라고 단언했다. 김학래는 "장모님이 해주시던 거다. 제가 장모님을 17~18년 모시고 살았다"라며 "큰아들 집이 부자인데, 막내딸 집으로만 왔다. 만만하니까"라고 밝혔다.
김학래는 부부싸움에 대해 "부부싸움은 없다. 내가 일방적으로 늘 혼나니까"라면서 "이번엔 솔직히 내가 화나서 쏘아붙였다. 한 40일 말 안 하다가 화해한 지 3일 됐다"라고 털어놓았다. 부부싸움 이유로는 "집 내부 인테리어 공사 때문에 인테리어 비용이 필요했다. 모든 경제권은 아내가 관리한다. 1원도 못 갖다 쓴다"라며 "내가 공연하고 특강해서 번 돈을 달라고 해서 꽤 많이 줬다. 근데 본인이 하는 일이 많다면서 나더러 안 도와준다고, 하는 일이 뭐냐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N '알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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