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과 횡성이 '제60회 강원도민체육대회'(이하 도민체전) 폐막을 하루 남기고 나란히 1, 2부 선두를 지키며 2년만에 또 다시 종합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열리는 이번 도민체전은 15일 오후 4시 기준 지난해 춘천에게 1위를 내줬던 강릉이 종합점수 1만8583점을 획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강릉은 2023년 개최지로서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나 지난해에는 춘천에 왕좌를 내줬다. 올해 개최지인 삼척은 1만8274점을 획득하며 강릉의 뒤를 바짝 쫓고 있고, 원주 역시 1만7823점으로 3위를 기록 중이다.
2부에서는 횡성이 1만4730점을 획득해 양구(1만1445점)와 평창(7514점)을 앞서며 1위를 달리고 있다. 횡성 역시 강릉에서 열린 제58회 대회(2023년) 우승 이후 2년 만의 종합우승을 노린다. 지난해의 경우 횡성은 양양에게 우승을 내줬다.
종합 점수외에도 이번 대회에서는 종목별 대회 신기록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4일 열린 사이클 경기에서는 김도함(양양고)이 남자 고등부 3㎞ 개인추발에서 3분30초11을 기록해 2016년 강원체고 유연우의 기록(3분35초30)을 5초 이상 앞당겼다. 남자 고등부 4㎞ 단체추발 김도함·장준우·이세준·강민준(이하 양양고)조와, 남자 일반부 4㎞ 단체추발에 출전한 이시훈·전영수·강동균·송지호(이하 양양군청)도 대회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사이클의 고장 양양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냈다. 같은 날 양궁 남자 대학부 70m에서는 최민재(상지대)가 343점으로 기존 한종혁(한체대)이 기록한 342점을 1점차로 경신했고, 육상 여자 일반부 400m 계주에서는 안경린·이해린·이가은·김명지(정선군청)가 47.70초로 지난 2022년 정선군 선수단이 기록한 48.29초를 0.59초 가량 앞당겼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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