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재 하하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놀면 뭐하니?'에서 방송인 주우재가 가수 하하의 놀림에 격분했다.
14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코미디언 유재석과 배우 이이경, 하하와 주우재가 팀을 나눠 '만 원의 행복' 대결을 펼쳤다.
이날 네 사람은 오늘 하루 동안 단 돈 만원으로 생활비를 해결하는 미션을 받았고 주우재와 하하는 한 팀으로서 본격적인 일정을 나서기 전 식비를 두고 언쟁하기 시작했다.
하하는 "절약하자"는 주우재의 말에 "만원을 누가 더 재밌게 쓰는 게 중요하다. 밥은 먹게 좀 해라. 먹는 것 때문에 돌아 버리겠다"라고 말했다. 주우재는 "그럼 오프닝 때 대결하자는 말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라고 반박했다.
강경한 태도로 일관하는 주우재의 모습에 하하는 투덜거리다 급기야 주우재의 뒤통수를 가격하기도 했다. 주우재는 "내가 7년만 먼저 태어났어도 이런 일을 안 겪었다. 동갑이었으면 어떻게든 대항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하는 하루동안 주우재와 갈등할 것이라고 선언하며 "사실 헬스장 가고 싶지 않은데 네가 싫어해서 가는 거다"라고 밝혔다. 주우재는 "마음이 통했다. 그럼 기회가 온 김에 나도 형 못 먹게 하고 싶다. 오늘 둘 중에 하나는 끝장을 보자"라고 쏘아붙였다.
매봉산으로 300 칼로리 소모 활동에 나선 두 사람은 산에서 만난 한 시민과 500원 내기 훌라후프 게임을 펼치던 중 또 다투기 시작했다.
하하와 주우재는 시민과의 대결에서 패했고 공금 중 1000원을 지출하게 됐다. 하하는 "어머니가 고른 사람이 내기 돈을 드리자"라고 제안했고 주우재는 미혼이라는 이유로 예상치 못한 돈을 지출하게 됐다. 그는 "키울 애기도 없고 집에 과자를 사갈 이유도 없으니 괜찮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우재는 "이건 하하 씨 아들 줘라"라며 하하에게 본인이 건넸던 돈을 돌려주는 모습을 보고 분개했다. 그는 "보통 천 원을 내가 줬으면 나에게 돌려줘야 하는 게 아니냐. 내 천 원이 이 사람 주머니로 들어갔다"라며 분노했다. 더불어 하하의 엉덩이를 걷어 차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굴하지 않은 하하는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너랑 나랑은 하나다. 우리의 공금을 지킨 건데 왜 짜증을 내냐. 만원의 대결이 아니라 만원의 행복이다. 너 지금 악귀 들린 것 같다. 가서 기도하고 와라"라며 주우재의 신경을 긁었다. 더 이상 화를 주체할 수 없었던 주우재는 하하의 얼굴에 침을 뱉고 도망가 웃음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놀면 뭐하니?']
주우재 |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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