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박영규 아내' 이윤주가 남편에게 힘을 주기 위해 얼굴 공개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1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박영규가 25살 연하 아내와 살고 있는 집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영규는 48살 아내를 최초로 공개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했다. 백지영은 제작진이 1년 넘게 박영규를 설득했다고 전했다.
박영규 아내는 드레스룸에서 한참 동안 나오지 않으며 박영규를 향해 "당신이 너무 오바해놨잖아"라고 말했다.
박영규 아내는 박영규가 "화장을 왜 진하게 했어"라고 묻자 "최선을 다해야지. 당신을 위해서 그러는 거다"라고 했다.
아내는 드레스룸에서 나오다가 다시 들어가서는 "나 틀린 것 같아. 다시 나올게"라고 했다.
박영규는 아내를 향해 "무슨 미스코리아 나오냐?"라고 말했다.
마침내 등장한 '박영규 아내' 이윤주는 남편이 아버지와는 10살 차이, 어머니와는 7살 차이라고 밝혔다.
이윤주는 "저도 초혼은 아니고 재혼이고 아이도 있으니까 부모님 입장에서는 자상한 남자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으셨지만 그게 25살 차이까지는 아니었다"며 웃었다.
이윤주는 이번 얼굴 공개를 두고 "많은 고민과 갈등이 있었다. 저는 저대로 일반인이다 보니 그런 것에 대한 염려, 두려움도 있었다"고 했다.
이윤주는 "남편이 인생의 굴곡진 스토리가 많지 않으냐. 남들 한 번 하기도 어려운 결혼 4번이나 하고 아들도 떠나보내고"라며 슬픈 스토리만 나오는데 자신이 자랑거리가 되어 같이 해주고 싶었다고 했다.
이윤주는 고3인 딸 방 공개를 시작으로 집 소개를 했다. 이윤주는 옷을 갈아입는 드레스룸을 보여주면서 남편이랑 싸우고 찾는 아지트라고 했다.
이윤주는 박영규가 평소 대본을 읽는 서재, 정장이 많아서 처음에 놀랐다는 남편의 옷방을 차례로 보여줬다.
박영규는 부부 안방 공개를 앞두고 부끄러워했다. 이윤주는 "별것도 없잖아"라며 문을 벌컥 열었다.
백지영은 박영규가 계속 누추하다고 얘기하자 "저희 집 안방보다 100배 좋다"고 감탄을 하며 지켜봤다.
이윤주는 3대의 냉장고가 구비된 주방을 소개했는데 식구별로 1인 1 냉장고를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영규의 냉장고는 영양제로 가득했고 이윤주의 냉장고에는 음식재료로 가득했다. 딸 아나의 냉장고 안에는 신선한 간식거리가 있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